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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어 원리 비판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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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에 즈음하여
역주자 서문
감수자의 말
일러두기
제1부 만주어 원리 해제
만주어 원리(Elementa Linguae Tartaricae)-라틴어로 쓴 만주어 문법서
제2부 만주어 원리 정본화 및 번역
독자에게
제1장 문자 그리고 발음하는 방법에 대하여
제2장 명사에 대하여
제3장 대명사에 대하여
제4장 동사에 대하여
제5장 구문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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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

Ferdinand Verbi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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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어 원리 비판정본』의 저자이다.
안동대학교 국학부를 졸업한 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전공에서 다산 정약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HK연구교수이다. 주요 저역서로는 『동서문명교류: 지중해에서 태평양까지 그리고 다시 지중해로』(공저), 『반계수록 1: 토지제도』(공역), 『주제군징: 만물로써 신의 섭리를 증명하다』(공역), 『17-18세기 프랑스 예수회 신부들의 역경(易經) 이해: 성경으로 역경을 해석하다』 上·下(공역), 『만주어 원리 비판정본』(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주제군징(主制群徵)』에 나타난 서양의학 이론과 중국과 조선에서의 수용 양상”, “다산
안동대학교 국학부를 졸업한 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전공에서 다산 정약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HK연구교수이다. 주요 저역서로는 『동서문명교류: 지중해에서 태평양까지 그리고 다시 지중해로』(공저), 『반계수록 1: 토지제도』(공역), 『주제군징: 만물로써 신의 섭리를 증명하다』(공역), 『17-18세기 프랑스 예수회 신부들의 역경(易經) 이해: 성경으로 역경을 해석하다』 上·下(공역), 『만주어 원리 비판정본』(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주제군징(主制群徵)』에 나타난 서양의학 이론과 중국과 조선에서의 수용 양상”, “다산 정약용의 『상서고훈』 저술과 개정 과정 연구: 필사본의 검토를 중심으로”, “주제군징(主制?徵)과 다산 정약용의 인간관(人間觀)”, “정약용의 ‘영명지체(靈明之體)’, 그 연원과 함의”, “정약용의 自主之權, 그 서학적 연원과 함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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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언어학, 철학, 동양사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그리스어 문법학자인 아폴로니오스 뒤스콜로스(Apollonius Dyscolus)를 연구하여 그의 『구문론』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연수과정에서 한문을 수학하였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고전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서양 고·중세에 만개한 문법학, 수사학 등 언어이론과 서양 고·중세 철학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감수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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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언어학 학사, 서양고전학(협동과정) 석사(「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나타난 호메로스의 수용과 변용 연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괴팅엔 대학 서양고전문헌학과에서 로마시대의 수사학자인 「알렉산드로스 누메니우의 『단어-의미 문채론』」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역서로 키케로의 『수사학』(비판정본-주해서, 도서출판 길, 2006), Hagiographica Coreana II(비판정본, Pisa: Pacini-editore, 2012), 수에토니우스의 『로마의 문법학자들』(비판정본-주해서, 한길사, 2013),
서울대에서 언어학 학사, 서양고전학(협동과정) 석사(「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나타난 호메로스의 수용과 변용 연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괴팅엔 대학 서양고전문헌학과에서 로마시대의 수사학자인 「알렉산드로스 누메니우의 『단어-의미 문채론』」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역서로 키케로의 『수사학』(비판정본-주해서, 도서출판 길, 2006), Hagiographica Coreana II(비판정본, Pisa: Pacini-editore, 2012), 수에토니우스의 『로마의 문법학자들』(비판정본-주해서, 한길사, 2013), 『인문의 재발견』(논형, 2014), Rhetorical Arguments(공저, OLMS, 2016), 『고전의 힘, 그 역사를 읽다』(공저, 현암사, 2016), Hagiographica Coreana III(비판정본, Pisa: Pacini-editore, 2017), Receptions of Greek and Roman Antiquity in East Asia(공저, Brill, 2018), Confucius and Cicero(편집책임, 공저, De Gruyter, 2019), 『원천으로 가는 길』(논형, 2019), 인토르체타의 『라틴어 중용』(비판정본-주해서, 논형, 2020) 등이 있다.

또한 「교황 요한 22세가 보낸 편지에 나오는 Regi Corum은 고려의 충숙왕인가」(『교회사학』 11, 2016), 「Humanitas! 보편이념인가 제국이념인가?」(『서양고대사연구』, 2016), On Xiguo Jifa(『西國記法)』) of Matteo Ricci(1552-1610)(『서양고전학연구』, 2017), Cicero’s Rhetoric vs. Baumgarten’s Aesthetics: A small comparison of decorum of Cicero with magnitudo of Baumgraten(JALS, 2018) 등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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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5*230*30mm
ISBN13
9791124374054

책 속으로

문헌학적인 관점에서, 책은 일단 통상적인 한국어 번역이 아니라 엄밀한 문헌 고증을 거친 비판 정본(editio critica)이다. 비판 정본이란 필사본이든 인쇄본이든 전승된 문헌들을 모아서 대조(collatio)하여 작성한 문헌 계보도(stemma codicum)를 바탕으로 만든 편집본이다. 내가 알기로, 책은 서양고전문헌학의 이와 같은 엄밀한 고증 과정을 거친 최초의 비판 정본일 것이다. 적어도, 여러 계통의 필사본들을 대조하여 문헌 계보도를 제시한 것으로는 최초의 책이다.
--- p.11

