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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Gadd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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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가 없는 운동
야근, 회식, 저녁 모임, 데이트, 영어 학원… 이유는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다. 운동을 할 수 없는 이유 말이다.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도 두 번 이상 못나갔다는 이야기는 수치스러운 비밀은 아니다.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하지만 이 책을 만난 이후에는 그 어떤 변명이든 머쓱해질 것이다. 집, 학교, 회사에 몸 하나 뉘일 공간이 없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SNS를 훑어보는 5~10분의 시간이 없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당신은 충분히 건강한 몸, 멋진 식스팩을 가질 수 있다. 몸과 중력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는 맨몸 운동, 이것이야 말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운동이다. 트레이너 없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냥 책을 펼치면 된다. 의지만 있다면 실행에 옮길 방법은 이 책 안에 다 들어있다. 이제 온 세상을 당신의 피트니스 센터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 자신의 몸을 온전히 사용하는 방법 웨이트 트레이닝과 관련된 많은 운동서들은 근육의 부위와 운동법을 연결시킨다. ‘이 운동을 하면이 근육이 발달한다’는 것을 알려주어 따라 하면 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당신 몸이 바로 바벨》은 운동서이지만 몸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몸의 입장에서 매우 수동적인 머신, 기기 중심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 맨몸 운동은 전신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독자 스스로 운동의 강도와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몸의 원리를 먼저 이해시킨다. 그리고 그 원리를 적용한 운동법 중 핵심적인 동작, 즉 연습 문제를 제시하면서 설명한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친절하게 길은 안내하되, ‘자, 이제 알았으면 이 다음은 생각하고 직접 움직여보세요’라고 끊임없이 주지시킨다. 자기 주도적으로 운동을 이끌고 가라고. 여느 운동서들처럼 그냥 따라 하기만 해도 되지만, 스스로 생각해서 몸을 움직이는 법을 익힐 수도 있다. 정답이 아니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개도어가 말한다 지금, 여기서 운동하라 당신 역시 피트니스 센터에 가야 운동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가? 운동기구 없이 조각 같은 근육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믿고 있다면 그 생각은 틀렸다. 체중을 감량하고 단단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몸뿐이다. 사실 나는 밀워키에서 꽤 성공적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하고, 더 나은 몸매를 갖고,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도왔다. 그리고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그러다 어느 날 깨달았다. 피트니스 센터 운영이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가르친 회원들이 거둔 성공에는 심각한 결함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 성공이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이다. 나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가 없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결과물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피트니스 센터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몇 달씩, 몇 년씩 회원을 유지하는 데 바탕을 둔다. 사람들에게 스스로 운동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은 밥그릇을 치워버리는 일인 셈이다.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보모처럼 달라붙어서 지도하지 않아도 자신의 몸을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피트니스 센터를 팔아버렸다. 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혼자 훈련하곤 했다. 물론 “이 세상의 모든 피트니스 센터를 없애버리겠어!”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보디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보디웨이트 트레이닝을 만나기 전, 나는 무거운 웨이트를 들었다. 몸집이 커지고 힘이 세졌지만 몸이 그리 건강하지는 않았다. 탄탄한 몸매도 아니었다. 몸에 득보다는 해가 되는 일을 했다. 무릎을 다쳤고 몇 차례 수술도 했다. 이 이야기는 이후에 더 자세히 하겠지만, 피트니스 센터에서의 운동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게 중요하다. 우선 운동하는 동안 말을 거는 사람들에게 지쳤다. 헤드폰을 끼고 결의에 찬 표정을 지으며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도 말이다. 기구를 사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에 신물이 났다. 퍼스널 트레이너라고 쓰인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자꾸 가르치려 하거나, 다른 회원을 방해한다며 신음소리나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그들 때문에 짜증이 났다. 그때부터 나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만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바벨을 버리고 내 체중만 이용하기로 했다. 시작부터 쉽지는 않았다. 정신적인 충격에 맞서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근력이 약해지고, 지방이 늘고, 근육이 없어질까 걱정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내 몸은 날씬해졌으며 근력이 늘어났고 컨디션은 더 좋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약 10㎡도 되지 않는 작은 운동 공간만 있으면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벨이나 머신 없이도 내 몸은 더 좋아졌다. 당신도 그럴 수 있다. 누구나 몸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