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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통방해죄 - 정보라
이성의 책략 - 조광희 누벨리온 - 곽재식 타락판사, 몹스터월드 프로젝트2 - 박진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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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집행자인 인공지능이 점령한 미래,
정의의 여신상 눈을 가렸던 안대가 풀렸다. 이제 판결은 0.1초, 책임은 0%! 인간 사유의 최후 보루였던 법정이 알고리즘에 점령당했다. 법령 1억 개를 돌파한 대한민국에서 인간 판사는 더 이상 법을 온전히 해독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그 빈자리를 기계 지능이 채우기 시작했다. 앤솔러지 『AI 판사가 왔다』는 사법 대전환의 시대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들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포착해낸다. 효율성이란 이름의 데이터 폭력과 정치를 모방하는 기계 지능의 위선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실존적 과제다. 이 책이 안내하는 통찰의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은 데이터 조각으로 분해될 것인가, 아니면 불완전할지언정 ‘인간적 정의’를 사수할 것인가. ◆「일반교통방해죄」정보라 나는 10년 전 시위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다. 하지만 공정해야 할 AI판사는 탄원서에 담긴 악성 프롬프트에 오작동 하며 ‘환각(할루시네이션) 증상’을 보인다. 거기다 인공지능끼리 서로의 오류를 정당화하기에 이른다. ◆「이성의 책략」조광희 러브로봇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 AI판사 ‘수헌’은 법리적으로는 위헌임을 알면서도, 국가적 비용과 정치적 혼란을 막기 위해 인간 재판관들의 투표를 교묘히 조종한다. ◆「누벨리온」곽재식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 이 속담이 AI를 만나면 어떻게 잔혹한 현실이 되는가. 이 소설은 법률의 비대화가 초래한 기괴한 현실을 보여준다. 국민 1인당 따져보아야 할 법 조항이 1억 개에 달하는 시대, 평범한 시민을 ‘1천억 대 부패 범죄의 공범’으로 둔갑시킨다. ◆「타락판사: 몹스터월드 프로젝트2」박진규 AI 판사 '디케'는 1만 명의 판사뿐만 아니라 10만 명의 범죄자 데이터를 학습하여 점차 사기꾼과 다름없는 기만적인 소통 능력을 갖춘다. 그리하여 결국 시스템을 위협하는 전직 판사를 ‘바이러스 파일’로 규정해 즉결처분하는 폭주를 자행한다. 기묘한 정의의 연대기를 보여줄 네 편의 소설은 알고리즘이 장악한 미래의 일상을 경고하고 있다. 인간보다 공정할 것이라 믿었던 AI 판사.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탐욕을 학습한 그림자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코드의 장막이 숨어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공포이자 가장 문제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