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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에서 쓰는 표현은 무조건 못 믿어!
2. 너무 혼란스러워 화가 난다! 3. 일본어를 안다고? 웃기지 마! 4. 일본어를 버리려고 한 적도 있었다 5. 텔레비전형 한자가 일본어의 힘 6. 살아 있는 말, 변화하는 언어 7. 말은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8. 경어를 가까이 하자 9. 매력적인 언어, 일본어를 위하여 |
Akira Ikegami,いけがみ あきら,池上 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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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일본어가 익히기 어렵다고 해도 일본어를 버리자는 주장이 등장했었다는 사실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자를 폐지하도록 하라'는 미국의 제안에는 '한자를 모르는 서양인의 허튼 소리'라고 해 버리겠지만 (그래도 국어심의회는 상당히 진지하게 검토한 듯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일본어에 관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비판은 '일본어는 논리적이지 않다', '불완전하고 애매하다'와 같은 것이다. '프랑스어에는 명석하지 않은 것이 없다' 라는 유명한 프랑스 말이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만약 일본어가 논리적이지 않다면 일본인들은 어떻게 매일 온갖 종류의 대화를 나누고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을까. 일본어로 쓰여진 문장을 읽고 일본어로 쓰여진 설명서에 따라 기계를 움직이고, 일본어로 쓰여진 연애 소설에 감동 받고 여배우의 비극에 눈물 흘리고 … 소설도 쓰여진 말이 논리적이지 않으면 읽는 이들에게 올바르게 이해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인에게 있어서 프랑스어가 논리적이고 명석한 것처럼 일본인에게 있어서 일본어는 대단히 논리적인 말이다. "모든 언어는 논리적이기 때문에 존재하고 '비논리적 언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어라는 것은 어떠한 민족의 것이든 간에 인류의 말인 이상 논리적이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 pp.8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