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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거짓말, 음모론
인지언어학의 시각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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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거짓의 언어를 해부하는 연장통_김진해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정치적 거짓말은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는가?_마르셀 다네시
들어가는 말
1. 거짓말과 음모론
2. 정치적 거짓말을 해체하라
3. 다빈치 코드 효과
4. 가짜뉴스와 연출 사건
5. 신화적 거짓말
6. 확산 통로
7. 인지언어학의 시각에서
옮긴이 후기: 정치적 거짓말과 음모론의 생명줄, 사악한 은유를 해체하라!

저자 소개 2

마르셀 다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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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 Danesi

토론토대학교 언어인류기호학 교수로 저명한 기호학자이며,?국제기호학회 학술지?《세미오티카(Semiotica)》의 편집장과 미국 기호학회장을 지냈다.?엔피아르(NPR)나 시비시(CBC)와 같은 주요 미디어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토론토스타》 등에 기고하여 정치인의 언어 사용 전략을 분석했다.?주요한 학문적 관심사는?‘수수께끼’의 고대성,?대중문화,?사회적 진화의 지표로서의 수수께끼 등이며, 『언어 상대성 이론의 현재(Linguistic Relativity Today: Language, Mind, Society, and the Foundations of Ling
토론토대학교 언어인류기호학 교수로 저명한 기호학자이며,?국제기호학회 학술지?《세미오티카(Semiotica)》의 편집장과 미국 기호학회장을 지냈다.?엔피아르(NPR)나 시비시(CBC)와 같은 주요 미디어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토론토스타》 등에 기고하여 정치인의 언어 사용 전략을 분석했다.?주요한 학문적 관심사는?‘수수께끼’의 고대성,?대중문화,?사회적 진화의 지표로서의 수수께끼 등이며, 『언어 상대성 이론의 현재(Linguistic Relativity Today: Language, Mind, Society, and the Foundations of Linguistic Anthropology)』, 『거짓말의 기술(Art of the Lie)』, 『언어와 사회,?뉴미디어(Language, Society, and New Media)』, 『수수께끼 본능(The Puzzle Instinct: The Meaning of Puzzles in Human Life)』, 『미디어 기호학의 이해(Understanding Media Semiotics)』,?『대중문화(Popular Culture)』?등을 썼다.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객원학자로 은유와 인지언어학을 공부했다. 전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한국담화인지언어학회의 연구이사를 지냈다. 현재 학술지 [담화와 인지] 편집위원회의 인지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겨레말글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레이코프의 은유 이론과 정치적 프레임 이론을 소개한 『조지 레이코프』(2017)를 썼고, 『어휘 의미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5)과 『비유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4)을 공저했으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객원학자로 은유와 인지언어학을 공부했다. 전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한국담화인지언어학회의 연구이사를 지냈다. 현재 학술지 [담화와 인지] 편집위원회의 인지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겨레말글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레이코프의 은유 이론과 정치적 프레임 이론을 소개한 『조지 레이코프』(2017)를 썼고, 『어휘 의미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5)과 『비유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4)을 공저했으며,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2018), 『인간의 살림살이』(공역, 2017), 『이기는 프레임: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2016), 『정신 공간』(공역, 2015), 『폴리티컬 마인드: 21세기 정치는 왜 이성과 합리로 이해할 수 없을까』(2012),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2010), 『프레임 전쟁: 보수에 맞선 진보의 성공 전략』(2007), 『개념·영상·상징: 문법의 인지적 토대』(2005), 『몸의 철학』(공역, 2002), 『문법과 개념화』(2001), 『인지언어학이란 무엇인가』(1997), 『삶으로서의 은유』(공역, 1995/2006) 등을 옮겼다. 그리고 「은유의 신체적 근거」, 「개념적 은유: 사랑」, 「성욕의 은유적 개념화」, 「‘정’과 ‘한’의 은유적 개념화」, 「삶을 지배하는 교육 은유」등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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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53*224*15mm
ISBN13
9788946076266

