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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道(천도) ················· 3
地道(지도) ················· 4 人道(인도) ················· 7 知命(지명) ················· 13 理氣(이기) ················· 25 配合(배합) ················· 32 天干(천간) ················· 41 地支(지지) ················· 89 干支(간지) ················· 128 刑象(형상) ················· 202 方局上(방국상) ················ 244 方局下(방국하) ················ 256 八格(팔격) ················ 272- |
安榮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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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삶의 파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을 세우는 고전의 지혜”
현대 사회는 유례없는 속도로 변화하며 우리에게 끊임없는 선택과 적응을 요구한다. 정보의 홍수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현대인들은 자주 방향을 잃고 흔들린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준에 휩쓸려 정작 스스로의 중심을 지키지 못하는 이 시대의 맹점 앞에서, 역설적이게도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고대의 지혜가 강력한 이정표로 다가온다. 이번에 출간된 『적천수 통신론(滴天隨 闡微)』은 명리학의 최고 고전이라는 학문적 무게를 넘어,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 중립을 지키고 존엄한 균형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철학을 담아낸 책이다. 본 서의 바탕을 이루는 오래된 명제는 명료하다. “安分知足, 追吉避凶(분수를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자는, 길한 것을 이루고 흉한 것을 피한다)”는 원리는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명리학을 미래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도구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본 서가 제시하는 진정한 가치는 ‘길흉’ 그 자체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계절과 흐름을 명확히 인지(知命)하고, 그 안에서 탐욕을 내려놓아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내면의 단단함을 기르는 데 있다. 이 책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이유는 바로 '중화(中和)와 균형의 지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다루는 원리들은 비단 사주팔자의 해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삶이 나에게 과한 힘을 요구할 때는 스스로를 낮추고, 내가 나약해져 있을 때는 주변의 기운을 모아 스스로를 지탱하는 '자기 조율'의 기술이다. 과잉과 결핍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외부의 자극에 쉽게 요동치지 않고 내면의 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심리적 뼈대를 구축해 준다. 그렇다면 이 방대하고 깊이 있는 고전을 어떤 식으로 읽어야 할 것인가? 본 서는 한 번에 읽어 내려가는 지식 서적이 아니다.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 혹은 마음의 중심이 흔들릴 때마다 한 장씩 꺼내어 읽는 '삶의 지침서'로 읽혀지기를 권한다. 상권의 '천도·지도·인도'를 통해 우주와 인간이 맺고 있는 거대한 흐름을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하권의 '중화·한난·조습'을 통해 내 삶의 치우침을 미시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마치 거울을 보듯 텍스트에 나 자신을 투영하며 '마부위침(磨斧爲針)'의 태도로 읽어 나갈 때, 독자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비로소 고유한 나만의 중심을 잡는 주체적인 삶의 감각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