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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학교 카스트_8
1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주세요_23 2 단짝 친구_81 3 3인 그룹_101 4 3군 여자_115 5 당신의 가치_132 6 이키텔_142 7 생명에게 미움받고 있어_158 8 살아남아야 할 존재_169 9 2군 여자_184 10 반쪽_194 11 의식하지 못한 악의_205 12 희망_216 13 진정한 친구_233 14 1군 여자_249 15 당신의 죽음을 원합니다_265 16 졸업을 축하합니다_299 17 특정 학생_323 종장 소란_344 |
木爾チレ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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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한겨울 첫 시간이 체육인 날만큼 우울한 날은 없다. ‘두 사람씩 짝을 지으세요’라는 말이 떨어지면 항상 남는 그 애가 불쌍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반은 스물일곱 명, 홀수니까 반드시 한 명은 남았다. 그리고 3군 중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는, 유령 같은 그 애와 굳이 짝이 되려는 애는 아무도 없었다. --- p.21 마음속 깊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눈앞에서, 내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계속 친한 친구로 지내자. 이제 노아에게 그 말은 저주의 말이었다. 하지만 이제 아리아는 죽었다. 단짝이라는 저주에서 해방된 것이다. --- p.91 “아. 그렇구나. 손 잡는 순서가 잘못된 거였구나. 그건 생각을 못했어. 리사리사, 미안해.” 우린은 실실 웃으며 사과했다. “……뭐? 손 잡는 순서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나를 죽일 생각이야?” 리사는 충동적으로 은팔찌를 찬 팔로 우린의 멱살을 잡았다. --- p.153 마침내, 1군 여자애와 ‘특정 학생’이 손을 잡았다. 절대로 감동적인 장면일 리 없는데도, 이상하게 기코의 마음이 흔들렸다. --의식하지 못한 악의. 게임이 시작되기 전, 선생님이 던졌던 그 말이 기코의 머릿속을 스쳤다. --- p.217 우타는 발걸음을 돌려 사유키에게로 달려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 손을 잡았다. “……미안해. 한 번 더, 손 잡고 싶어졌어.” 사유키의 손을 꼭 움켜쥐며, 우타는 말했다. 그 행동은 사유키와 함께 죽겠다는 뜻이었다. “왜…….” 사유키의 검고 아름다운 눈동자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우린 베스트 프렌드잖아.” 우타는 미소 지었다. --- p.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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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누적 14만 부 돌파 화제작!
■ R-18 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기나 지렌 최신작! ■ ‘교실 카스트’와 ‘무의식적 악의’를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 반 인원은 27명. 누군가와 손을 잡지 않으면 죽는다. 졸업식 직전, 마지막 선택의 시간이 시작된다! 친구는 선택지가 되고, 우정은 계산으로 매겨진다. 살아남기 위해 누구의 손을 잡을 것인가. 당신이 잡은 그 손은, 당신을 잡을 것인가. 우정과 생존이 충돌하는 교실 심리 서바이벌! 교실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을 가장 날카로운 무대로 바꾸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주세요》는 데스 게임 장르의 외형을 취하면서도, 실제로는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작동하는 관계의 구조를 해부하는 작품이다. “한 번 잡은 손은 다시 잡을 수 없다”는 규칙은 관계의 소비성과 선택의 잔혹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친구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오늘날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서열화, 집단 심리, SNS 기반 관계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새 학기, 조별 활동, 자리 배치처럼 ‘짝을 정하는 순간’이 여전히 불안의 시간이 되는 현실과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우정은 전략이 되고, 침묵은 폭력이 된다 이 작품이 단순한 ‘데스 게임’과 다른 이유는 죽음이 아니라 관계의 역학을 시험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교실 내 서열 구조. 1군의 인기 학생, 2군의 중간층, 3군의 ‘공기 같은 존재’. 그러나 게임이 시작되는 순간, 카스트는 뒤집힌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이 결정적 변수가 되며 집단은 흔들린다. 작품이 드러내는 것은 노골적인 폭력이 아니다. 대놓고 괴롭히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도 손을 잡지 않는다. 그 침묵과 외면이 누군가를 고립시킨다. 그리고 그 고립은, 이번에는 생존을 가르는 조건이 된다. 장면으로 각인되는 심리 군상극 27명의 인물이 얽히는 군상 서사는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질투, 동경, 열등감, 집착, 자기보존 본능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며 관계의 균열이 드러난다. 작가는 자극적인 장치에 기대지 않고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축적해 긴장을 형성한다. 『살육의 천사』 원작 소설 집필을 통해 입증된 장면 구성 능력은 이 작품에서도 유효하다. 교실 안의 인물들이 부딪히는 순간들이 또렷한 장면으로 떠오른다. 이 소설은 단순히 살아남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군가를 밀어내야 내가 설 수 있는 구조 속에서,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선택은 가능한가를 묻는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독자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그날, 누구의 손을 잡았는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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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반의 누구에게 공감하고, 누구를 미워하며, 누구를 구하고 싶어질 것인가.
그녀들의 최후를 보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졌다. 기나 지렌의 ‘진화’를 느끼게 하는 데스 게임 소설. - 켄고 (소설 소개 크리에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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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의 대화 속에 스며 있는 독과, 때때로 번지는 사랑.
너무 재미있다. 대단하다. 정신없이 읽었다. - 오모리 리미 (기노쿠니야 서점 화제의 신도심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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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데도 감정이 터진다.
‘데스 게임’ 장르가 이 정도로 마음을 뒤흔드는 작품으로 승화될 줄은! - 마쓰무라 요이치 (준쿠도 서점 이케부쿠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