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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한 편의 시를 통해 배우는 우리 역사의 발자취고조선~삼국시대01 공무도하가 : 고조선의 노래02 구지가 : Oh my God, 신이시여~!03 정읍사, 서동요 :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살다04 찬기파랑가 : 신라의 아이돌! 화랑05 처용가 : 너는 누구냐?고려시대06 가시리, 서경별곡 : 고려가요, 헤어지자 말해요07 정과정 : 향가계 고려가요, 덧없는 약속08 청산별곡 : 고려 말의 혼란, 삶의 고뇌를 노래하다09 백설이 자자진 골에 vs 가마귀 검다하고 : 의리냐? 실리냐? 그것이 문제로다10 하여가 vs 단심가 : 조선 건국, 이방원과 정몽주의 쇼! 미더 머니조선시대11 용비어천가 : 육룡이 나르샤12 강호사시가 : 맹사성, 인생은 아름다워13 수양산 바라보며 vs 까마귀 눈비 맞아 : 사육신과 생육신14 만분가 : 유배 가사의 효시, 무오사화15 저 건너 일편석이 : 기묘사화16 대관령을 넘으면서 : 조선 그리고 어머니17 동짓달 기나긴 밤을 : 조선 그리고 여성 예술가18 규원가 : 조선 그리고 여성19 관동별곡 : 정여립 ‘모반 사건’20 한산섬 달 밝은 밤에 : 임진왜란21 누항사 : 임진왜란 이후 백성의 삶22 가노라 삼각산아 : 인조반정23 청강에 비 듯는 소ㄹㆎ :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24 어부사시사 : 두 얼굴의 ‘광해군’25 일동장유가 : 조선통신사, 영조일제강점기26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봄을 기다리며27 광야 : 초인을 기다리며28 서시 : 부끄러운 고백29 님의 침묵 : 만남은 헤어짐을, 헤어짐은 만남을30 향수 : 꿈엔들 잊힐리야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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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묻고 역사가 답하다시를 어렵게 느끼고, 역사를 늘 외울 거리로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조금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 집 인문학: 시』는 한 편의 시를 출발점으로 삼아, 그 시가 태어난 시대와 사람들의 선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마음을 함께 읽어 나가는 책이다. 시를 감상하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시가 왜 그 시대에 필요했는지를 묻고, 역사는 그 질문에 차분히 답한다.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익숙하게 외워 왔던 시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한 시대의 긴장과 고민을 품은 언어였음을 알게 된다. 시 속 표현 하나하나가 감정의 장식이 아니라,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태도이자 결단이었음을 이해하는 순간, 시와 역사는 더 이상 분리된 교과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래서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맥락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외우는 공부보다 생각하는 읽기가 필요할 때초등 고학년과 중등 시기는 아이의 읽기가 달라져야 하는 시기다. 글의 뜻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왜 이런 말이 쓰였는지, 그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스스로 묻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집 인문학: 시』는 바로 그 전환점에 서 있는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책이다.이 책은 한 편의 시를 통해 그 시가 탄생한 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상황을 함께 살펴본다. 교과서에서 익숙하게 봐 왔던 시가 단순한 출제 대상이 아니라, 한 시대의 가치관과 긴장이 응축된 언어였음을 이해하게 된다.부모에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도움은 대화의 실마리를 마련해 준다는 점이다. “이 시에서 무엇을 느꼈니?”에서 그치지 않고, “왜 이 시가 이때 쓰였을까?”, “이 선택은 옳았을까?” 같은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는 혼자 읽지만, 사고의 방향은 여전히 어른의 질문에서 자란다. 『우리 집 인문학: 시』는 부모가 정답을 알려 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생각의 깊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책을 읽는 분위기아이에게 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던 적이 있다면, 역사 공부가 암기에서 멈추는 것이 늘 아쉬웠다면, 『우리 집 인문학: 시』는 그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시를 ‘이해시켜야 할 텍스트’로 두지 않고, 아이와 나란히 앉아 함께 읽고 질문할 수 있는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이 책이 부모에게 특히 유용한 이유는 ‘설명하는 역할’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는 점이다. 시의 의미를 정리해 주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묻고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시를 공감하게 되고, 역사는 외워야 할 지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해하게 된다.무엇보다 이 책은 가정에서의 읽기 시간을 바꿔 놓는다. 시를 매개로 감정을 나누고, 역사를 통해 삶의 기준과 선택을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 인문학: 시』는 아이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대화의 책이다. 함께 읽고, 함께 묻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이 책이 좋은 시작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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