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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문화유산 혹은 문화재라고 하면 어쩐지 멀게만 느껴지지 않나요? 오래된 것,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나같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재미없는 것이라고 느끼기도 쉽고요. 게다가 어떤 문화재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녹슬어 있거나 그 형태가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문화유산이나 문화재를 탐방하고 연구하는 것을 고리타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럼 문화재와 가까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멀리 있는 유명한 문화재를 찾아가려고 하는 것보다 자기가 사는 동네의 문화재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어떤 문화재가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가며 공부한다면 훨씬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공부라고 하기보다는 관심을 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군요. 그리고 그 문화재의 의미에 관심이 생겼다면 직접 가서 보아야 합니다. 문화재를 옛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상상을 해 보세요. 그 옛날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역사가 담겨 있거든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저 문화재는 옛날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며 문화재와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그러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문화재에 어느덧 생기가 돌며, 어린이 여러분에게 말을 걸어올지도 모릅니다. 우리 동네의 문화재를 다 돌아보고 그들의 숨결을 마음껏 느꼈다면, 가까운 다른 곳의 문화재에도 찾아가 보세요. 그렇게 한 곳 한 곳 다니다 보면 어느새 전국 방방곡곡에 펼쳐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모두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사가 가슴속을 따뜻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은 문화재를 통해 옛날 사람들과 소통했으니까요. 자, 이제 역사 탐방을 떠나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