책 속으로

이 책은 이러한 개념적 은유를 해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념적 은유 덕분에 권위주의 정치인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의미적 정상 상태에서 멀어지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사악한 의제를 믿게 할 수 있다. 현시대가 도래하기 훨씬 이전에, 토머스 홉스는 정치적인 거짓말하기와 기만이 인류 역사의 시초부터 존재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적절한 논평을 남겼다. “전쟁에서는 무력과 속임수가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덕목이다.” 무관심한 관찰자는 거짓말의 이점이 해악보다 더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릴지도 모른다. 예컨대, 그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모든 사람이 똑같이 거짓행위와 기만행위를 한다면, 어떤 사람도 더 나빠질 리 없다고 결론지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 책의 주요한 목적은 그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다.
---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정치적 거짓말은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는가?」 중에서

아마도 정치적 동기를 지닌 거짓말하기와 속임수가 초래하는 마음 통제의 해로운 효과를 묘사한 사례로 1949년에 나온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만큼 효과적인 책은 지금까지 단 한 권도 없을 것이다. 다음 발췌문에서 볼 수 있듯이 오웰은 그러한 거짓말하기를 경멸했다. 왜냐하면 거짓말이 흔히 자신의 고유한 기억이나 현실 감각과 어울리지 않는 상반되는 신념들을 진리로 수용하도록 사람들을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 「1. 거짓말과 음모론」 중에서

[이민은 홍수]라는 프레임[예: ‘파도처럼 밀려오는 난민(a wave of refugees)’]을 구성함으로써, 이 (이민) 문제가 구체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속 초점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이 프레임은 국경 횡단 지점의 방벽 설치를 지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기간에 계속 천명했다(Jimenez,ArndtandLandau 2021). 재임 기간 중의 소셜 미디어 게시 글을 분석하여, 이 연구자들은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벽 설치를 지지한 사람들이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이민은 홍수]라는 프레임을 구성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분명히 홍수 프레임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방벽 설치를 비롯한 홍수 예방 전략의 연상물을 활성화했다.

능숙한 거짓말쟁이는 정치적 이득이나 재정적 이득을 위해 은유적 프레임을 사용하여 기회주의적인 이유로 거짓을 날조해 진실로 포장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 정치적 동기에서 노회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언어마술사로서 은유에 근거한 담화 프레임을 기만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정치 조직에 도덕적 혼돈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거짓말 달인은 실재를 흐릿하게 만들고 그 자체의 고유한 환영 세계를 생성하는 마음 안개를 피우고자 의도한다. 그는 슬로건과 정치적 표어의 형태로 동일한 프레임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마음을 마비시킴으로써 이러한 조작을 한다. …… 무솔리니는 자신을 그 시대의 인텔리겐치아와 구별하여 그들이 다른 생각을 지닌 모든 사람을 깔본다는 의식을 사람들의 마음에 주입했다.
--- 「2. 정치적 거짓말을 해체하라」 중에서

히틀러는 『나의 투쟁』에서 엄청난 거짓말에 대해 냉소적으로 이렇게 썼다. “대중의 지능은 하찮고 그들의 망각은 엄청나다. 그들에게는 똑같은 말을 수천 번 해야 한다.” 히틀러는 동일한 엄청난 거짓말(이나 아리아인 우월주의라는 대안적 서사)을 이중말에 집어넣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히틀러는 이 전략이 추종자들의 비판적 사유 수준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마치 환상에 빠지면 우리가 어떤 불신도 제기하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 「3. 다빈치 코드 효과」 중에서

뮐러는 “아리아 민족이나 아리아 혈통, 아리아인 눈, 아리아인 머리카락을 언급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언어학자로서 엄청난 죄인이라고 서술했다. 그럼에도 히틀러는 이 아리아인 신화를 채택하여 자신의 제국주의적인 목표를 거리낌 없이 밀고 나갔다. 동시에 그는 ‘지배자 민족’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인종주의를 정당화하는 데 이 신화를 활용했다.

--- 「5. 신화적 거짓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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