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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4
머리말: 교회건축, 시대를 읽다 10 1부. 교회건축을 다시 묻다 21 교회 건축을 말하다: 교회건축을 바라보는 기준 22 교회 건축의 역사: 초기부터 현대까지 30 현대 교회 건축의 관심과 과제, 그리고 실제 사례들 43 2부. 도시와 소통하는 교회 건축 51 4. 도시 교회 건축의 사례들: 신학과 건축의 대화 52 5. 현대 도시 교회 건축의 유형과 전망 74 6. 변화하는 도시, 도시 교회 건축을 위한 실제적 조언 88 3부. 이웃과 나누는 공간의 언어 106 7. 지역사회와 문화를 포용하는 교회 건축 106 8. 미디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리모델링의 사례: 매화교회 117 9. 상가교회, 작은 공간을 위한 교회 건축 128 10. 상가교회 공간의 실제 사례들 141 11. 이웃과 소통하는 복합 공간 148 12. 상가교회, 복합 공간의 현재와 미래 164 4부. 침묵이 머무는 기도의 공간 169 13. 기도원과 기도실 건축의 사례와 전망 170 14. 기도원/영성 공간 건축을 위한 제언 190 5부. 공간으로 신학하기 197 15. 교회의 본질과 예배의 공간: 렉스 오란디, 렉스 크레덴디의 건축 신학 198 16. 세례·성찬 공간의 신학과 건축적 구현 204 17. 한국교회 건축의 토착화 212 18. 공간의 민주화와 디지털 미디어의 활용 222 19. 친환경적인 교회 건축과 예배 공간 231 20. 교회 건축의 공공성: 예배학자의 관점에서 238 6부. 함께 짓는 신앙의 집 251 21. 교회 건축의 여정: 신앙 공동체의 공간을 만드는 과정 252 22. 교회 건축가와 건축주의 역할 259 7부. 에필로그: 교회 건축의 현재와 미래 267 용어 정리 286 부록: 환대의 건축, 친환경 건축을 위한 질문 292 미주 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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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은 신성함과 구별됨을 추구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 거룩한 예배를 돕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 역사와 문화와 이웃과의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대화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세심한 손길과 신실한 발걸음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입니다.
--- 「1장 ‘교회 건축을 말하다: 교회건축을 바라보는 기준’」 중에서 새문안교회는 외관에서부터 포용과 환대의 신학을 공간으로 번안한 듯합니다. 첨탑과 고딕의 형식을 탈피하고 어머니의 품처럼 세상을 넉넉하게 감싸안은 듯한 외벽과 하늘로 열린 공간을 통해 교회가 권위의 위엄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들어와 쉴 수 있는 열린 곳임을 시각적으로 웅변합니다. --- 「4장 ‘도시 교회 건축의 사례들: 신학과 건축의 대화’」 중에서 도시 교회의 외관은 이웃에게 주는 교회의 첫인상이자 메시지입니다. 그것은 교회가 세상을 향해 건네는 첫 마디 언어입니다. 위압감을 주거나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돌출된 디자인보다는, 낮고 겸손하게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디자인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6장. ’변화하는 도시, 도시 교회 건축을 위한 실제적 조언‘」 중에서 흔히 작은 건물이나 상가 공간에서는 기독교적 건축 언어를 구현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지만,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배치와 화려한 장식을 벗어나 과감한 '덜어냄'을 시도할 때 오히려 단순미와 경건성을 갖춘 창조적인 예배 공간이 탄생합니다. 소박함은 기독교적 영성을 담아내는 가장 소중한 그릇입니다. --- 「11장 ’이웃과 소통하는 복합 공간’」 중에서 평일에는 굳게 닫혀 있는 예배당 문을 열고 카페, 도서관, 공유 오피스, 문화 센터로 변모하는 복합 공간들은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응답하는 방식입니다. 일요일의 거룩함이 평일의 일상적 공간 속에서 환대와 나눔으로 이어질 때, 공간은 비로소 복음의 전초기지가 됩니다. --- 「11장 ‘이웃과 소통하는 복합 공간’」 중에서 과거의 기도원이 소리 높여 부르짖는 통성기도의 공간이었다면, 현대의 영성 공간은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멈춤의 장소'여야 합니다. 아무런 시각적 자극도 없는 단순한 벽면과 은은한 자연광만이 머무는 침묵의 공간은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영적 오아시스입니다. --- 「13장 ‘기도원과 기도실 건축의 사례와 전망’」 중에서 예배의 법칙이 곧 믿음의 법칙이듯, '우리가 공간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공간이 우리를 만듭니다.' 강단이 지나치게 높고 회중석이 멀찍이 떨어져 있는 구조는 은연중에 권위주의적 신학을 성도들의 마음에 심어줍니다. 반대로 상호 소통이 가능한 배치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공동체 의식을 길러냅니다. 