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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언어와 정체성의 재구성01 AI 시대의 언어, 그 경계 위에서02 의미의 산란과 번역의 저항03 《장자》의 기심(機心) 윤리04 테크네와 인간성, 자연에 반하다05 기술의 판단과 책임의 윤리06 가상현실과 성경 속 환상07 가상현실과 성경 속 환상 2: 정체성과 사명08 AI와 창조의 질서: 피조물의 경계09 AI와 윤리신학의 재편10 AI 시대 속 인간다움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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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기계, 고백하는 인간기계가 언어를 생성하는 시대에 인간 정체성과 신앙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와 관계 맺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고백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AI 언어가 인간의 말과 유사한 형태로 생산되는 오늘, 우리는 언어의 고유성이 흔들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로고스 개념과 기독교 신학의 말씀 이해를 토대로, 인간 언어와 기계 언어의 본질적 차이를 분석한다. 또한 스티글레르, 해러웨이, 라투르의 기술 철학을 경유하여 인간과 기술의 혼성 시대를 진단한다. 나아가 책임 윤리, 청지기적 분별, 공동체적 기준이라는 세 축을 통해 신앙 공동체가 취해야 할 실천적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을 거부하거나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인간성과 신앙의 고유성을 지키는 길을 모색하는 사유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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