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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그물보다 새를 더 두려워한다
우화로 읽는 이야기 장자
김충규
일송미디어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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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힌트를 찾아서

책소개

목차

1. 우리 곁에 있는 장자
2. 자연 속의 만물은 모두 하나다
3. 외발로 서서 세상을 바라보라
4.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
5. 햇빛은 모든 사물에 골고루 빛을 뿌린다
6. 우주를 놀이터 삼아 놀고 싶지 않은가?
7. 분별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8. 유해을 버리고 개성을 가져라
9. 헛된 명성을 훔치지 말라
10. 지혜를 없애라
11. 천하를 그대로 두어라
12. 태어난 생물은 반드시 죽는다
13. 하늘의 도는 운행을 멈추지 않는다
14.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라
15. 우물 안의 개구리는 바다를 모른다
16. 죽음의 세계엔 인위가 없다
17. 뜻을 모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
18. 무릉도원은 어디인가?
19. 왜 천년의 근심을 안고 사는가?
20. 한 우물을 파라
21. 임금이 세상을 구제할까?
22. 자신을 내세우지 말라
23. 물고기는 그물보다 새를 더 두려워한다
24. 돈의 노예가 되고 싶은가?
25.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
26. 자연에서 왔으니 자연으로 가야지

저자 소개

편저자 : 김충규
경남 진주 출생으로 소설가이며 저자는 문학동네 문예공모 시 당선, 민족문학상, 수주문학상,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아주 뒷날 부는 바람』『그리고 마침내 너 혼자 나를 점령한다』『낙타는 발굽을 남기지 않는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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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6g | 153*224*30mm
ISBN13
9788987170480

책 속으로

초나라 임금이 범(범)나라 임금과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초나라의 한 신하가 범나라가 망했다고 세 번씩이나 보고했다.
"대체 어찌된 일인가요?"
초나라 임금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범나라 임금을 바라보며 말했다.
"범나라가 망했다해도 내가 가진 도를 잃게 할 수는 없지요"
보통의 임금이었다면 이렇게 한가한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도를 터득한 사람에게 있어 나라는 인위적인 것에 불과하다. 사물이 번성하기도 하고 시들기도 하듯이 나라 역시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범나라 임금이 이룬 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위적인 것이 사라졌으니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은 심정일지 모른다.

생각해 보라! 젊음이 제 아무리 좋다지만 영원히 간직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늙어 죽는 것이 사람의 생이다. 그런데도 젊음을 간직하겠다고 발광을 한다면 어찌 될까. 심신이 지치고 괴로울 뿐이다. 나라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어제의 부국이 내일에는 빈국이 될 수도 있고 어제의 강대국이 내일에는 약소국이 도리 수도 있는 것이다.

---p. 26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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