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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다, 그라나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신양란 오형권 사진
지혜정원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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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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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1.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 왕조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2. 레콘키스타(Reconquista)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3. 그라나다의 역사

Part1. 알람브라 궁전(La Alhambra)
지식 충전 알람브라 개요

1장. 알람브라 궁전 입구
1. 그라나다의 문(Puerta de las Granadas, Gate of Pomegranates)
2. 앙헬 가니베트 기념비(Monumento a Angel Ganivet, Monument To Angel Ganivet)
3. 카를로스 5세의 기둥(Pilar de Carlos Ⅴ, Charles Ⅴ’s Pillar)
지식 충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과 부르봉 왕조
4. 정의의 문(Puerta de la Justicia, Gate of Justice)
5. 포도주의 문(Puerta del Vino, Wine Gate)

2장. 알카사바(Alcazaba)
1. 알히베스 광장(Plaza de los Aljibes, Square of the Cisterns)
2. 작은 원형의 탑(Torre del Cubo, Round Tower)
3. 군인들의 구역(The Military Quarter)
4. 벨라 탑(Torre de la Vela, Watch Tower)
5. 이달고의 탑(Torre de los Hidalgos, Tower of the Noblemen)

3장. 나스르 궁전(Palacios Nazaries)
지식 충전 알람브라 궁전에서 볼 수 있는 건축 양식의 특징

● 메수아르(Mexuar) 궁
1. 메수아르의 방(Sala del Mexuar, The Mexuar Hall)
지식 충전 알람브라의 다양한 채색 타일 보기
지식 충전 아줄레주(Azulejo)와 아줄레호(Ajulejo)

2. 기도실(Sala de Oracion, Oratory)
지식 충전 알바이신(Albaicin)과 산 니콜라스 전망대(Mirador San Nicolas)
3. 황금의 방과 황금의 중정(Patio del Cuarto Dorado, Courtyard of the Golden Room)

● 코마레스 궁(Palacio de Comares)
1. 아라야네스 중정(Patio de los Arrayanes, Court of Myrtles)
지식 충전 알람브라 궁전의 캘리그래피
2. 작은 배의 방(Sala de la Barca, Boat room)
3. 대사의 방(salon de Embajadores, Hall of the Ambassadors/Throne room)
4. 코마레스 탑의 지하 감옥
5. 왕의 목욕탕(Banos reales

● 사자의 궁(Palacio de los Leones)
1. 모카라베스 방(Sala de los Mocarabes, Hall of the Mocarabes)
2. 사자의 중정(Patio de los Leones, Court of the Lions)
3. 왕의 방(Sala de los Reyes, Hall of the Kings)
4. 아벤세라헤스의 방(Sala de los Abencerrajes, Hall of the Abencerrages)
5. 두 자매의 방(Sala de las Dos Hermanas, Hall of the two Sisters)
6. 카를로스 5세의 방(Apartment of Charles V)
7. 왕비의 규방(Tocador de la Reina, Queen’s Dressing Room)
8. 린다라하 중정(Patio de Lindaraja)

4장. 카를로스 5세 궁전(Palacio de Carlos V)
1. 카를로스 5세 궁전의 건축 양식
2. 카를로스 5세 궁전에 새겨진 헤라클레스 관련 부조들
3. 카를로스 5세의 또 다른 문장, 부르고뉴의 십자가
4. 승리의 여신이 들고 있는 월계관과 종려나무 가지
5. 말을 매어놓는 장치
6. 그라나다 예술 박물관(Museo de Bellas Artes de Granada)

5장. 파르탈 궁전과 그 밖의 공간들
1. 파르탈 궁전(Palacio de Partal)
2. 유수프 3세의 궁전터(Palacio de Yusuf Ⅲ)
3. 산타 마리아 교회(Santa Maria de la Alhambra)
4. 파라도르 데 그라나다(Parador de Granada)

6장. 알람브라 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탑들
1. 피코스 탑(Torre de los Picos, Embattled tower)과 카디 탑(Torre del Cadi, Judge’s Tower)
2. 감금의 탑(Torre de la Cautiva, Tower of the Captive)
3. 왕녀들의 탑(Torre de las Infantas, Tower of the Infantas)
4. 물의 탑(Torre del Agua, Water tower)
5. 7층탑(Torre de los Siete Suelos, Tower of Seven Storeys)
6. 붉은색 탑(Torres Bermejas, Red Towers)

7장. 헤네랄리페(Generalife)
1. 헤네랄리페 새(新) 정원(Jardines Nuevos)
2. 아세키아 중정(Patio de la Acequia, Court of the Water Channel)
3. 술타나의 중정(Patio del Cipres de la Sultana, Court of the Sultana’s Cypress)
4. 무어인의 자리(Silla del Moro)
지식 충전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

Part2. 그라나다 시티(Granada City)

1장. 그라나다 대성당과 그 주변
●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Royal Chapel of Granada)
1. 왕실 예배당 입구
2. 왕실 예배당의 영묘
3. 가톨릭 국왕 부부의 영묘
4. 영묘 앞 제단
5. 성물 박물관(Sacristia-Museo, Sacristy-Museum)