15장 ‘교회의 본질과 예배의 공간: 렉스 오란디, 렉스 크레덴디의 건축 신학’」 중에서 서양의 기독교 건축 양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단계를 넘어, 한국 고유의 정서인 '마당'의 개념이나 전통 한옥의 차경(풍경을 빌려옴) 미학을 교회 건축에 도입하려는 시도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복음이 한국의 땅과 기후, 그리고 문화적 맥락 속에 깊이 뿌리내릴 때 돌로 쓴 신학 역시 우리 고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 「17장 ‘한국교회 건축의 토착화’」 중에서 이제 교회 건축의 언어는 검소와 겸손, 그리고 생태적 책임으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작게 만들고, 덜 짓고, 장식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친환경 건축은 단순히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적 사명의 본질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반환경적 재료로 지어진 거대한 공해를 유산으로 남겨주어서는 안 됩니다. --- 「19장 ‘친환경적인 교회 건축과 예배 공간’」 중에서 교회의 공공성은 담장과 높은 계단을 허무는 데서 시작됩니다. 지역 주민들이 교회의 마당을 가로질러 출퇴근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며, 소외된 이웃들이 격식 없이 들어와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 즉 사적 소유를 넘어 공적인 안식처가 되어줄 때 교회의 공간은 그 자체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가시적 표징이 됩니다. --- 「20장. ‘교회 건축의 공공성: 예배학자의 관점에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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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성전주의를 넘어 시대의 영성과 공공성을 짓는 교회 건축 이야기“
예배학자 안덕원 교수가 걸어온 학문적 여정은 ‘신학’을 ‘살아 숨 쉬는 예전’이자 일상의 문화로 복원하는 작업이었다. 전작 『우리의 예배를 찾아서』를 통해 한국 교회 예배의 역사적 뿌리를 찾고 동시대적 맥락에 맞는 예배 갱신을 부르짖었던 저자는, 이번 신작 『공간 복음』에서 마침내 그 예배가 담기는 그릇이자 신앙의 가장 가시적인 외형인 ‘교회 건축’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미국 박사과정 시절, 예배 공간 연구의 세계적 거두인 제임스 화이트(James F. White) 박사의 문하에서 깊이 고뇌했던 저자의 학문적 뿌리는 이 책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교회의 외형을 다루는 기존의 담론들이 철저히 건축가 중심의 예술적 유희나 공급자 중심의 거대 예산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비판한다. 안덕원 교수가 지닌 독창적인 관점은 철저하게 ‘사용자의 시선’과 ‘예배학적 안목’에 기반한다. 즉, 교회 공간은 웅장함을 과시하는 기념비가 아니라, 성도들의 삶이 고백되는 예배의 현장이자 세상을 향해 건네는 첫 마디 언어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현대 교회 건축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경동교회, 동숭교회, 새문안교회 등의 대형 건축물부터, 도심 한복판 상가 건물에 둥지를 튼 작은 교회들까지 가감 없이 해부한다. 이러한 전방위적 탐색을 통해 저자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성전주의의 해체’와 ‘공간의 민주화’다. 높고 거대한 강단과 멀찍이 떨어진 회중석이 은연중에 권위주의 신학을 성도들에게 주입해 왔음을 매섭게 지적하며, 예배의 법칙이 곧 믿음의 법칙이듯 상호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적 공간 구조만이 민주적이고 평등한 신앙 공동체를 길러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특히 자본의 한계로 상가 공간에 입주한 수많은 한국 교회를 향해, 천편일률적인 십자가 장식을 떼어내고 과감하게 ‘비움과 덜어냄’을 시도할 때 소박함 속에 머무는 참된 기독교적 영성이 발현된다는 대안적 미학은 오직 안덕원 교수만이 던질 수 있는 탁월한 통찰이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종착지는 ‘공공성’과 ‘생태적 청지기 사명’이다.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시대에, 교회 건축은 지역 주민을 차단하는 성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주중에는 철저히 닫혀 있는 예배당 문을 열어 카페, 공유 오피스, 문화 센터 등 지역사회와 숨 쉬는 ‘복합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실제 사례들을 보여준다. 담장과 높은 계단을 허물고 동네 주민들이 가로질러 출퇴근하는 마당이 되어줄 때, 교회는 비로소 사적 소유를 넘어 공적인 안식처가 된다. 더불어, 다음 세대에게 반환경적 건축물이라는 ‘거대한 공해’를 유산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자원을 아끼고, 덜 짓고, 생태적 책임을 다하는 친환경 건축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창조 세계를 돌보는 가장 거룩한 예배 행위임을 상기시킨다. 『공간 복음』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물리적 매뉴얼이 아니다. 시대의 징후를 분별하고 복음의 본질인 ‘환대와 겸손’을 돌과 벽돌 속에 어떻게 새겨넣을 것인가를 묻는 치열한 신학적 응답이다. 교회의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목회자뿐 아니라, 우리가 매주 머무는 예배당 공간 안에서 교회의 참된 미래를 질문하는 모든 성도에게 이 책은 가장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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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교회는 크고 화려한 교회당을 지어 교세를 과시하는데 급급하였을 뿐,예배·교육·친교 등 교회의 다양하고 필수적인 목회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으로서 그 신학적 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했다.