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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감각어를 다시 보다01 AI 번역 역사와 특성02 남북한 내 AI 번역 담론03 사라지는 감각 언어: 인간 vs AI 번역04 남북한 의성어 의태어의 언어적 특징05 의성어 의태어 번역의 남북한 담론06 본딴말이 활성화된 북한 번역07 AI 번역에서 의성어 의태어 구현08 생성형 AI 번역과 사용자 개입09 딥러닝과 감각어 활성화10 AI 시대, 몸의 언어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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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은 왜 사라지는가, AI 번역이 놓친 언어의 감각AI 번역은 언어의 장벽을 빠르게 허물었지만, 동시에 언어의 ‘감각’을 지워가고 있다. 보글보글, 두근두근 같은 말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몸과 감각, 문화가 결합된 언어적 장치다. 그러나 AI 번역은 통계적 대응과 미시적 맥락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러한 감각의 층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그 결과 번역은 정확해지지만, 말맛과 정서, 문화적 맥락은 점점 희미해진다. 이 책은 의성어·의태어라는 감각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고 있는 한국어 고유의 표현 세계를 탐구한다. 특히 남북한 언어를 비교하며 감각어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북한 문학에서 풍부하게 사용되는 의성어·의태어는 민족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언어 자산이며, 이를 AI 번역에 접목함으로써 한국어의 표현력을 되살릴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동시에 영어 중심의 다중 언어 모델이 만들어 내는 언어의 위계와 획일화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번역을 단순한 치환이 아닌 선택과 해석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며, 인간 번역자의 역할을 다시 부각한다. AI가 제공하는 편의성 뒤에서 사라지는 언어의 고유성과 감각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AI 시대 번역의 방향을 다시 묻는다. 빠르고 정확한 번역을 넘어, 감각과 문화, 인간 경험을 담아내는 언어의 가능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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