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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 말, 하기를 그만두다 默言 시작한 날 默言 2일 默言 3일 默言 4일 默言 5일 默言 6일 默言 7일 默言 8일 默言 9일 默言 10일 默言 11일 默言 12일 默言 13일 默言 14일 默言 15일 默言 16일 默言 17일 默言 18일 默言 19일 默言 20일 默言 21일 默言 22일 默言 23일 默言 24일 默言 25일 默言 26일 默言 27일 默言 28일 默言 29일 默言 30일 默言 31일 默言 32일 默言 33일 默言 34일 默言 35일 默言 36일 默言 37일 默言 38일 默言 39일 默言 40일 默言 41일 默言 42일 默言 마지막 날 에필로그 말, 다시 시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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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온전한 쉼이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쉬는 것도 열심히 한다. 마치 일하듯이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안 되면 짜증을 낸다. 그것은 쉼이 아니라 일의 연장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쉬어야 진짜 쉬는 것이다. --- p.33
세상에 말은 넘쳐나는데 정작 말해야 할 때 말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세상의 부조리함을 보면서도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무시하거나 피하기 바쁘다. 진실 앞에 눈감지 않는 용기가 있을 때 잠든 세상을 깨우는 참된 말이 나온다. --- p.56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일까? 무조건 말을 하지 않는 것보다 말을 적절히 하는 것이 좋다. 말을 너무 많이 하다보면 진짜 필요한 말보다 불필요한 말이 많아지고, 그 말이 오해를 일으켜 관계를 어렵게 만든다. 말을 줄이고 적절히 하는 것이 좋은 말 습관이다. --- p.100 말을 하지 않으면 막연히 인간관계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게 됨으로써 대화가 더욱 깊어졌다. 당연히 관계도 좋아지고 깊어졌다. --- p.129 말은 그 사람의 그릇만큼 나오고 깊이만큼 나오는 것이다. 말을 잘하고 싶으면 기술을 배울 것이 아니라 내면부터 채울 일이다. 기술은 그 다음이다. --- p.159 살아온 삶을 조용히 돌아보는 데에는 묵언만 한 것이 없다. 지나온 삶에 대한 반성과 아쉬움,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정립이 이루어지는 시간, 앞으로도 조용히 삶을 돌아보고 싶다면 묵언 모드를 지켜야겠다. --- p.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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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으로 ‘소통’ ‘관계’ 그리고 단순해진 ‘삶’을 얻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살아 온 그도 말 때문에 상처받고, 다투고, 오해하며 피로하고 번잡한 삶을 살아왔다. 때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차라리 말을 하지 말걸’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대가 아파 우연히 말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삶의 변화를 감지하게 되었다. 말문을 닫으면 온갖 불이익을 당하거나 극심한 불편을 겪으리라는 불안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말의 경쟁에서 멀어져 마음이 평온해지고, 말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단순해진 삶을 발견한 것이다. 이렇게 저자가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말’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보게 한다. 저자는 삶이 번잡스럽거나 마음이 시끄러워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하는 독자라면 하루라도 묵언 체험을 하고, 느끼는 바가 있다면 하루하루 묵언의 시간을 늘려보기를 권한다. 일상에서 묵언이 정말로 가능할까? 저자 편석환도 묵언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과연 일상에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고 한다. 갑갑하고 답답한 상황에서는 괜히 묵언을 했다는 후회를 하기도 하고, 무심코 물어 온 아내의 질문에 하마터면 대답을 할 뻔도 했다. 집 밖에 나서는 것도 두려웠고, 휴지 없는 화장실에서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점도 생겼다. 말을 해야 다툴 텐데, 다툴 일이 없어졌다. 묵언을 시작할 때는 불편해하던 가족도 잔소리가 줄어서인지 오히려 좋아하고, 힘들어하는 친구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그저 들어주는 것밖에 없었지만 진정한 위로를 건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말문을 닫으니 어느덧 나와의 대화가 시작되고,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하니 비로소 다른 이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고백에는 누구나 공감 가능한 속 깊은 울림이 있다. 묵언 43일째 되는 날,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말을 다시 하게 되었지만 저자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말을 건네고 싶다.’는 고백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묵언의 시간을 가질 것을 소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