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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서문
신과 국가 부록 1 『신과 국가』 판본에 대하여 2 미하일 바쿠닌의 사상에 대하여 3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4 바쿠닌 프랑스어 서지 목록 미하일 바쿠닌 연보 옮긴이 해제 옮긴이 후기 편집 후기 |
Михаил Бакунин, Mikhail Baku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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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때 사탄이 등장한다. 그는 영원한 반역자이자 최초의 자유사상가이며, 세계의 해방자다! 그는 인간의 짐승 같은 무지와 복종을 부끄럽게 여긴다. 그가 인간을 해방시킨다. 그는 인간의 이마에 자유와 인간성의 인장을 찍는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이 불복종하여 지식의 열매를 따 먹도록 이끈다.”
“우리는 인간의 자유, 존엄, 그리고 번영을 위해, 하늘이 훔쳐 간 인간의 재산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다시 땅으로 돌려주려 한다.” “거듭 말하건대, 삶을 창조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삶 그 자체이며, 진정한 자유는 오직 민중의 자발적 실천을 통해서만 창조될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종교에 둘러싸인다. 그는 그것을 어머니의 젖과 함께 빨아들이고 자신이 접하는 모든 것과 보게 되는 모든 것에서 그것을 흡수한다. (…) 현대의 이상주의자들과 교조적 물질주의자들이 그 증거이고, 독일 보수주의자들이 또 다른 증거이다. 그들 역시 ‘국가라는 종교’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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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정치사의 가장 급진적인 자유의 선언문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과 국가』는 바쿠닌의 혁명적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볼테르의 “신이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라는 경구를 바쿠닌은 “신이 있다면 폐지해야 한다”라고 뒤집어 무신론에 근거한 인간 해방의 이정표를 써내려간다. 볼테르를 전복시킨 그의 논리는 21세기 전체주의적 통제에 맞설 가장 급진적인 방패다. 또한 이 작품 속 핵심 문장인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노예다. 하지만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으며, 자유로워야 한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역설은 서구 사상사에서 가장 급진적인 무신론적 삼단논법으로 불린다. 바쿠닌의 이 공식은 프랑스 언론이나 정치철학 잡지 등에서 이 작품을 소개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며, 『신과 국가』는 서구권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혁명의 고전이다. 무신론과 절대적 자유주의의 필독서 바쿠닌은 러시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군인으로 복무하기도 했지만 숙명처럼 혁명 운동에 투신한다. 그는 1848년 유럽 전역을 휩쓴 혁명에 참여했고, 체포되어 시베리아 유배형을 받았으나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유럽 각지에서 다양한 혁명가들과 교류하게 되고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한다. 『신과 국가』는 이러한 그의 사상적 여정이 집약된 결과물로 바쿠닌은 이 작품에서 자유지상적 사회주의의 토대를 세운다. 그의 사상의 핵심은 자유이며, 이는 혁명가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추구해야 할 최고의 선인 것이다. 바쿠닌에게 있어 자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또한 진정한 자유는 사실상의 평등(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평등)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유와 평등은 신이나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그에게 국가, 자본, 신은 모두 타파되어야 할 장애물이다. 아나키즘 사상의 흔들리지 않는 지주 바쿠닌은 이 저작에서 인간 해방을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그 방법으로 인간 자유를 억압하는 두 가지 초월적 권위 ‘신’과 ‘국가’를 근본적으로 고발한다. 인간이 창조한 허구적 개념임에도 초월적 권위를 빌려 인간의 자율성을 무력화시키고 굴복을 강요하는 신을 부정하는 것, 그것은 단순한 신앙의 부정이 아니라 해방의 정치학이다. 또한 신 못지않은 강력한 억압의 구조인 국가는 언제나 소수의 특권층을 보호하고 다수를 예속시키는 수단이었으며, 법은 그 폭력을 정당화하는 언어에 불과하다. 더불어 바쿠닌은 국가의 하수인으로서 교회가 이를 신적 권위로 덧씌우며, 학교가 이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내면화시킨다고 보았다. 모든 권위에 맞서는 물질주의적 투쟁의 기초 『신과 국가』에서 바쿠닌은 이러한 권위의 구조를 철학적 차원에서 해체한다. 