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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지금이 바로 손절해야 할 때
1장. 에너지 뱀파이어의 18가지 그림자 난 원래 그래 | 너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뭐라고 하는 줄 알아? | 나는 이상하게 너한테 정이 안 가더라 | 옷 입은 것 좀 봐, 초등학생 같아, 귀여워! | 나한테 17,923원만 보내주면 돼 | 네 얘긴 됐고, 내 말 좀 들어봐 | 어, 나 지금 출발해 (이불 속에서) | 아 몰라, 무조건 네가 틀렸고 내 말이 맞음 | 우리 예쁜 A 씨! (잠시 후)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해? | 안읽씹, 너무 편리한 기능이야 | 너는 내가 이런 말 해도 상처 안 받으니까 좋아 | 밥 한 끼 사면서 엄청 생색내네 | 나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괴로워 지잉징징 | 누가 네 돈 떼먹는대? 갚는다고! 갚는다니까! | 알았으니까 입 좀 다… 쓰읍 | 그러니까 내가 안 한다고 했잖아! | 나는 아무거나 다 좋아 | 넌 왜 그런 걸 좋아해? (갑분싸) 2장. 나를 지키는 셀프 멘탈 강화 훈련 내 감정은 오롯이 나에게 달려 있다 | 남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 |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존중받는다 | 당신은 신이 아니다 | 세 가지만 잘 맞는다면 함께해볼 만하다 | 백 퍼센트 보장되는 성공은 없다 | 패를 다 까지 마라 |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라 | 매일 맑으면 사막 된다 | 앗네의 일기는 이제 그만 | 버릴 건 버려 | 복수란 무엇인가 | 고독은 가장 좋은 치료제다 | 반드시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 의욕이 없는 게 정상이다 | 내 마음의 문지기는 바로 나 3장. 에너지 뱀파이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원래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인다 | 내버려둬라 | 운이 저절로 따라오는 사람 | 서서히 풀리거나 서서히 꼬이거나 | 가끔은 체면을 내려놓자 | 우리는 몬생겨서 늘 웃어야 한다 | 먼저 사과해도 덧나지 않는다 | 오늘 할 전화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 편하게 장난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 진부한 말이지만, 그래도 결국 인사 | 당연한 건 없다 | 반대로 생각하면 단점도 장점이다 |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일까 | 사귈 때도 마음대로, 버릴 때도 마음대로라니 | 이별에 능숙한 사람이 어딨어 | 국룰을 버리자 | 낭비라는 낭만 에필로그: 우리가 ‘손절의 기술’을 배우려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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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고마운 사람 못지않게 별별 괴짜들로 가득 차 있다.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모를 이상한 인간들이, 부드러운 미소 뒤에 본심을 숨기며 뒤통수를 치고, 친한 척 다가와 이유 없이 발목을 잡는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 내가 뭘 잘못했나 의심해본 적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데에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님을, 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차원도 존재한다는 것을. 어쩌면 이 세상은… 던전이다. 꼭 웹소설 제목처럼 ‘친구인 줄 알고 파티를 맺었더니 몬스터’였던 경우가 수두룩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예로부터 뒷말하는 사람보다 그 말을 ‘전달하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 정말로 친구로서 내가 욕을 먹는 게 싫어서 선량한 마음으로 알려주는 건지, 내 기분을 망치고 싶어서 굳이 전해주는 것인지 피아식별이 쉽지 않다. --- 「너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또 이렇게 말한다. “가볍게 대답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안 읽고 있는 거야.” 하지만 나중이라고 해서 뭐 얼마나 대단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의 예의가 더 중요할 때도 있는 법이다. 계속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하면, 상대도 너에게 지금 차려야 할 예의를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절대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 「안읽씹, 너무 편리한 기능이야」 중에서 너 밥 먹이는 게 대단히 즐거워서 사는 사람은 없다. 그저 너와의 관계가 소중하니까 금전적으로 손해 보더라도 ‘에이, 그냥 내가 한 번 더 사지 뭐’ 하며 지갑을 여는 거다. 그 사람에겐 네가 몇 천 원, 몇 만 원 돈보다 더 소중하니까. 그 마음을 생각해보고, 이제는 네가 좀 사라. 그게 인간답게 사는 거다. --- 「밥 한 끼 사면서 엄청 생색내네」 중에서 참 희한하게 돈이라는 건 빌려주는 순간, 갑을 관계가 뒤바뀌어 버린다. 빌려줄 때까지는 내가 갑이었는데 돈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내가 을이다. --- 「누가 네 돈 떼먹는대? 갚는다고! 갚는다니까!」 중에서 ‘아무거나’를 남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람들은 당신을 ‘의견도 없고 생각도 없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어느 순간부터 당신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헐렁한 사람으로 여기고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아무거나 다 좋아」 중에서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단순하게 살아도 괜찮다. 