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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지하궁에서 발견된 다구들
다구의 발견 / 육우의 『다경』 / 지하궁 다구의 예술적 매력 / 차 문화의 일본 전래 / 최후의 비밀 8장 불광의 음영 개원 밀종의 삼대사 / 한유의 「불골에 대해 간하는 표」 / 당대 문호들의 반성 / 상소 사건의 여파는 끊이지 않고 9장 불문 대겁난 멸불의 호각 소리 / 불문 대겁난과 지하궁의 변란 / 최후의 성광 10장 법문사의 재난 이무정의 흥망 / 송나라 휘종과 명기 이사사 / 법상의 분신 / 복잡하게 얽힌 옥팔찌 사건 / 옥팔찌 사건에 대한 재조사 / 전쟁은 끝나고 11장 모습을 드러낸 불사리 불사리는 어느 곳에 / 위대한 발견 / 두번째 불사리를 찾다 / 신비스러운 세번째 불사리 / 아육왕탑에 모셔 놓은 네번째 불사리 12장 지구의 금강좌 세상을 놀라게 한 금강좌 / 검은 옷에 복면한 사람 / 법문사의 새로운 탄생 / 강택민이 법문사를 방문하다 / 또 다른 발견 / 불사리 발광의 수수께끼 / 찬란한 몽상 발문 옮긴이의 글 |
商成勇
Yuenan,岳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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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종은 고종과 측천무후가 불사리를 봉영했던 전례에 따라 이전보다 더욱 화려하게 행사를 거행했다. 무기를 든 금위군이 인도했다거나 연도 200리에 걸쳐 향찰을 조성한 일들은 그야말로 지금까지 없던 일이다. 분명 이에 소모된 인력과 재물은 계산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후세 사람들이 특기할 것은 의종이 성루에서 봉영되는 불골사리 보함을 보고 감격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이다. 당시 그는 희망과 이상, 고통과 초조함, 행복과 위안 따위의 만감이 교차하며 뜨거운 눈물이 되어 흘렀을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의종은 그렇게 갈망하던 복락과 장수를 누리지 못함은 물론, 불사리가 법문사로 되돌아가기도 전에 운명하고 말았다.
--- p.151~152 <제9장 : 불문 대겁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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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사는 진정 휘황찬란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세계에 하나뿐인 불지사리는 역사와 불교 경전에 명확하게 기록돼 있다. 이것은 당나라 왕조에서 국력을 기울여서 공양한 불교계 최고의 성물이자 불조 석가모니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불교가 성립된 뒤 지금까지 모든 역사를 이어주는 것이다.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해서 차츰 미약해질 무렵 중국에서 다시 부흥함에 따라 중국은 제2의 불교 성지가 됐다. 오랜 역사를 통해 법문사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불교계의 대료 도량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제 해마다 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배와 관광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법문사는 세계 유일의 불지사리를 지닌 곳으로 세계 불교의 본당이 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세계의 여러 불교 국가들과 상호 왕래하고 교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p.324~325 <제12장 : 지구의 금강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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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사 불지사리 한국 이운(移運) 친견법회’와 ‘법문사 지하궁 유물(국보급) 특별 전시회’
서울(11.11~12.3) 부산(12.8~12.20) 법보신문사 주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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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사의 불지사리를 통해 2500년 전 열반한 부처를 다시 만나다!