●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
1. 그라나다 대성당 파사드
2. 그라나다 대성당 내부
3. 그라나다 대성당의 제단과 소성당들
● 사그라리오 교회(Iglesia del Sagrario)
● 알카이세리아(Alcaiceria)
● 비브 람블라 광장(Plaza Bib-rambla)

2장. 그라나다의 광장과 그 주변 건축물
1. 누에바 광장(Plaza Nueva)
2. 가톨릭 왕 이사벨의 광장(Plaza de Isabel la Catolica)
3. 그라나다 시 청사(Ayuntamiento de Granada)와 카르멘 광장(Plaza del Carmen)

3장. 그라나다의 수도원과 성당
1. 산 헤로니모 수도원(Monasterio de San Jeronimo)
2. 카르투하 수도원(Monasterio de la Cartuja)
3. 사크로몬테 수도원(Abadia del Sacromonte)
지식 충전 집시(Gipsy)
지식 충전 플라멩코(Flamenco)
4. 산 페드로와 산 파블로 교회(Iglesia de San Pedro y San Pablo)
5. 고뇌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Basilica de Nuestra Senora de las Angustias)

저자 소개

저자 : 신양란
시조시인이며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수석교사이다. 인생 전반전을 대한민국의 국어교사로 보낸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인생 후반전에는 여행 작가 겸 교육 여행 컨설턴트로 뛸 채비를 하고 있는 저자는 앞으로 꾸준히 세계의 도시들이 품고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여행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사진 : 오형권
여행을 좋아한다. 낯선 세상을 만나는 순간의 설렘과 긴장감을 사랑하며, 아름다운 지구별의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는 나그네가 되고 싶다. 사진을 좋아한다. 피사체 앞에서 숨죽이며 때를 기다리는 순간의 흥분과 기대감을 사랑하며, 제 나름의 가치를 지닌 대상들을 만나러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사진쟁이가 되고 싶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92g | 152*225*23mm
ISBN13
9788994886688

책 속으로

카를로스 5세(재위 1516~1556년)는 그라나다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인물인 가톨릭 국왕 부부(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의 외손자입니다. 그들의 둘째 딸 후아나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막시밀리안 1세)의 아들인 펠리페 왕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지요.

카를로스가 태어날 무렵의 유럽 왕실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정략결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혈연으로 얽히지 않은 왕실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계자를 낳지 못하고 왕이 사망하면 갑자기 다른 나라의 왕이 통치자로 등장하기도 하고, 백성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두 사람의 결혼으로 나라가 통합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왕실구성원이 결혼할 때 나라가 혼수처럼 넘어가는 일도 종종 생겼지요. 카를로스가 스페인 국왕으로서는 카를로스 1세라 불리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서는 카를로스 5세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그러한 복잡한 혼인 관계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41쪽, 「카를로스 5세의 기둥」 중에서

옛사람들에게 헤라클레스의 기둥이 있다고 여겨지는 곳은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이었습니다. 그 너머는 미지의 세계이며 위험한 세계였지요. 그래서 지브롤터의 바위에 ‘Nec plus ultra(Non plus ultra, 더 나아갈 수 없음)’이라는 글을 새겨 놓고, 사람들에게 멀리 나가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합니다. 바다 밖은 낭떠러지라고 믿던 시절의 이야기지요.

그러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그러한 금기는 깨지고 맙니다. 헤라클레스의 기둥 너머에는 스페인을 부유하게 만들어줄 엘도라도El Dorado(황금의 땅)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카를로스 5세는 자신의 좌우명을 ‘플루스 울트라Plus ultra(더 멀리 나아가다)’로 정하고, 자신의 문장紋章에 그 표현을 새겨 넣을 정도로 새로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장려했습니다. 그러한 진취적인 정신이 한때 스페인을 세계 제국으로 만든 것이지요. (중략) 그라나다를, 아니 스페인을 여행하는 중에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종종 보게 되는 데에는 이런 까닭이 있는 것입니다.

-90쪽, 「나스르 궁전 메수아르의 방」 중에서

뜰 한가운데에는 분수가 있습니다. (중략) 하지만 이 분수는, 분수라기보다는 물을 담아 놓은 수반水盤에 가깝습니다. 물이 찰랑찰랑 넘칠 정도로 담겨 있을 뿐, 그 밖에는 이렇다 할 장식이 없어 매우 정적靜的으로 보이지요. 그런데 이와 비슷한 형태의 분수를 나스르 궁전의 몇 군데서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라야네스 중정과 사자의 궁이 바로 그곳인데, 모두 비슷한 모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헤네랄리페 궁전에서도 볼 수 있지요.

나스르 궁전 안의 분수들이 모두 비슷한 모양이기는 한데, 다시 자세히 구별하면서 보면 약간씩 다른 점도 보이는군요. 먼저 황금의 방 중정의 분수는 Fluted style입니다. ‘둥근 물체에 세로로 홈이 새겨진’이란 뜻의 단어인 fluted를 생각하며 분수의 형태를 살펴보세요. 딱 맞는 이름이지요?

