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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요나, 첫 번째 이야기 / 거기까지는 좀 …… 2. 요나, 두 번째 이야기 / 그냥 좀 놔 두세요 3. 요나, 세 번째 이야기 / 차라리 날 죽이세요! 4. 요나, 네 번째 이야기 / 이번만 살려 주신다면 …… 5. 요나, 다섯 번째 이야기 / 이제 됐죠? 6. 요나, 여섯 번째 이야기 / 내가 한 게 얼만데 7. 요나, 일곱 번째 이야기 / 내 이럴 줄 알았습니다 번외 편 / 요나서 너머서 요나서 에필로그 부록 / 물고기 뱃속 예배당 - 박 넝쿨 학교 - 요나서 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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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을 몰라서 벗어나는 경우보다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길을 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이 가리키신 방향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길이 불편하기 때문에, 조금 덜 부담스러운 선택으로 방향을 틀어 버리는 것입니다.
--- p.17 하나님을 떠나기로 마음먹으면, 희한하게도 도망칠 이유와 상황은 ‘마침’ 거기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봐, 내 상황이 이럴 수밖에 없잖아. 배가 딱 맞춰서 와 주네? 이건 도망가라는 신호 아닐까?”라며 우리는 그럴듯한 핑계를 ‘하나님의 뜻’으로 둔갑시키곤 합니다. --- p.32 자잘한 일들, 순간의 기분, 사소한 이익 같은 ‘모래’와 ‘자갈’로 인생을 먼저 채워 버리면, 정작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큰 돌’은 들어갈 자리가 아예 사라져 버립니다. --- p.51 우리가 수십 년 교회를 다녀도 변하지 않는 까닭은, 하나님에 대해서만 유창하게 말할 뿐 정작 하나님께는 단 한 마디도 건네지 못하는 서먹한 관계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p.81 하나님은 유창한 언어의 기교를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작은 기도를 형편없다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바다 가장 깊은 바닥까지 안테나를 펼치시고, 하나님을 향해 고개를 돌린 그 희미한 생각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 p.97 영적 체험이 강렬할수록, 과거에 누렸던 은혜가 특별할수록 ‘영적 관성’도 커집니다. 자꾸 옛날 방식만 고집하게 되고, “그때가 좋았지”라며 십 년 전 첫사랑의 기억에만 멈춰 서게 됩니다. --- p.119 우리의 ‘순종’에 나는 남보다 특별하다는 ‘허영심’이 더해지면, 그 결론은 여지없이 ‘내로남불’로 흐르게 됩니다. 내 순종은 특별하고, 남의 순종은 가벼워 보이는 법이지요. --- p.145 마음이 바뀌지 않은 순종은 결국 하나님께 화를 내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순종만 회개할 것이 아니라, 나의 ‘의로운 순종’까지도 회개해야 합니다. --- p.157 신앙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려 애쓰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분의 집요한 사랑에 기꺼이 붙들리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만든 그늘이 사라진 그 척박한 자리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진짜 제자의 길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 p.185 나를 향한 하나님의 ‘지독한 아낌’ 앞에, 이제는 그 얄팍한 한계를 내려놓고 항복할 시간입니다. 그 집요한 사랑 안에서 우리의 도망이 완전히 멈추기를 바랍니다. --- p.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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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그어 놓은 선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요나서는 종종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선지자 이야기’로 기억된다. 워낙 강렬한 장면이라 주일학교에서도 자주 다뤄지고, 사람들도 대개 그 기적 같은 사건만 떠올린다. 하지만 《믿지만, 거기까지》는 물고기보다 요나의 마음에 집중한다. 왜 그는 끝까지 니느웨를 싫어했는지, 왜 하나님보다 자기 감정을 더 붙들었는지, 왜 순종하면서도 동시에 도망치고 있었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하나님은 그렇게 요나뿐만 아니라 우리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우리가 “딱 거기까지요”라며 선을 긋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자꾸 그 선 너머를 바라보게 하신다. 상처받기 싫어서 닫아 둔 마음 밖으로, 손해 보기 싫어서 피했던 자리 밖으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믿음의 자리 밖으로 말이다. 《믿지만, 거기까지》는 단순히 요나서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랫동안 넘지 못했던 삶의 경계 앞에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보게 만드는 책이다. 관계의 선, 용서의 선, 순종의 선, 내려놓음의 선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 혹시 지금도 “그 이상은 어렵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한다. 어쩌면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당신이 그 선을 넘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추천 독자》 -순종과 현실 사이에서 오래 씨름하고 있는 사람 -신앙생활이 점점 버겁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성도 -설교체보다 에세이처럼 읽히는 신앙서적을 좋아하는 독자 -요나서를 지금의 삶과 연결해서 읽고 싶은 사람 -성공, 인정, 비교의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그리스도인 -‘왜 나는 변하지 않을까?’라는 질문 앞에 서 있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비그리스도인도 읽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책을 찾는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