실제로 나를 평가하는 건 남들이 아니라, 남들인 척하는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에 힘을 쏟는다면, 결국 나만 피곤해질 뿐이다. 그러니 이제, 조명 환한 무대 위에서 폴짝 내려오자. --- 「남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 중에서 부탁하는 사람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용기 내어 말한 것이며, 거절당하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쯤은 안다. 여유가 있다면 도와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선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예스맨이 될 필요는 없다. 타인과 나 사이에 건강한 경계선을 구축해놓고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때가 있음을 알고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게 곧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자, 오래도록 관계를 지속하는 방법이다. 우아하고 단단하게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존중받는다. ---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존중받는다」 중에서 롱런하는 관계를 원한다면, 말수를 조금 줄이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궁금한 사람, 쉽게 다 읽히지 않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 더 집중하게 되고,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신비로운 사람이란 단순히 말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전략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다. --- 「패를 다 까지 마라」 중에서 뿌리치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살아간다. 당신처럼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지 않는다. “No!”라고 외쳐도 그냥 ‘싫은갑다’ 하고 넘어간다. 그러니까 당신도 밤에 누워서 ‘오늘 내가 한 말 때문에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코 골면서 쿨쿨 자도 된다. 미움받은 것도 아니고, 관계가 끝난 것도 아니다. 단지 나를 위한 경계를 지켰을 것뿐이다. 관계보다 내 자존감과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하기보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더 멋지고 튼튼한 삶을 살 수 있다. --- 「앗네의 일기는 이제 그만」 중에서 살다 보면 이런 고독이 몇 번씩 찾아온다. 그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또 한층 깊어진다. 자신과 교감하고 교류하며 새로움을 창조하고 지혜를 얻어 더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게 된다. 내면이 무거운 사람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번데기 안에 스스로를 가두듯 우리도 고독 속으로 들어가자. 진짜 나를 발견해야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 --- 「고독은 가장 좋은 치료제다」 중에서 부정성 편향은 인간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그 사람, 하나만 빼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함께 지내다 보면 99개의 장점은 익숙해지고 단 하나의 단점만 눈에 들어와 개선해주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사실 그 단점이란 것도 각자 기준이 달라서 누군가에겐 장점이자 본받을 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리는 각자 고유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단점으로 비치기도 한다. --- 「반대로 생각하면 단점도 장점이다」 중에서 사람의 마음은 결코 무조건적인 희생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아무리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해도, 내가 이렇게까지 잘해줬는데 상대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본인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언하고 챙겨준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그저 ‘잔소리’일 뿐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간섭하고 통제하면서 울타리 안에 가둬두려 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며 주인 행세까지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인격을 가진 존재다. 당신이 아무리 잘해주고 싶어서 그랬다 해도, 타인의 삶에 간섭할 권리는 없다. --- 「사귈 때도 마음대로, 버릴 때도 마음대로라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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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인간관계 지침서
