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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으로 나아가는 신입 선교사들의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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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PART 1_ PCK 총회선교사훈련원 74기 간증
01/ 실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 -이찬양, 잠비아
02/ 필리핀 땅에 심을 희망의 씨앗 -김성록, 필리핀
03/ 제 꿈은 선교사가 아닙니다 -박병도, 태국
04/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 -박혜련, 태국
05/ 황금나무 -이환택 카자흐스탄
06/ 하나님의 선물, 선교 -김명순, 카자흐스탄
07/ 그때 참 잘 왔습니다 -전O옥, 동남아시아 M국
08/ 무익한 나에게도 -박O양, 동남아시아 M국
09/ 어제는 히스토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선물 -조영광, 가나
10/ 딸아, 내가 준 인생은 어땠니? -권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11/ 방황해도 괜찮습니다 -김시온, 남아프리카공화국
12/ 모든 순간이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 -김유민, 콩고민주공화국
13/ 제4문화권 아이에서 선교사로 -김지민, 콩고민주공화국
14/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최은지, 볼리비아
15/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 -고현주, 인도네시아
16/ 지극히 작은 자의 기도, 땅끝까지 닿다 -김미숙, 부룬디
17/ 돌고 돌아 주께로 -강한나, 아르헨티나
18/ 에벤에셀의 하나님 -김영운, 태국
19/ 길을 여시는 하나님 -이원경, 태국
20/ 이제는 결단의 시간입니다 -권아림, 베트남
21/ 그 길을 따라 -박종민, 베트남
22/ 아버지의 신앙 유산과 나의 부르심 -배신효, 캄보디아
23/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서영순, 캄보디아
24/ 하나님이 써 내려가시는 선교 이야기 -김현아, 일본
25/ 갈 바를 알지 못하나 -김현준, 일본
26/ 너는 나의 선택이다 -강한별, 인도네시아
27/ 신실하신 하나님 -예상은, 인도네시아
28/ 내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 -김하영, 탄자니아
29/ 캐리어에 넣어서 데려갈게요! -윤지은, 탄자니아
30/ 메마른 땅에 샘물 나리라 -김영민, 이탈리아
31/ 되어짐을 누리는 은혜 -박은정, 이탈리아
32/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한 신, 필리핀
33/ 불씨를 살리시는 하나님 -황유미, 필리핀

PART 2_ 훈련원 교수 간증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선물들 -선교훈련원 원장 정균오
74기 총회 선교사훈련을 돌아보며 -선교훈련원 부원장 임채정
이 길을 걷게 되어 나의 삶은 복되다 -선교훈련원 교수 신국진

이 책에 부치는 글
복음의 증인으로 부름받아 -김영동 목사

저자 소개 1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PCK) 총회선교사 훈련 74기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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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누구는 목회자, 누구는 평신도 사역자, 누구는 목사의 자녀, 누구는 선교사의 자녀, 누구는 몇대를 이어온 모태 신앙인, 누구는 처음으로 신앙을 갖게된 신앙 1세대, 누구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누구는 좋은 교육을 위해 낯선 곳에 유학갔던 사람, 누구는 몸이 불편한 사람, 누구는 병을 고치는 의사, 누구는 방황했던 사람, 누구는 처음부터 소명을 가졌던 사람, 누구는 싫어하던 곳으로, 누구는 익숙한 곳으로, 누구는 새로운 곳으로, 이 ‘누구’들에게는 갈등이 있고 사연이 있고 부르심이 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누구는 목회자,
누구는 평신도 사역자,
누구는 목사의 자녀,
누구는 선교사의 자녀,
누구는 몇대를 이어온 모태 신앙인,
누구는 처음으로 신앙을 갖게된 신앙 1세대,
누구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누구는 좋은 교육을 위해 낯선 곳에 유학갔던 사람,
누구는 몸이 불편한 사람,
누구는 병을 고치는 의사,
누구는 방황했던 사람,
누구는 처음부터 소명을 가졌던 사람,
누구는 싫어하던 곳으로,
누구는 익숙한 곳으로,
누구는 새로운 곳으로,
이 ‘누구’들에게는 갈등이 있고 사연이 있고 부르심이 있고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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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1쪽 | 144*206*20mm
ISBN13
9791199083233

책 속으로

선교지에서 자란 아들이 자폐스펙트럼 2급 진단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그때부터 잠비아의 장애 아동들이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토속신앙의 영향으로 장애를 저주라 여기고, 장애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현실 속에서 저는 특수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안식년 동안 한국에서 아내는 특수교육을,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한국 교회에서 장애인 성도 공동체인 사랑부 사역을 경험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사이리(Saili) 마을의 추장을 통해 땅을 허락하셨고, 세계일주 때 인연이 닿았던 집사님의 후원으로 학교 건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믿으며 순종했습니다. 사이리 학교가 장애 아동에게 친화적인 학교가 되기를 소망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결코 ‘우연’이 없습니다. 저희 가정의 아픔조차도 사명을 위한 준비였음을 믿습니다.
--- p.14