아라야네스 중정과 사자의 궁에 설치된 분수는 Scupper style입니다. scupper는 ‘배수구, 배수관’이란 뜻을 갖는 단어인데, 물이 흘러나갈 수 있는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배수구는 하나일 수도 있고, 두 개일 수도 있지요. (후략)

-106쪽, 「나스르 궁전 황금의 중정」 중에서

나스르 궁전에서 볼 수 있는 캘리그래피는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쿠파 서체), 동글동글 부드러운 형태(나스키 서체), 그리고 두 가지가 결합된 형태(쿠파 서체+나스키 서체)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람브라에 장식된 캘리그래피는 주로 쿠란의 구절, 각 방의 특징을 노래한 시구, 알라와 왕에 대한 칭송, 격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벽이나 창과 문의 문설주, 아치 벽면을 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나스르 궁전에서는 예술의 경지로 승화된 글자 장식을 눈여겨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122쪽, 「지식 충전_알람브라 궁전의 캘리그래피」 중에서

대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20개의 우람한 코린트식 기둥입니다. 건축 당시의 그라나다의 경제적 부유함과 정치적 자신감을 말없이 증언하는 것 같습니다.

흰색 대리석을 정교하게 조각하였음에도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위압적인 분위기를 먼저 느끼는 것은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열주들이 공간을 구분하는 방식은 앞서 설명했던 바실리카 양식의 흔적이지요.
이 코린트식 기둥은 앞서 설명한 바 있는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특징입니다. 그리스·로마 문화의 부흥을 외치던 당시에 고대에 사용되었던 기둥 양식을 가져와 쓴 것입니다. 코린트식,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기둥 양식들에 대해서는 카를로스 5세 궁전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천장은 고딕 양식입니다. 아치 지붕이 연속되어 이어지고, 그 아치 천장 사이를 몇 개의 골조Rib가 교차하면서 높은 천장이 누르는 하중을 줄여주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원형 덮개나 사각형의 평평한 지붕으로 처리하던 르네상스 양식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전형적인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진 교회 건축물과 비교해 보면 각각의 특징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375쪽, 「그라나다 대성당 내부」 중에서

_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라나다에서 맹인이 되는 것보다 더 가혹한 벌은 없다”

스페인 시인 프란시스코 데 이카자(Francisco de Icaza)의 이 시구가 진리를 담고 있다면, 그것은 알람브라의 나스르 궁전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 여행 시리즈 두 번째 책, 가고 싶다, 그라나다는 그라나다 여행의 백미 알람브라 궁전을 깊이 파헤칩니다. 서유럽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광과 건축 양식, 800년간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당시 무어인들의 높은 기술 수준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보며, 기독교도들이 무슬림들로부터 그 땅을 되찾기까지의 과정과 이후 그라나다에 어떻게 기독교적인 색채를 입혔는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라나다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꼼꼼하게 파헤친 색다른 지식 가이드!

새로운 지식 여행 시리즈는 세계 도시 곳곳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동선을 따라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여행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통합해 나가는 ‘앎의 기쁨’을 누리도록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누구나 다녀왔고,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보고 왔느냐에 따라 지식의 깊이는 달라집니다. 유럽 여행의 배경지식이 되는 신화, 역사, 예술, 성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입심 좋은 입담꾼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문체로, 따분하거나 어렵지 않게 읽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색다른 지식 여행 ‘가고 싶다’ 시리즈 그라나다 편에서는 크게 알람브라 궁전과 알람브라 외에 꼭 보아야 하는 대성당을 비롯한 그 주변 건축물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알람브라 궁전으로 걸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장소들, 최적의 방어 요새 알카사바, 값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귀한 보물과 같은 나스르 궁전, 가톨릭 국왕 부부의 후손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로스 5세가 지어 놓은 카를로스 5세 궁전, 알람브라를 둘러싸고 망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여러 탑들, 산책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정원 중심으로 꾸며진 헤네랄리페 등 동선을 따라 구석구석 돌아보며 오랜 세월 그곳들에 얽혀 있는 유정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 색채로만 가득한 곳이 아니라 가톨릭 국왕 부부라는 칭호를 받았을 만큼 독실했던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 1세가 특별히 사랑했던 곳인 만큼 기독교적인 색채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대표적인 장소 그라나다 대성당과 그 주변 건축물을 꼼꼼하게 돌아보며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그라나다와 가톨릭 국왕 부부를 상징하는 각종 문장 등을 찾아보고, 화려하게 꾸며진 제단을 통해 성서의 내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라나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성당과 수도원, 작지만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인 그라나다의 광장들을 둘러보면서 그와 관련된 성서와 신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그라나다에서 남다른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혹은 그라나다에서 감탄만 하고 돌아왔다면 이 책을 통해 알람브라, 그리고 그라나다의 숨겨진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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