관념론은 추상적 이념과 초월적 원리를 우위에 두며 물질적 현실을 종속시킨다. 이는 결국 종교의 철학적 변형에 불과하다. 반면 유물론은 구체적인 인간, 역사적 사회관계, 물질적 조건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혁명은 관념의 산물이 아니라, 빵을 요구하는 인민의 주먹과 자유를 갈망하는 대중의 가슴에서 솟구친다. 그렇기에 바쿠닌은 물질주의자였다. 바쿠닌에게 물질주의는 인간의 삶 자체였으며, 그 삶을 해방하는 불길은 바로 거기서 피어올랐다. 플라톤 『국가』, 크로포트킨 『아나키즘』, 마르크스 『자본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전 바쿠닌과 마르크스의 불화는 잘 알려져 있다. 마르크스가 세운 국제 공산주의 조직 ‘인터내셔널’에서 바쿠닌을 중심으로 한 결집 움직임이 포착되자 바쿠닌은 제명당한다. 바쿠닌은 마르크스의 ‘권위주의적 사회주의’가 초래할 관료주의적 폐해를 정확히 짚어냈다. 그는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구 지배 계급을 새로운 ‘붉은 관료’로 대체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간파했던 것이다. 즉 국가를 혁명을 위한 도구로 보았던 마르크스와 달리 바쿠닌은 『신과 국가』에서 강조하듯, 국가는 그 자체로 악이며 ‘자유의 묘지’라고 보았다. 국가를 통해 자유를 얻겠다는 것은 환상이며, 국가를 파괴하는 과정 자체가 곧 혁명이어야 한다는 것이 바쿠닌의 입장이다. 이처럼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예견한 권력의 집중과 부패는 바쿠닌의 ‘자유지상적 사회주의’를 주목하게 한다. 권위의 해체를 통한 새로운 연대와 자유의 가능성 바쿠닌이 사망한 후 1882년 출판된 미완성 저작이지만, 『신과 국가』는 바쿠닌의 사상을 가장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한 내용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국가의 역할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권위주의적 정치인들이 대중의 지지를 얻는 상황에서 이 작품은 개인의 인권과 자유의 가치를 다시 묻는다. 바쿠닌의 사상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의 정치적 위기를 분석하는 틀로 기능하는 것이다. 최근 서구 출판계는 권위주의의 부활과 종교적 근본주의에 맞서 이 작품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 20세기 국가 사회주의의 궤적을 지켜본 우리는 『신과 국가』에서 국가주의의 함정을 간파한 바쿠닌의 서늘한 경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이 ‘행동하는 사상가’를 다시 읽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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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예견한 자유지상적 사회주의의 정수.” -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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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은 오직 무신론적일 수밖에 없다. 신이라는 관념은 모든 권위와 복종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바쿠닌은 『신과 국가』에서 해방적 물질주의의 이정표를 세웠다.” - 『르 몽드 리베르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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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국가』는 미하일 바쿠닌의 자유지상적 사회주의 사상을 정립한 기초 텍스트다. 모든 권위에 대한 그의 격렬한 비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영감을 준다.” - 파야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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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무신론 선언문을 넘어, 이 텍스트는 ‘타인의 자유를 통해서만 가능한 진정한 자유’를 열렬히 옹호하는 위대한 저작이다.” - 파요 & 리바주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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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닌의 세계에는 이데아도, 동굴의 그림자도 없다. 오직 도망치듯 지나가는 현실의 삶뿐이다. 그는 ‘교리’를 증오했으며, 이 책은 그 투쟁의 기록이다.” - 런던 에디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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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적 유혹이 다시 고개를 들고 개인의 자유와 사회 정의가 절실해진 오늘날, 이 책은 소름 돋을 정도로 현대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 프랑크 카피 비평가,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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