안덕원 교수는 수많은 교회 건축을 직접 답사하면서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 교회와 예배의 본질과 기독교 역사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교회 건축과 예배 공간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미래의 교회 건축의 새로운 방향과 그 기준을 제시하였다.특히,그는 이 책에서 예배학자로서 세례,성찬 등을 포함한 예배를 위한 공간의 신학적·실천적 건축 지침과 도시 교회,지역교회,상가교회,기도원 등 그 특수한 상황 속에서 고려해야 할 건축의 방향 그리고 친환경,토착화,공간의 민주화,나아가 지역사회 안에서의 공공성을 고려한 교회 건축을 제안한다.이 책은 교회당 건축과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이며 건축가와 교회,건축과 신학의 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시춘 | 정주건축연구소 대표건축가, 건축학 박사 건축가로 살아가는 나에게 교회는 하늘나라로 가는 길에 놓인 ‘열린 문’이며,세상을 향해 펼쳐진 ‘환대의 마당’이라는 생각이 든다.궁극적으로 우리가 무형의 교회를 지향한다고 할지라도 구원의 문을 통과하며,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고 훈련할 물리적 공간은 언제나 요구되는 것이다.인간성과 신성을 동시에 놓쳐버리고 갈 바를 모르고 헤매는 현대인들에게 사이버 공간과 인공지능의 번성 가운데에서도 거룩하고 아름다운 장소로서의 교회 건축과 그곳에서의 신령한 모임은 여전히 절실하다. 예배학과 건축학을 아우르는 해박함을 지닌 안덕원 교수의 이 책 속에는 이 시대 교회 건축 전반에 대한 뚜렷한 비평이 존재한다.하지만 교회 건축에서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경건성과 공공성,예술성과 실용성에 대한 이론적 언급은 물론이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소박한 건설의 실제성에 이르기까지,균형 잡힌 포용성으로 교회 건축의 가치와 지향점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이 책을 교회 건축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기대와 신뢰를 담아 추천한다. 이은석 |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건축가, 예술사학 박사 교회 건축은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신학적 공간이며,각 시대의 신앙과 하나님 경험이 공간 속에 형상화된 신학적 증언이다.빛이 스며드는 창과 침묵을 머금은 벽,위로 열려 있는 천장과 깊이를 간직한 공간은 단순한 미적 장치가 아니라,인간의 몸과 감각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조용한 초대이다.그 안에서 인간은 자신을 넘어서는 임재를 느끼고,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비를 몸으로 경험하게 된다.저자는 오랜 연구와 현장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회 건축이 어떻게 인간의 감각을 열고,공동체의 신앙을 형성하며,타자를 포용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는지를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이 귀한 통찰을 담은 이 책을 깊은 기쁨으로 추천한다. 박종환 | 실천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 조용하고 한결같은 사람,그러나 그 속에 엄청난 지적 호기심과 성실한 실행력을 품은 열정적인 사람.거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교회 건축과 예배 공간의 세계를 향해 묵묵히 질문을 던지고 현장을 걸어온 그 여정의 결실이 이 책이다.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저자의 헌신과 집요한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하게 된다.신학과 건축,이론과 현장을 넘나들며 축적한 사유는 방대하면서도 느슨하지 않고,현실에 단단히 발을 딛고 있다.이러한 순례의 여정이 계속 이어지길,또한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동행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기쁘게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한다. 유재원 |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현 한국예배학회 회장 현장에서 목회를 하다 보면,교회 건축은 언제나 쉽지 않은 과제다.재정과 행정의 문제를 넘어,이 공간이 과연 예배를 돕고 공동체를 살리는가,그리고 이웃에게 어떤 얼굴로 다가가는가를 끊임없이 묻게 된다.이 책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서 있는 목회자들에게 깊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저자는 교회 건축을 목회의 연장선에서 바라보며,공간이 신앙을 형성하고 공동체의 삶을 이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유학 시절 기억 속의 저자는 언제나 성급하지 않았고,신학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쉽게 단정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그 태도는 이 책 전반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교회 건축을 다루면서도 단순한 정답이나 처방을 제시하기보다,예배와 공동체,그리고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공간을 다시 묻도록 독자를 초대한다.오랜 세월 함께하며,저자의 성실한 사유와 진중한 태도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교회 건축을 준비하는 공동체뿐 아니라,예배와 교회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신뢰할 만한 동반자로 추천한다. - 전창희 (종교교회 담임목사, 전 협성대 예배설교학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