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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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오 :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저와 제 친구는 재판관님의 현명하신 재판에 의해서 생명에 관계되는 과료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에게 주려고 했던 이 3천 더커트를 기꺼이 재판관님께 바치겠습니다. 변변치 않습니다만 후의에 보답하는 표십니다.
안토니오 : 앞으로도 오래오래 오늘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포오샤 :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보수를 받은 거나 마찬가집니다. 나는 당신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이미 보수를 받은 것이죠. 나는 지금까지 그 이상의 보수를 바란 일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시 만날 때는 나를 알아보시겠죠. 안녕히 계세요. 실례합니다. 바사니오 : 실례지만 꼭 좀 들어 주셔야 되겠는데요. 저희들의 조그만 뜻을 받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례로 드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발 두 가지만 허락해 주십시오. 거절하시지 마시고 실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오샤 :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굳이 거절은 하지 않겠습니다. 안토니오에게) 당신의 장갑을 주세요. 기념으로 끼겠어요. (바사니오에게) 그리고 당신의 호의에 대해서는 이 반지를 받기로 하죠. 손을 빼시면 안 돼요. 다른 것은 받지 않을 테니까요. 나를 생각하시는 이상 줄 수 없다고는 하시지 않겠지요. 바사니오 : 이건 보잘것 없는 겁니다. 이런 걸 드린다면 제 수치죠! --- p.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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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Shin Dream Books를 펴내면서
고전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동서고금을 초월하여 전세계적으로 읽혀온 주옥 같은 고전들은 우리 인류 역사의 뿌리를 만들어 왔으며, 지금도 메마르기 쉬운 현대인의 정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마음의 양식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멀티미디어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한 세기 전의 문학작품이나 기원전에 살았던 사상가의 말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본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오늘날까지 감동을 주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 「Hong Shin Dream Books」시리즈를 기획하면서 특히 중점을 둔 것은, 복잡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좀더 가까이 고전의 맛을 제대로 독자에게 전해줄까였다. 그래서 국내 여러 차례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그 중요도에 비중을 두어 작품을 엄선했으며, 번역 또한 원전의 맛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대 감각에 맞게 손질하였다. 요즘 출간되는 단행본들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학생이나 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의 입장에 서서 분량이나 가격면에 있어 부담을 주지 않고 손쉽게 접할 수 잇는 데 주력했음을 자부하고 싶다. 동서양의 고전 · 철학 그리고 문학을 총망라한 본 시리즈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과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일반인에게는 지성과 교양을 위한 등불이 될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