예수회는 선교지에서 현지어를 익히는 것을 선교 지침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파견된 선교사들은 해당 언어를 반드시 공부해야 했고, 이를 위해 현지에 학교를 세워 교육하기도 했다. 현지어에 능통한 예수회원들은 그 언어의 문법서를 집필하거나, 언어·문화·풍습을 기록한 인류학적 저작을 남겼다. 『만주어 원리』는 이러한 예수회의 교육 체계와 선교 정책이 결합한 산물이었다.
예수회 선교사들은 현지어를 익히고 문법서를 저술할 때 라틴어 문법 체계를 기본 틀로 삼았다. 여기에는 첫째, 예수회의 교육 전통, 둘째,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선교사들 사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 셋째, 라틴어를 보편 문법(grammatica universalis)을 가진 이성적 언어(lingua rationalis)라고 보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 p.31

Nunc itaque ad exemplar Latinae Grammaticae, leges Grammaticae Tartaricae, seu Grammaticae Tartaricae speciem aliquam adumbra\-turus, hunc Tractatum in quinque potissimùm capita distribui. Primum caput agit de Litteris, et modo pronunciandi, cui tanquam appen\-dicis loco adjeci binos §. litteris et pronunciationi affines, unum quidem de Quantitate syllabarum, alterum de Orthographia. Secun\-dum caput agit de Nomine ; tertium de Pronomine ; quartum de Verbo ; quintum de Syntaxi, in quo sub titulo singulari ago de Adverbiis, Prae\-positionibus, Conjunctionibus, et in quantum scilicet, haec ad Syntax\-im potissimùm spectant.

그리하여 이제 라틴어 문법의 예시에 따라 만주어 문법의 규칙들 혹은 만주어 문법의 윤곽을 그려내기 위해 이 책을 대략 다섯 장(章)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문자들과 발음하는 방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를 위해 부록의 자리에 저는 철자와 발음에 관한 두 개의 작은 절을 덧붙였습니다. 하나는 음절들의 길이 다른 하나는 정서법(正書法, orthographia)에 대한 것입니다.7 두 번째 장은 명사, 세 번째 장은 대명사, 네 번째 장은 동사, 다섯 번째 장은 구문론을 다룹니다. 여기에서는 구문론과 관련이 있는 한에서 부사, 전치사, 접속사를 각각의 고유한 제목으로 다룹니다.
--- p.93~94

§. 1. TARTARI suas litteras, seu potiù litterarum syllabas ad 12. elemen\-ta, sive (ut ipsorum idiomate utar) ad 12. capita reducunt, id est, aperiunt 12. classes vocum monosyllabarum, ex quibus inter se diverso modo conjunctis, omnes idiomatis sui proprias voces exprimunt. Determi\-narunt autem classium numerum illum duodenarium juxta diversas syllabarum suarum terminationes, quae 12. tantùm sunt, quas hîc sub\-jicio.

만주인들은 자신의 문자들을 혹은 문자로 된 음절들을 12개의 요소들, 또는 (그들의 고유한 용어를 사용한다면) 12개의 자두(字頭, capita)로 줄인다. 즉, 그들은 단음절로 된 소리들의 12가지 부류들을 보여준다. 12가지 부류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결합하여 자신의 고유한 말에 적합한 모든 소리들을 표현한다. 그리하여 음절들이 가진 다양한 종결어미에 따라 그 부류들의 숫자를 12개로 한정한다. 내가 아래에 제시하겠다.
(96

VERBA significationis activae, passivae, et neutrius apud Tartaros, si\-cut et apud alias Nationes, necessariò usurpantur ; sed eorum omni\-um terminatio ultimata seu finalis apud Tartaros est una eademque, id est, umi : significatio autem ex sensu, vel particulis quibusdam adjunc\-tis arguitur.

만주어에서 능동, 수동 그리고 중간[태]의 의미를 가지는 동사는, 다른 민족의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사용된다. 그런데 모든 동사의 끝에서 첫 번째(ultimata) 또는 마지막 종결어미는 단일하고 똑같다. 즉, umi (M: mbi)이다.1 [동사의] 의미는 문장을 통해서 또는 몇몇 첨사들이 결합하여 명확해진다.
--- p.153

§. 108. PEculiare est Tartaris, ut cù aliqua referunt, vel proponunt, atque ex pluribus propositionibus, quae singulae sensum habent, vel faciunt incompletum, singularum praepositionum Verbum collocent in Participio terminante in fi ; aliquando etiam, praesertim penultima in Infinitivo Praesente, terminante in me, quod tunc etiam habet sensum Participii ; et denique Verbum finale totius sensûs completi ponant in Indicativo Praesente, vel Futuro, vel Praeterito :

만주어에 독특한 점이 있다. 즉 각각이 의미를 가지지만 완결되지는 않은 복수의 구절로부터 어떤 것에 대해 언급하거나 제시할 때, 선행하는 각각의 동사를 fi로 끝나는 분사형으로 배치한다. 그리고 때때로, 특히 끝에서 두번째는 me로 끝나는 현재 부정사로 두는데, 이 경우 분사의 의미를 가진다. 요컨대 모든 완결된 문장의 마지막 동사는 직설법 현재 또는 직설법 미래 또는 직설법 과거로 둔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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