『손절의 기술』 『왜 아가리로만 할까?』 박정한 작가의 신작 『손절의 기술: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이 출간되었다. 이 시대 청년들의 현실과 그 안에서 경험하는 좌절을 다각도로 그려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투지를 빛내 주목받았던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나를 지키기 위해 내 기력을 소모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관계와 스스로를 좀먹는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단호히 단절하는 삶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오랫동안 ‘참고 견디는 것’ ‘용서하는 것’ ‘희생하는 것’을 미덕이라 배우며 살아온 까닭에 오히려 스스로를 저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인내와 용서도 자신이 삶의 주도권을 쥐고 있을 때에만 의미 있다. 타인에 의해 원하지 않는 상황을 강요받는다면 단호하게 뿌리쳐야 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에너지 뱀파이어’라는 말이 있다. 고전 영화와 소설 속 흡혈귀들이 사람의 피를 빨아 생명을 앗아가듯이 현대의 에너지 뱀파이어들은 듣는 사람의 인격을 폄훼하는 무례하고 상처 주는 말, 자신의 필요를 위해 상대를 이용하고 관계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태도 등으로 남의 기력을 소진하고 대신 엄청난 스트레스를 남긴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람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신랄히 비판하며 공감과 즐거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에너지 뱀파이어들과 ‘손절’하는 것은 결국 우리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의 근육을 충분히 단련하지 않으면 우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손아귀를 뿌리칠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확실히 단절할 수 없는 관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이 책은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다룬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누군가를 끊어버리는 일 그 자체가 아니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손절’을 남발하며 무책임하게 관계에서 이탈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나를 보호하고 내 행복을 지키는 일’에 방점을 찍는다. 인간관계와 거기서 오는 여러 마음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사이다같이 시원한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읽고 나면 어느새 한결 개운하고 단단해진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기가 쪽 빨리는 사람, 나를 좀먹는 내 안의 부정적인 사고방식까지 이제는 단호하게 손절합시다! “너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뭐라고 하는 줄 알아?” “나는 이상하게 너한테 정이 안 가더라.” “너는 내가 이런 말 해도 상처 안 받으니까 좋아.” 전혀 낯설지 않아서 더 끔찍하고 소름 돋는 이 말들. 1장 「에너지 뱀파이어의 18가지 그림자」는 주변에서 한 번쯤은 만날 법한 에너지 뱀파이어들의 유형을 정리해 넣었다. 블랙코미디를 방불케 하는 위트가 가득 담겼다. 2장 「나를 지키는 셀프 멘탈 강화 훈련」은 “상처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더 단단해지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를 풀어낸다.” 결국 내 정신력은 내가 직접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도 다름 아닌 자신이다. “스스로에게 ‘네가 참아’ 말하며 고통을 꾹꾹 눌러 삼키기보다는, 과감히 내 편을 들어주는 법, 어설프게라도 나를 믿고 다독이는 법”을 말하는 장이다. 3장 「에너지 뱀파이어 없는 세상을 꿈꾸며」는 저자가 인간관계의 여러 양상을 겪으며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보다 포괄적으로 담아냈다. 왜 이 세상에는 에너지 뱀파이어가 그토록 많은 걸까?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진다면 보다 살 만한 세상이 되리라는 작지만 단단하고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어쩌면 내가 에너지 뱀파이어? 맹목적인 위로 아닌 정확히 필요한 말을 건네는 책 중요한 건 언제나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마음 마음을 쿡쿡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사랑받았던 박정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어쩐지 이 얘기가 마냥 남 이야기 같지만은 않잖은가?’ 이 책은 어쩌면 우리 안에도 존재할지 모르는 이기적이고 악의적이고 무책임한 일면을 돌아보게 한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에너지 뱀파이어’일 수도 있다는 것. 비단 타인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나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 남들은 나보다 편하게 원하는 바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는 불만과 열등감, 패배 의식을 품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들은 결국 자신을 해치고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마음일 뿐이니 지금 당장 끊어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결국 손절의 기술이란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아늑한 쉼터가 되어주”는 법과 다르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