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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41부 비움과 배움비움의 기쁨 14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나아간다는 것 21생과 사 그리고 마다가스카르 27지향하되 집착하지 않는다 33책 읽기라는 놀이 38집필 여행 고행기 44웃음이 좋다 49밖에서 새는 바가지 542부 일상과 여행완벽한 하루 66우연이 길이 될 때 73세상은 나에게 친절했다 79먹고 산다는 것 85부패 월드컵 91발의 예측과 머리의 예측 98불편해도 괜찮아, 프랑스 식당 적응기 109귀여운(?) 할머니와 표현의 자유 118무슬림은 위험하다? 1283부 중심과 시선카메라 앞에 서 있던 시간들 138질문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145그날 밤에 받은 문자 하나 154긴 터널을 지나며 161뉴스 앞차기 167기계적 균형은 없다 175정의로운 기자가 되고 싶었던 그들이 믿었던 것 181마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88영원한 독점은 없다 193에필로그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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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을 묻다걷고, 비우고, 질문하며 살아온 권순표의 일상과 시선세상과 시대를 향해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져온 기자 권순표가, 이번에는 ‘하루’를 이야기하며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오늘은 괜찮은 하루』는 저자 권순표가 사회를 분석하던 시선을 잠시 내려놓고, 한 사람의 생활인으로서 살아온 시간과 감각을 차분히 기록한 책이다. 빠르게 판단하고 말해야 했던 삶의 중심에서 벗어나, 그는 오늘을 견디게 하는 마음의 기준이 무엇인지 조용히 되묻는다.권순표는 명상과 검도, 책 읽기와 여행, 그리고 수많은 실수와 우연 속에서 “지향하되 집착하지 않는 삶”을 배워왔다. 힘을 주기보다 빼는 법을, 앞서가기보다 중심을 지키는 법을 몸으로 익혀온 시간들이다. 이 책에 담긴 사유는 어떤 결론을 향해 몰아가지 않는다. 대신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하루를 바꾸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길을 외우지 못해 방향을 선택한 권순표는 지름길 대신 뚜벅뚜벅 걷는다. 이리저리 빠른 길을 찾기보다, 어떤 지점을 지향하며 자신의 속도로 나아간다. 이 책은 그 여정에서 흘러나온 조용한 중얼거림이다. 혼자 걷는 시간, 생각이 또렷해지는 순간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마음이 이 책 곳곳에 스며 있다.1부 ‘비움과 배움’에서는 명상과 운동, 독서와 글쓰기의 시간을 통해 마음의 소음을 덜어내는 법을 이야기한다. 힘을 빼야 비로소 힘이 생기고,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는 깨달음은 삶의 기술이자 오랜 시간 몸으로 익힌 태도다. ‘지향하되 집착하지 않는다’는 삶의 철학은 흔들리지 않기 위해 오히려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2부 ‘일상과 여행’은 하루 한 끼의 식사, 걷는 시간, 우연한 선택들, 그리고 낯선 도시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결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 계획하지 않았기에 우연이 길이 되었던 순간들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삶은 반드시 효율적일 필요는 없으며, 일상은 성취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을 견디며 살아내는 과정 그 자체라는 것을.3부 ‘중심과 시선’에서는 기자로 살아온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카메라 앞에서, 질문의 자리에서 무엇을 경계해야 했는지, 정의와 균형, 판단과 책임에 대해 어떤 고민을 거쳐 왔는지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확신보다 경청을, 기계적인 균형보다 인간의 감각을 중시해 온 저자의 태도는 한 직업인의 윤리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 삶의 중심은 무엇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의 방향은 어디인지 묻는다.『오늘은 괜찮은 하루』는 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독자의 하루에 조용히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바쁘게 살다 문득 숨이 가빠질 때, 길을 잘 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을 때, 이 책은 말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오늘은 그래도 괜찮은 하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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