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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밤중의 습격
2. 상심의 호텔 3. 위기에 대한 정의4. 브룩헤븐 연구소 5. 비행선<블루피스> 6. 제리 시그몬드 7. 운명의 장난 8. 재앙의 시작 9. 또다른 희생 10. 불사조의 길 11. 멸종의 맥박 12. 혼돈 13. 데스모두스 14. 다윈의 따뜻한 작은 연못 15. 지옥으로의 행진 16. 광대한 우주에서 17. 한 줌의 재 : 이카로스의 날개 18. 호박 속의 연대기 19. 다시 바빌론으로 20. 돌아올 수 없는 다리 21. 고독한 생존자 22. 마이 웨이 23. 모두가 아라라트로 24. 새로운 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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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검역은 실패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실패였다. 건물에서 나온 리처드 싱클레어의 얼굴은 잿빛이었다. 마치 펀치를 한 대 맞은 사람 같았다. 그는 잔디밭을 가로질러 소나무 숲 끝에서 멈췄다. 그리고 애써 눈물을 참았다. 마치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자넷 셔트의 말이 그렇게 옳을 수가 없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다윈의 이론이 머피의 법칙을 만나는 거야.> 제일 먼저 태미가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날이 시작되었다. 다음에는 북캐롤라이나에서도 진드기 떼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뒤를 이어 던의 언니가 투손에서 전화를 했다. 밤새도록 뉴욕으로 가려고 애를 썼지만 사람들이 갑자기 동부로 가는 비행기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비행기들 자체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리처드는 몇몇 항공사가 끔찍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리처드는 너무도 비참하 기분에 항공사의 중역들이 자신과 불행을 나눠 갖는 일을 반기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스승인 그 친절한 노인네 <개미 박사> 에드윈 윌슨이 죽고 말았다. 리처드는 다음번에 그를 만나면 자신을 이름으로만 불러달라던 에드윈 윌슨의 요청을 반드시 수락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 pp. 129-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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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태미가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날이 시작되었다. 다음에는 북캐롤라이나에서도 진드기 떼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뒤를 이어 던의 언니가 투손에서 전화를 했다. 밤새도록 뉴욕으로 가려고 애를 썼지만 사람들이 갑자기 동부로 가는 비행기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비행기들 자체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리처드는 몇몇 항공사가 끔찍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리처드는 너무도 비참하 기분에 항공사의 중역들이 자신과 불행을 나눠 갖는 일을 반기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 p.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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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 때문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곤충들이 정말로 필요하단다. 하지만 곤충들에게는 우리가 필요없지. 곤충들은 우리 없이도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았어' '그럼, 우리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존재인가요?' 샤론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싶어하는 것만큼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 우리ㅏ 정말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싶니?' 조지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대답을 원하는지는 확신을 하지못했다. '좋아. 그럼,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자. 지금 지구상에는 60억명 이상의 인간들이 살고 있다. 이제 내가 그 많은 사람들을 한데 모아 커다란 상자 속에 집어넣는다고 생각해 보자. 한 사람의 키를 180센티미터로 설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않도록 10센티미터 가량의 숨쉬는 공간을 준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가 만드는 이 상자는 완벽한 입방체로서 각 면이 모두 같은 것이다. 그럴 때 그 상자의 높이가 몇 킬로미터나 될 거라고 생각하니?' --- p.173-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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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또 어떤 것들이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인간을 공격하는 거대한 미생물의 떼, 멸종한 종들의 복제, 흡혈 박쥐들의 돌변, 우주 속에 감추어진 바다, 그리고 주기적인 멸종 같은 놀랍고 두려운 이야기들은 정말로 가능한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아래에 나와 있다.
--- p.381, 작가후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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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원과 생태계의 대규모 멸종을 다룬 신개념의 생태학적 SF 스릴러!
이 소설은 지구 생태계의 대규모 멸종이 있던 6,500만 년 전, 지능을 가진 한 쌍의 타조 공룡이 알 수 없는 진드기떼에게 죽음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소설은 시대를 건너뛰어 롱비치의 작은 마을에서 갑자기 포식성으로 돌변한 진드기들 대문에 수천 명의 인간들이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태계의 파괴로 인류가 혼란을 겪게 되면서 일어난 세계 3차 대전, 전세계적으로 핵전쟁이 확산되면서 네트워크 망으로 연결되었던 나라들이 하나둘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 일들, 실종된 인간의 도덕성과 세계 지배를 굼꾸는 사람들의 음모와 그를 피해 지구를 살려내려는 과학자들의 선악 대결은 마치 한 편의 블록 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섬세하게 묘사되었다. 이 소설은 지구가 3,300만 년마다 한 번씩 생태계의 대규모적 멸종을 경험한다는 이론과 생태계의 대규모적 멸종 전후의 곤충 숫자가 다르다는 작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전제로 하여 쓰여졌다. 즉 곤충의 유전자 속에는 시한폭탄처럼 작동하여 주기적으로 멸종을 유도하는 유전자가 숨어 있으며 곤충의 유전자 시한폭탄이 작동하여 곤충이 사라지게 되면서 그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대규모적 멸종을 겪어왔다는 이론이다. 이 유전자 시한폭탄 이론은 DNA가 지구의 궁극적인 생존체이며 인간의 몸은 DNA의 생존에 유리하도록 건설된 하나의 시스템에 불과하다는 사회생물학적 진화론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소설에서 소개된 곤충 복제 이론은 작가가 연구해 온 공룡 복제 이론의 발전된 형태로, 이미 죽은 고대의 생명체들을 그들과 가까운 종들의 세포 속에서 DNA 조작을 통해 되살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복제 과정을 엄청나게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주장이다. 그는 멸종한 종을 복제해냄으로써 아직 그 기능을 밝혀내지 못한 DNA의 코드를 해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미국에서 인간을 복제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작가는 인간이 암세포처럼 증가해서 지구와 우주를 파괴시켜서는 안 되겠지만 이것은 인간에게 기회임과 동시에 함정이므로 관심과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 작가는 소설 후기에 이 글의 과학적 배경이 된 사실과 이론을 설명하면서 소설이 얼마나 과학적 검증을 통해 쓰여졌는지 밝혔다. 실제로 소설 속에서 그려진 생태계의 파괴로 일어난 사건들은 작가가 미리 예측했던 사실들로, 현재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이 되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프리온 질병의 변종인 광우병의 확산이나 1996년 8월 북대서양 지역에서 박테리아와 플랑크톤이 엄청나게 늘어난 현상, 미국의 꿀벌들이 대규모로 죽은 일, 롱아일랜드의 북쪽 해안 지대에 진드기떼들이 갑자기 증가한 사건들이 그것이다. 이 소설은 얼마전 영화 <스피드>와 <트위스터>의 감독이자 SFX 스릴러의 대가 얀 드봉에 의해 영화화되기로 계약되어 조만간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