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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떠나는 환상 특급 노르웨이 피요르드 기차
오슬로 공항에서 혹독한 신고식 한 폭의 그림, 베르겐 순백의 대서사시, 노르웨이의 겨울 - 알프스를 내 품에 융프라우 등산 기차 스위스 여행의 백미, 융프라우 기차 눈 앞에서 빙하가 떨어지다. 클라이데 샤이데크 '유럽풍 지붕' 융프라우요흐 청명한 녹색의 숲, 그린델발트 - 위대한 자연의 품으로 체르마트 등산 기차 아무나 닿을 수 없는 곳, 체르마트 '천의 얼굴'을 자랑하는 마테호른 '초원의 쁠', 마테호른을 오르다 -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여행 빙하 특급 기차 생 모리츠의 겨울 사멘단에서 필리주어, 그리고 브리크까지 생 모리츠에서 즐기는 스키 여행 - 지상에서 가장 멋진 기차 블루 트레인 지상 최후의 낙원,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최고의 미향, 케이프타운 - 아름다운 고도를 찾아서 떠나는 가을 기차 프라하~비엔나~부다페스트 프라하에서 카프카의 영혼을 만나다 고요한 음악의 도시, 비엔나 중세의 자취가 고스란히, 부다페스트 -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꿈의 로드 무비 시베리아 횡단 기차 한반도에서 시베리아로, 철의 실크로드 친근한 항구,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에서 나나이족을 만나다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 노보시비리스크에서 발레를 - 3國3色, 이사아를 말하다 몽고 횡단 기차 베이징의 아침 몽고의 초원을 향해 몽고의 심장, 스흐바타르 광장 울란우데, 한국인과 가까운 사람들이 사는 곳 - 삶의 애환과 꿈을 싣고 오르다 북인도 칼라~쉼라 히말라야 협궤 기차 쉼라, 삶의 다채로운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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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너머 펼쳐진 아프리카의 자연은 우리가 결코 알 수 없는 지구가 처음 생기던 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듯 보였다. 유유히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는 기린, 달리는 열차를 상대로 마치 경주라도 하듯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 가던 길을 멈추고 블루 트레인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임팔라와 누, 그리고 수천 마리가 모여 무언가를 찾고 있는 플라맹고 등은 승객들로 하여금 잠시도 딴전을 피우지 못하게 만든다.
--- P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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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레티 역에 내리자, 그들은 프라하에서 다른 여행객으로부터 얻은 정보라며 작은 쪽지를 들고 숙소를 찾아 나선다. 딱히 정해둔 숙소가 없던 나 역시 그들을 따라 숙소를 구하러 나섰다.
중세의 건물이 늘어 선 도시 구석구석은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허름한 세월의 흔적이 이곳만의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지하철역 주변 허름한 가건물로 지어진 과일 가게가 제법 보였다. 이곳에서 과일과 야채를 사는 서민들의 모습은 비록 넉넉해 보이지는 않지만, 활기만은 잊지 않은 듯했다. --- P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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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준비한 샌드위치를 꺼내 호수 바위에 걸터앉아 아침을 먹고, 보베르 호수에서 마주친 만년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곳의 휘슬러 산은 정상 부근까지 트램웨이가 운행하고 있어,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7분 동안 창 밖에 보이는 풍광은 단연 압권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재스퍼와 뱀푸를 연결하는 93번 국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스필드 파크 웨이'라고 불리는 이 국도는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자연을 달리는 길로 손꼽힌다. 로키 산맥과 그 주변 풍광을 가로지는 것은 물론이다. --- P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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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으로 우려낸 낭만 기차 여행!
'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 기차 여행'은 국내에서 수준 높은 사진을 사랑하는 네 명의 세계 여행가이자 사진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그동안 세계 곳곳을 기차로 여행하면서 기록해 둔 귀중한 자료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짧게는 수년 간, 길게는 십년 넘게 혼자만의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기차 여행의 모든 것을 맛깔스러운 글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낸 것이다. 그동안 '기차 여행'에 관한 여행서는 몇 차례 출간된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 기차여행'이 빛을 발하는 까닭은 세계의 주요 명물 기차 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책이라는 데 있다. 지금 우리는 해외 여행이 일상의 범위에 들어선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 단체 투어 관광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나 홀로 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우리의 여행 문화가 한층 성숙해졌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홀로 또는 한두 명의 뜻이 맞는 여행자에게 '기차 여행'은 더없이 아늑하고 친근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의자를 젖히고 앉아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낯선 풍경, 낯선 사람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행. 졸음이 밀려오는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까지……. 부디 기차 여행만이 갖는 소중한 기쁨을 이 책을 통해 누리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