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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시인 맨땅에 헤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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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서정의 축, 리듬의 행복감

입구 / 버스정류장
초보 시인 맨땅에 헤딩하기 / 어머니의 유언
그런 말씀 작작하시오 / 나는 글쟁이다
작업의 정석 / 너에게
마지막 키스 / 별다방에 모여 앉은 얼룩말들
위로 / 박람회
기린로 / 뱃길 열기
훔치는 힘에서 나오는 시 / 빈벽 2
예술디카시의 기본개념 / 내어주기에 들여다보는
예술디카시의 방향 / 살아있는 힘 / 동정 / 그녀의 소실점
즉물성과 진술 / 개명신청
사진과 디카시 / 있을 때처럼

제2부
AGI시대의 시와 디카시

예술디카시 / 격려
시의 언어와 디카시 / 자화상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 / 수정 욕구력
AGI 시대의 시(1) / 거꾸로 천지창조
AGI 시대의 시(2) / 차라리 낫다
서정의 축과 리듬 / 별이 된 당신께
붓꽃 핀 날 / 데생 34 / 별이 된다는 것
인공지능 시대에는 / 경상도 아내
강아지와 강아지풀 / 두부, 그 희고 묵직한 위안
읍泣 / 자연스럽게 보라
마법사 / 찌그러진 지구

제3부
가시론과 혈서

사양斜陽일관一貫 / 미워도 다시 한번
카오스와 코스모스의 경계 / 정오에 만나요
우중雨中 산행 / 못 가는 이유
등대 / 모낭 세포의 꿈
가시論 / 혈서
금혼식 / 춤추는 암병동 장유착 씨
밀담 / 회고
바람 삼국지 / 초자연의 이치理致
저녁의 무게 / 환지통
심미적 시문학 / 진경산수화
초보시인 맨땅에 헤딩하기(2) / 반성

제4부
모험에로의 여행

디카시의 선두주자 / 법정에서
조개껍질과 속살의 미학 / 날아라 세계로
사랑하라, 완성하라 / 꽃신
시간의 잔 / 살아있는 노래
무질서의 질서화 / 불의 혀
이미지 디자인 하기 / 의지
후문학파 시인들 / 공존의 나무
죽을 용기 / 새학기
가려진 진실을 찾아서 / 선택
직관의 힘 / 손만 잡았는데

제5부
말의 그림자를 찾아서

초보 시인과 빈틈 / 콧대
기본기 익히기 / 빈틈
비유, 반어적 역설 / 환골
말의 그림자를 찾아서 /저곳에 살고 싶다
대 문장가 이규보 / 인생, 그 폭우
내면 풍경 살리기 / 천년의 당부
시, 어떻게 보느냐의 여정 / 용서를 바랍니다
모험에로의 여행 / 플라스틱 부화학개론
말의 원석을 다루는 세공사 / 간격
나의 시 쓰기 중단하자 / 먹빛 시간의 유산
시의 조건과 철학적 관조 / 어머니, 그 자리에 내가 서서 2
벤치의 시와 링 위의 시 / 낙화 한 잔

저자 소개1

2002년 계간 《시사사》 등단 시인,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전국모임 대표 한국디카시학회 회장 계간 《시와비평》, 《시의 에스프레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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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98g | 153*225*20mm
ISBN13
9791124172018

출판사 리뷰

매주 SNS에 올라오는 수백 편의 작품을 읽고 금요일 하루에 두세 편을 골라서 쓴 내용이므로 작품마다 독립적인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작품성의 높낮이나 텍스트 확정, 깊은 학문적인 접근이나 시어의 뜻풀이가 아니다. 더러는 거친 문장과 소박한 말놀이도 있지만,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날것 그대로인 상태로 가져와서 고쳐야 할 곳을 매섭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부분을 부각함으로써 시에 다가서려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규격화되거나 관습적 상상력을 흉내 내지 않도록 살짝 귀띔을 해주는 정도여서 스스로 시 짓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응원자의 위치에서 쓴 글이라고 함이 마땅하겠다.

시인은 많으나 시집이 팔리지 않는 현실을 들여다보면, 시인의 연륜을 더해갈수록 시집을 직접 사서 읽는 일보다는 가만 앉아서 남의 피와 땀 같은 시집을 공짜로 받는 일이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지인이 시집을 내거나 좋은 시집은 적어도 다섯 권 이상은 사서 주변에 나눠도 주고 시의 소비자인 독자를 확보하자고 시작한 운동이 ‘시사모’라는 전국모임이다. 시인이 시집을 낸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분신을 세상에 내놓는 일이므로 “모든 시인의 시는 훌륭하다”라는 생각으로 그중 몇 구절의 문장만 가슴에 와 닿아도 횡재했다는 마음으로 시집을 사서 읽자는 운동이다. 이 일에는 2천여 명이 전국에서 참여해 주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회원 중에서 시 공부를 SNS를 통해서 해 보자는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 일의 중심 심부름을 필자가 맡으면서 ‘토요 시 창작 강좌’를 지난 12년간 SNS에서 이어온 것이다. 회원 중에서 더러는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하기도 했고, 신춘문예나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여럿 실리는 기쁨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시에 진심인 눈 밝은 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시인을 키우는 우리 시의 소비자이며 시단을 이끌어가는 숨은 주역이다. 독자 없는 훌륭한 시인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편집형태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다. 매주 즉물적으로 쓴 내용이므로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때로는 시가 먼저인 경우도 있고, 디카시를 먼저 언급하거나 작품만을 실었을 때도 있다. 또한, 시가 추구하는 본래의 목적인 ‘인생미문학’으로 다가서기 위한 필자 나름의 평설을 덧붙였다. 특히 ‘예술디카시’의 방향성을 알리려는 노력도 있다. 모든 예술은 인간의 손길에서 탄생한다.

사진이나 글에서 인간의 진술이 빠지면 자연 그대로를 베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예술디카시의 사진은 시인의 깊은 시선이 담긴,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지만, 프로작가처럼 사진의 예술사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기본을 알고 시나 디카시를 쓰자는 내용이다. 우리는 진보하는 AI 시대에 발맞추며, 그것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선용하는 디지털 시문학으로 발전해 가기 위한 시각도 다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필자가 공부했던 국내외의 다양한 이론서를 참고 하였고, 오랫동안 써놨던 ‘시 짓기의 궁금증, 그 핵심’이라는 시작노트 20권을 중심으로 했다. 그러나 평설집을 출판하는데에는 망설임도 많았다. 회원들의 권유가 있었고, 책이 출판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더러 있다는데 마냥 사양만 할 수 없어서 이번엔 용기를 내었다. 그동안 격려를 아끼지 않고 기다려 준 회원과 시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조금이라도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바친다.

_ 이어산(시인, 한국디카시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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