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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닫힌 담장 안에서 피어난 ‘사람’이라는 희망의 기록- 사람을 단정 짓지 않는 기다림, 그 현장의 기록-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교정, 그 본질을 묻다- 상처의 틈을 금빛으로 채우는 ‘킨츠기’의 미학프롤로그 사람이 다시 서는 자리에 서다1장 나는 왜 이곳에 오는가- 교도소, 내 심리치료 경력에는 없던 주소- 처음 철문이 닫히던 날- 담장보다 높은 마음의 장벽- “여기서도 사람이 바뀝니까?”- 내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 치료자의 길- 심리치료, 철창 안에 들어가다- 교육이 아닌 ‘관계’로 시작된 수업상담보다 중요한 ‘존재해주는 일’편견을 깨뜨린 첫 만남여기서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깨달음2장 감정 없는 얼굴 위에 감춰진 이야기들이름 없이 불리는 사람들“선생님, 그건 책에만 있는 말이잖아요.”침묵과 무표정의 언어“나도 울어도 됩니까”라 말한 날저항, 그 속에 숨은 신호여기 저보다 짠밥 긴 사람 있어요?감정 없는 얼굴에 숨은 흔들림벽을 허무는 건 마라이 아니라 기다림‘두려움’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마음이 열리는 순간의 작은 징후들3장 죄에서 사람으로“저는 버림받은 사람이에요”후회의 시간은 밤에 찾아온다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아버지마약과 반복되는 무너짐의 구조폭력의 뿌리 : 어린 시절의 상처들왜곡된 사랑 : 스토커들이 말하는 ‘사랑’그림 속에 담긴 진심 한 조각“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가능할까요?”죄 너머, 사람이라는 이름으로4장 나는 법무부 교정위원입니다그곳에서 상처를 들여다본 시간나는 법무부 교정위원입니다교도관들의 ‘보이지 않는’ 고생죄책감과 분노 사이에서 길을 잃을 때선과 악, 치료자의 판단과 중립 사이말 없이 주고받은 마음의 온도동료 교정위원들과의 연대존재를 보는 일, 판단을 내려놓는 일현장에서 배우는 용기와 한계내가 계속 이 길을 걷는 이유5장 교도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상담보다 사람, 치료보다 관계재범률보다 중요한 것들무기수도 웃었다-끝나지 않은 이야기복귀는 가능할까, 사회는 준비되어 있을까가족이라는 이름의 복잡함출소 후의 두려움과 현실교정의 본질은 ‘복원’이다나는 왜 ‘치유’를 믿게 되었는가닫힌 문, 그 너머에서 만난 희망에필로그 나는 오늘도 그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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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는 법무부 교정위원입니다』는 봄볕이 만물을 고요히 감싸듯, 가만히 스며들어 오래 머무는 따뜻한 책이다. ‘교정 현장’이라는 배경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오히려 그 무게를 내려놓게 된다. 처음 품었던 우려가 얼마나 성급한 판단이었는지 깨닫게 만드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기록이다.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 책은 여느 좋은 책처럼 ‘거울’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거울은 단순히 ‘나 자신’만을 비추지 않는다. 교정 현장의 ‘수용자’, 그리고 그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이름 모를 ‘타인’까지 함께 비춘다. 개인주의가 심화된 시대라 할지라도, 인간은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저자 임만옥은 교정위원으로서 수용자들과 교육을 통해 만나며,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관계의 실제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를 얻게 된다.‘사람’이라는 이름의 무게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인공지능의 시대 속에서도, ‘사람’의 가치는 결코 대체될 수 없다. 이 책은 그 당연하고도 중요한 사실을 교정 현장의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한다. 저자는 ‘사람으로 불리는 경험’, ‘스스로를 사람으로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인간다운 삶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이는 변화의 출발선이자, 삶을 다시 세워가는 가장 중요한 기초다. 『나는 법무부 교정위원입니다』는 한 사람의 삶이 지닌 무게와 존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성찰의 기록이다.‘복원’이라는 희망의 언어교정교육은 수용자의 변화를 돕는 과정이며, 교정위원은 그 길을 함께 걷는 안내자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목표는 ‘처벌’이 아닌 ‘복원’에 있다. 이 책에는 한 무기수가 저자와의 만남 이후 감사의 미소를 되찾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미소는 단순한 감정의 표현을 넘어, 한 인간이 다시 ‘사람’으로 회복되는 순간을 상징한다. 저자는 바로 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작은 계기들이 자신의 역할임을 담담히 고백한다. 여전히 무겁게 닫혀 있는 교정 현장의 문 앞에서,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발걸음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 역시 이 책을 통해 독자와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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