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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당 영남대로(동래대로) 950리
1. 동래 - 물금 [28km] 출발기점을 찾아라 2. 물금 - 밀양 [36km] 목숨 걸고 뛰려무나 3. 밀양 - 화양 [33km] 옛길만 찾고 돈길은 언제 찾을까 4. 화양 - 대구 [33km] 장마전선, 쫓기는 몸과 마음 5. 대구 - 칠곡 [11km] 도보여행의 적, 장맛비 6. 칠곡 - 구미 사창 [33km] 길을 끊는 길, 길을 잇는 길 7. 구미 - 상주 낙동 [33km] 반갑다, 서울나들길 8. 상주 - 점촌 [36km] 길에서 만난 행운의 전령들 9. 점촌 - 문경 [24km] 문경 가는 날 10. 문경 - 충주 살미 [32km] 문경새재, 새야 새야 쉬어가렴 11. 충주 살미 - 용원 [32km] 주전들의 허수아비 아내 12. 용원 - 생극 - 죽산 [32km] 조선시대 십 리는 몇 킬로미터일까 13. 죽산 - 용인 [35km] 세상에 우산 쓰는 짐승 사람밖에 없다 14. 용인 - 성남 옛골 [31km] 옛이야기와 함께 넘는 고갯마루 15. 성남 옛골 - 서울 [20km] 비로소 시작이었네 둘째 마당 삼남대로(해남대로) 970리 1. 해남 관두포 - 영신리 [26km] 국토는 지금도 늘어나는 중 2. 해남 영신리 - 영암 [32km] 생명의 길, 상생의 길 3. 영암 - 영산포 [31km] 조선 여인을 닮은 땅 4. 영산포 - 하남 [34km] 율정삼거리에서 다산 형제를 만나다 5. 광주 하남 - 장성 북이 [31km] 인도 가는 중 6. 장성 - 정읍 [21km] 어여쁜 눈썹바위, 가래를 찾아라 7. 정읍 - 태인 [16km] 천사와 함께 하는 여행 8. 태인 - 삼례 [38km] 걸으며 무엇을 보았나요 9. 삼례 - 연무 [30km] 이몽룡의 흔적을 좇아서 10. 연무 - 계룡 [32km] 외로움을 아는 길 11. 계룡 - 공주 [14km] 농민이 꿈꾼 세상을 넘어 12. 공주 - 광정 [22km] 엉터리 대동여지도 13. 공주 광정 - 천안 [30km]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14. 천안 - 평택 칠원 [28km] 흥타령은 길타령에 묻히고 15. 평택 칠원 - 수원 [30km] 헌길 줄께 새길 다오 16. 수원 - 과천 [24km] 화성은 안녕하신가 17. 과천 - 서울 숭례문 [19km] 길 위의 나날들 셋째 마당 도보여행 이렇게 떠나자 부록 1 《대동지지》의 옛길 경로와 현재 지명 비교 부록 2 한글대동여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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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棧道)란 험한 벼랑에 나무로 선반처럼 내매어 만든 길로서 영남대로 옛길에는 황산잔도와 작천잔도, 그리고 앞으로 걷게 될 토끼벼루가 대표적인데, 황산잔도는 걸을 수 없었지만 이곳 잔도는 위험천만하게나마 걸을 수 있었음은 옛길을 찾아 걷는 의미로만 보아도 최고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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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하나의 점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이라는 점과 점이 이어지면 마을이 되고, 다시 마을을 이어 마침내 길이 된다. 그렇듯 동물도 그들의 가족과 무리를 잇는 길이 있음에, 길을 만든다며 다른 길을 허투루 끊어도 되는 것인지. 누구든 생명의 길을 가질 권리가 있으니 길을 사람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동물을, 심지어 사람까지 위협하는 자동차만의 길이라면 결코 생명의 길이랄 수 없다. 무엇을 위한 길인가. 상생의 길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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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경상도 서남부지역은 성주, 상주로, 서북부지역인 거창 쪽에서도 김천을 거쳐 상주에 모여 문경새재를 넘었다. 김천에서도 추풍령을 넘어 충청도의 영동과 청주를 거치는 영남우로가 있으나 대부분 새재인 영남대로를 이용하였고, 영남좌로인 울산에서도 죽령을 넘기보단 안동에서 바로 새재를 넘는 길을 주로 이용하였다. 안동에서 예천, 문경으로 이어지는 이 경로는 임진왜란 때 제2군이 주력군과 합류하기 위해 문경으로 이동한 경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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