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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신 브라운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날개가 있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ugene Gladstone O'Ne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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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 사랑은 하나의 단어야. 부끄러움을 모르는 누더기를 입은 유령 같은 단어.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집집마다 생명을 달라고 구걸하는!
--- p.25, 「위대한 신 브라운」 중에서 사이벨 : (가면을 쓴다. 디온도 그렇게 한다. 놀리듯이) 살기 위해서 사랑을 해야 한다면 삶을 사랑하기 힘든 법. --- p.58, 「위대한 신 브라운」 중에서 사이벨 :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모든 종류의 사랑이 필요하죠! 우리의 사랑은 삶을 풍부하고 고귀하게 살아가게 하는 크림 같은 거예요! --- p.70, 「위대한 신 브라운」 중에서 사이벨 : 당신은 중요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당신의 삶은 중요하지 않아요. 매 순간 수백만이 태어나고 있어요. 삶은 젖먹이가 감당하기에도 값이 너무 비싸죠. 다른 모든 것처럼. 그리고 그건 성스럽지도 않아요. 그 속에 있는 당신만이 성스러울 뿐. 나머지는 흙이죠. --- p.72, 「위대한 신 브라운」 중에서 디온 : 인생을 창조해야 돼. 안 그랬다가는 너 자신을 파괴하도록 요구할 거야. --- p.91-92, 「위대한 신 브라운」 중에서 짐 : 응. 우리가 부끄러움을 느낀 이유는 우리가 겁쟁이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우리는 그 일로부터 도망쳤지만 그걸 그냥 가지고 갔던 거야. 우리는 돌아와서 그것을 직면하고, 우리 자신 안에서 그것을 살아 내고, 우리의 사랑이 강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기로 결정했어. 그렇게 해야만 용감해져서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자신감을 얻고, 내면이 정말 자유로워져서 어디든지 가서 죄책감 같은 불편한 감정 없이 자신과 세상과 평화롭고 동등하게 살 수 있게 될 거야. --- p.216,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날개가 있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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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에 숨겨진 현대인의 파편화된 자아
〈위대한 신 브라운〉 고뇌하는 예술가 ‘디온’과 성공한 사업가 ‘빌리 브라운’은 한 여인을 사이에 둔 경쟁자이자 거울 같은 존재다. 디온이 죽은 뒤 그의 가면을 훔쳐 쓴 브라운은 친구의 정체성을 연기하며 예술적 성취와 사랑을 얻지만, 결국 거짓 자아가 주는 내적 분열을 이기지 못하고 몰락한다. 1926년 초연 당시 독창적인 캐릭터와 과감한 시도로 미국 연극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오닐은 이 극에서 사회적 페르소나와 내면의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심리적 파편화를 극화했다. 금지된 결합과 소외된 영혼의 초상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날개가 있네〉 뉴욕 남쪽의 어느 모퉁이, 백인 거리와 흑인 거리가 나뉘는 경계에서 극은 시작된다. 어린 시절 인종의 벽을 넘어 호감을 나누었던 흑인 남성 짐과 백인 여성 엘라는 성인이 되어 결혼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들의 결합은 처절한 심리적 붕괴의 서막이 된다. 변호사가 되어 주류 사회에 편입하려던 짐의 열망은 내면에 깊이 박힌 두려움에 가로막혀 좌절된다. 엘라는 남편을 유일한 안식처로 삼으면서도 그의 배경을 증오하는 병적 증세를 보이다 결국 치매 상태로 퇴행한다. 짐은 그런 아내를 돌보는 비극적인 헌신 속에서 구원을 찾는다. 이 극은 흑인 영가에서 따온 희망적인 제목과 달리 편견과 공포에 짓눌린 부부의 처절한 심리적 붕괴를 그린다. 인종적 편견과 공포가 개인의 영혼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사실적으로 보여 주며, 작가 자신의 내밀한 가족사가 투영되어 있어 오닐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924년 초연 당시, 미국 사회의 금기였던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결혼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논란을 낳았고 뉴욕 검열 당국의 공연 불허 방침에도 100회 이상 공연되며 성공을 거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