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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작가의 말 프롤로그 1791년 북경, 첫 번째 편지 내포의 밤 1792년 하북, 두 번째 편지 가시나무침 1794년 요령, 세 번째 편지 바우배기 1795년 창동, 네 번째 편지 류사와 아각백 1796년 한양, 다섯 번째 편지 정산 백련 1800년 후동, 여섯 번째 편지 빛의 사자들 1801년 전동, 일곱 번째 편지 백서 에필로그 참고 자료 |
황보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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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창과 주문모, 신유박해 이야기
‘조선 천주교의 짧은 봄날’을 배경으로 성직자 영입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신앙의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의 모습을 그린 황보윤 작가의 「신유년에 핀 꽃」이 발간되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이존창과 주문모 신부다. 이존창과 주문모 신부의 이야기를 한 축으로, 정약종, 최여겸, 이도기, 강완숙, 황사영 그리고 김원삼 등 각 계층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이 책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특히 유일하게 허구적 인물인 김원삼은 이존창과의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비밀스러운 존재로, 이 소설의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앞부분에 주요 등장인물의 간략한 소개가 정리되어 있어 친절하게 책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준다. 1790년 밀사 윤유일이 북경에서 조상 제사가 우상숭배라는 주교의 밀지를 가져오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그로부터 1년 뒤 진산의 양반 윤지충이 모친의 상례를 유교식 제사가 아닌 천주교식으로 치른 일로 그의 사촌 권상연과 함께 참수되고 한양과 양근, 내포와 전주 등지의 교우들이 검거된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신해년(1791년)부터 신유년(1801년)까지 10년에 걸쳐있다. 세 번이나 배교한 이존창의 신앙 여정과 심리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렸고, 사제품을 받기까지의 우여곡절과 조선에서 겪은 여러 박해 상황을 편지의 형식으로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는 주문모 신부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을 향해 선교의 길을 떠나는 장면으로 소설은 끝난다. 갈등과 위기, 고뇌와 번민, 용서와 화해 그리고 뼈아픈 참회의 통곡…. 이 모든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야기들은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소설적 재미는 물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 시대의 하늘과 구름, 바람과 햇살 그리고 인물들의 다양한 얼굴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은 높은 완성도와 서사구조로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