법문사의 불지사리가 드디어 한국에서 공개된다! 2005년 11~12월 사이에 법보신문사 주최로 서울(11.11~12.3)과 부산(12.8~12.20)에서 ‘법문사 불지사리 한국 이운(移運) 친견법회’와 ‘법문사 지하궁 유물(국보급) 특별 전시회’가 개최된다. 번개와 우레가 갈마들고 비바람이 몰아치던 1981년 8월 23일, 명나라 때 재건된 법문사의 13층 진신보탑이 붕괴되면서 뜻밖에 지하 현궁으로 통하는 입구가 발견되었다. 이로써 1113년 동안 숨겨졌던 비밀의 통로가 마침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부처가 초연히 입적하고 화장한 유체에서 얻은 총 8만4천 개의 진신사리 가운데 19개가 중국으로 유입됐으며, 법문사의 진골사리는 그중 하나이다. 천년의 세월 동안 이른바 ‘삼무(三武)’의 법난을 겪으면서도 끝내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된 4㎝짜리 불교계 최고의 성물(聖物)! 이후 함께 발견된 4점의 불지사리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세계 불교사와 고고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천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부처의 진신사리 “아! 부처님의 손가락! 부처님의 손가락 사리다!” 1987년 5월 6일, 중국 섬서성 부평현 박물관. 갓 출토된 법문사 지하궁 유물을 살피던 학자들이 보석함에 담긴 석가모니 진신지골(眞身指骨)을 발견했다. 세계 유일의 석가 지골사리가 발견된 것이다. 이날은 음력 4월 초파일. 뒤이어 하루 이틀 간격으로 2호, 3호, 4호 지골사리가 발견돼 전세게 매스컴과 불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본문 중에서 부처의 진신사리가 법문사에서 발견될 당시 크기는 약 4㎝ 정도였으며, 오랜 세월 속에서 흰색과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4점의 손가락 뼈 사리 중에서 3점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모양과 색깔을 똑같이 만든 모조품(영골사리)이었으며, 이것들 역시 중국에서 최고의 성물로 모셔지고 있다. 법문사의 불지사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 가운데 4번째 기적으로 지정되었다. 당송(唐宋) 이래 장쩌민에 이르기까지 황제는 이 불지사리 봉양이 관례가 되어 내려왔고, 민간에서는 여기에 소원을 빌면 성취한다고 하여 기적의 신령스러운 성보(聖寶)로 여겼다. 지금까지 해외 나들이에 나선 것은 단 3차례(타이완, 홍콩, 태국)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유물인 불지사리를 이제 한국에서도 직접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태국 : 1994년 태국 국왕이 불지사리를 모시고 약 200만 명의 불자를 친견했다. 최초로 외국에서 불지사리를 봉행한 사례였으며, 당시 봉행된 사리는 진신사리가 아닌 영골사리였다. -타이완 : 2002년 3월 타이완 전국의 사찰 주지들이 연대로 불지사리를 모시고 약 400만 명의 불자를 친견했다. 이는 당시 국가적 행사였으며, 해외 방송들은 잇달아 토픽으로 송신했다. -홍콩 : 2004년 5월 26일, 음력 초파일을 맞아 홍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0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불지사리 법회에 6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 행사에는 홍콩 주민들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도 수많은 불자들과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비밀의 문이 열리고 미륵의 세계, 지하 궁전으로 들어가다 중국 시안(西安) 중원 땅에 우뚝 솟은 당나라 황실 사원 법문사(法門寺). 번개와 우레가 갈마들고 비바람이 몰아치던 1981년 8월 23일 한밤중에, 명나라 때 재건되었던 법문사의 13층 석가 진신보탑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돌연 붕괴하고 말았다. 중국 불교사에서 어떤 사찰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법문사 진신보탑의 기반을 정리하고 새 탑을 건설할 즈음, 뜻밖에도 지하 현궁으로 통하는 입구가 발견되었다.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던 법문사가 1113년 동안 숨겨온 비밀의 통로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1987년 천년 동안 숨겨졌던 법문사 지하궁의 문이 굉음과 함께 열렸다. 지하궁 안에는 돈이 땅에 널려 있었으며, 불상과 법기(法器)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고, 금은보화가 도처에 깔려 있었다. 석가모니의 불지사리(佛指舍利), 세계 제일의 석장(錫杖), 측천무후의 자수 치마, 민간 자수품인 「선기도(璇璣圖)」, 인도의 아소카왕이 귀신들에게 8만4천 개의 탑을 만들게 했다는 기록이 담긴 「지문비(誌文碑)」, 유구한 전통의 중국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구(茶具) 등 수많은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진귀한 문화재들은 당나라의 정치·문화·종교·예술 그리고 해외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 데 매우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