언제부터 선교사가 꿈이었냐는 질문에 저는 여전히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제 꿈은 선교사가 아닙니다.” 제 꿈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로서 그 기쁨을 살아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길이 목회였기에 신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그 부르심이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이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왜 선교사로 나가느냐”는 질문에는 농담처럼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내와 같이 살기 위해서요.” 하지만 그 말 속에는 저를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제 삶에 저만의 계획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더 크고 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단순합니다. 매 순간 주어진 일에 순종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것, ‘선교사’라는 직함보다 그 여정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행복하게 동행하는 것, 그것이 제가 바라는 전부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선교사의 길 위에 서 있지만, 이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 p.26

2022년 11월, 영등포노회의 파송을 받아 가나에 도착했습니다.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결코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행진하며, 주님의 구름이 멈추면 멈추고 움직이면 어디든지 가서 섬기겠습니다.
제 인생에 내일은 없습니다. 어제는 히스토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언제 주님 앞에 설지 모르기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끝까지 충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p.61

지금 저는 부족한 선교사입니다. 훈련받으면서 저의 연약함을 더욱 느끼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삶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 같았던 저를 다시 맛을 내는 소금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딸아, 내가 준 인생은 어땠니?” 라고 물으실 때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정말 잘 놀다 왔어요, 아버지!”
--- p.66

10대의 방황이 삶의 혼돈이었다면, 20대와 30대의 방황은 신앙의 중심이 흔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 하나님는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방황하고 넘어질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있었기에,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 p.71

제 어린 시절 기억과 정서는 대부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형성되었기에 제게는 한국보다 콩고가 더 친숙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 속에서도 이방인이었고, 현지 학교가 아닌 콩고 내 미국 학교에서 교육받으며 미국 문화에 익숙해진 저는 스스로를 ‘제4문화권 아이(Fourth Cultured Kid)’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도, 콩고인도, 미국인도 아닌 저는 청소년기에 정체성의 혼란과 외로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인터넷을 통해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서양 선교사들이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여성 인권 향상 등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교회의 독립운동 참여 등 역사적 사실을 배우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2010년, 저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정체성의 혼란과 외로움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사라졌습니다. 그때부터 제 정체성은 한국인, 콩고인, 미국인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성장한 경험이 혼란과 외로움의 이유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를 연결할 수 있는 특별한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 오신 서양 선교사님들의 삶에서 저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고 친숙함과 위로를 느끼며, 선교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pp.77-78

저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어머니를 향한 원망과 미움이었습니다. ‘차라리 어머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없다”는 조언과 더불어 다윗이 사울을 대하던 모습을 보며 용서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심만으로는 되지 않았습니다. 6개월 동안 눈물로 기도한 끝에, 하나님은 제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어머니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이후 타인을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며 이 마음이 선교사의 필수 자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pp.125-126

저는 늘 확실하고 강력한 부르심이 있어야 선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내와 처가의 사건을 통해 저를 선교로 부르셨습니다. 나라를 정하고 언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일본을 향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2년여간 언어를 배우고 2022년 일본의 도쿄신학대학교에 편입하며 일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 p.133

선교사로서 첫 걸음을 내디딜 때 읽었던 앤디 앤드루스의 『The Lost Choice - 선택』을 다시 펼쳤습니다. 그 책의 한 구절이 다시금 제 마음을 굳게 붙들어 주었습니다.
“너는 선택의 힘을 갖고 있다. 자유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네게는 행동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졌지만, 선택은 오롯이 너만의 몫이다. 그리고 바로 이 순간에 네가 시작한다면 너의 선택은 현명할 것이다.
자, 가거라. 이제 다시는 무력함을 갖지 말아라. 네 선택은 하찮은 것이 아니다. 목적 없이 양처럼 방황하지도 말고 길을 잃지 말아라. 너는 힘이 있다. 너는 중요하다. 너는 네 자신을 발견했다. 너는 나의 선택이다.”
--- pp.138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 길이지만, 알지 못하기에 더욱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이것이 제 인생을 기쁨으로 누리는 은혜이며 ‘되어짐’을 경함하는 축복의 비결입니다.
18년 전, 약속으로 부르셨던 하나님의 음성이 이제 로마에서 공동체적 부흥의 기름부으심으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 권세와 능력 주실 삼위일체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pp.165-166

2008년, 네그로스 섬의 팜플로나 지역에서는 필리핀 정규군과 반군(NPA)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그 지역 교회는 시체 보관소로 사용되기도 했고, 제가 예배를 드리러 간 날에도 전날 교전으로 사망한 주민의 시신이 예배당에 있었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시신을 급히 옮기고 예배 준비를 했습니다. 예배 중, 밖에서 들려오는 고함 소리를 저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반군의 수류탄 투척 협박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 마음껏 복음을 전했고, 성도들은 울며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날의 장면은 제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위험하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제게, 그들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목숨을 걸고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다가왔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지키게 했을까?” 그 질문은 제 안에 오래 남아 선교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졌습니다

--- pp.168-169

출판사 리뷰

[독자 포인트]

- 선교 부르심에 궁금증을 가진 이들
- 선교적 삶에 대한 도전에 반응하고 싶은 이들
- 주어진 삶 속에서 순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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