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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PC가 말을 할 줄 안다면 · 새미와 하영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다른 사람에게도 듣는 귀가 있어요2. 응원하는 팀이 지니까 화가 나 · 슬찬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옆 사람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에요3. 한쿡말 쪼오끔 스피킹? · 진우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에요4. 내알빠가 사과의 말이 되기까지 · 한결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하고 싶은 말은 정확하게 해야 해요5. 학교 방송에서 이런 말 써도 돼? · 빛나와 동준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우리만 아는 은어는 가려서 써야 해요6. 쳇!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거잖아 · 이서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말이 세질수록 나는 초라해져요7. 내가 악플러라고? · 채린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핸드폰 액정 뒤에 사람 있어요8. 언니가 하는 말마다 짜증이 나 · 유리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좋은 말은 좋은 말로 돌려 주세요9. 우리 반에 벌레가 산다 · 강산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살면서 절대 쓰지 않아야 하는 말이 있어요10. 전학생이 친구와 친해지는 법 · 원일의 이야기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 · 욕을 하면 나와 상대방의 마음이 모두 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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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은 ‘나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감정 처리의 어려움’에서 비롯된다요즘 아이들의 말투는 빠르고 거칠어지기 쉽다. 은어와 비속어, 조롱과 비꼼의 표현이 놀이처럼 소비되고, 온라인에서 익힌 말투가 교실과 가정으로 그대로 옮겨 오기도 한다. “그 정도는 괜찮다”라며 가볍게 넘기기 쉬우나, 말은 관계에 즉각적인 흔적을 남긴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오해를 만들고, 작은 말다툼이 반복되며, 아이는 더 센 말로 자신을 방어하게 되기 쉽다.〈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은 이 문제를 단순한 말투의 문제로만 다루지 않는다. 거친 말이 튀어나오는 순간을 포착하여, 아이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의 배경을 들여다보게 한다. 말의 겉모양을 바꾸기 전에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점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말버릇을 고치는 책이 아니라,아이에게 ‘말 선택지’를 늘려 주는 책가정에서 가장 흔한 지도 방식은 “그런 말 하지 마라”라는 금지와 훈계이다. 그러나 금지는 순간을 멈추게 할 뿐, 다음 상황에서 아이가 사용할 대체 표현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 빈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화가 나고 억울하며 부끄럽고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 감정이 말로 폭발하기 전에 멈추고 정리한 뒤 다른 표현을 선택하도록 돕는다.이 과정에서 책이 강조하는 바는 ‘예쁜 말’의 강요가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말, 즉 배려와 단호함을 함께 담는 표현을 익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말이 달라지면 대화의 방향이 달라지고, 그 변화가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이거 완전히 내 얘기인데?”공감이 곧 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이 책은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말 문제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다. 교실에서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말다툼으로 번지는 순간, 온라인에서 보던 말투가 일상 말투가 되어 버린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거친 말이 먼저 튀어나오는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아이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스스로의 말습관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며 ‘이거 완전히 내 얘기인데?’라는 공감에 이르게 된다.그러나 이 책의 강점은 공감에서 끝나지 않는 데 있다. 각 이야기 뒤에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정리한 뒤, 상처 주는 말 대신 다른 표현을 선택해 보는 말 연습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틀어진 관계를 다시 세우는 길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결국 “이거 완전히 내 얘기인데?”라는 공감은 “다음에는 이렇게 말해 볼래”라는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SEL(사회정서학습) 기반으로공감과 자기조절을 함께 기르는 성장 동화이 책은 SEL(사회정서학습)의 핵심 역량인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을 이야기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한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과정을 밟으며, 상대의 마음을 상상하고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 결과, 상처 주는 말 대신 존중과 단호함을 함께 담아 마음을 표현하는 태도를 습관으로 만들어 간다.결론적으로 〈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은 예쁜 말을 강요하는 책이 아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한 뒤, 상황에 맞는 표현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말의 선택지를 넓혀 주는 책이다. 말은 습관이며, 습관은 연습을 통해 바뀐다. 아이의 말이 달라지면 관계가 달라지고, 그 변화는 학교생활과 가정의 대화로까지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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