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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리더십
심리적 안전감을 넘어 책임 안전감을 만드는 ‘AI 시대 리더’의 조건
김유리
나비의활주로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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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AI 시대, 리더는 무엇으로 남는가 4
프롤로그 보이는 리더십은 인간을 지키는 기술 8

PART 1 AI 시대,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묻다
1장 디지털과 인간 사이에서 리더십은 무엇을 잃었는가
- 자동화 시대, 존재감이 사라진 자리에서16
2장 기술이 아닌 ‘신호’가 팀을 움직인다
- 리더가 말을 꺼내기 전에, 팀은 이미 판단한다 40
3장 리더의 태도가 팀의 안전감을 결정한다
- 말보다 먼저 드러나는 리더의 진짜 영향력 56

PART 2 책임 안전감 - AI 시대 리더가 서야 할 자리
4장 심리적 안전감 이후의 단계
- 이제는 ‘책임 안전감’이다 78
5장 판단의 순간, 리더는 어디에 서 있는가
- AI가 추천한 결정 앞에서 드러나는 리더의 진짜 존재감 90
6장 기준을 말하는 리더
- AI 시대, 판단은 보이지 않아도 기준은 반드시 보인다 100

PART 3 보이는 리더십 - 존재의 신호를 설계하다
7장 리더의 존재 방식이 팀원을 성장시킨다
- 안전감은 말이 아니라 리더의 태도에서 만들어진다 122
8장 Z세대가 신뢰하는 리더의 조건
- 감지하는 세대 앞에서, 리더의 일관성이 신뢰가 된다 136
9장 유형별 팀원 맞춤형 소통 전략
- 리더의 기질이 다르면, 신뢰의 방식도 달라진다 156

PART 4판단·책임·습관 - 리더십을 단단하게 만드는 반복
10장 보이는 리더십은 습관에서 완성된다
- 판단 이후, 리더는 무엇을 반복해야 하는가 198
11장 AI 시대, 리더의 감정은 어떻게 관리되고 전염되는가
- 보이지 않는 상태가 어떻게 ‘보이는 리더십’이 되는가 214

PART 5 남는 리더십
12장 보이는 리더십의 기준
- AI 시대, 리더십은 무엇으로 판별되는가 238

에필로그 그래서, AI 시대 리더란 누구인가 249
참고문헌 253

저자 소개 1

기업교육연구소 ‘해피투게더컨설팅’ 대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명강사 대상을 수상한 기업교육 전문가다.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서 인적자원개발학을 전공했으며 리더십과 성취 목표지향성을 연구했다. 주력 강의 주제는 ‘리더십 · 조직문화 · 팀십’이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연간 200회 이상 강의하고 재섭외율 80%를 유지하며 활발한 강의·컨설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관계의 힘』과 『밀레니얼 워커십』(공저)이 있다. E-MAIL happytogether_con@naver.com HOMEPAGE https:/
기업교육연구소 ‘해피투게더컨설팅’ 대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명강사 대상을 수상한
기업교육 전문가다.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서
인적자원개발학을 전공했으며
리더십과 성취 목표지향성을 연구했다.
주력 강의 주제는 ‘리더십 · 조직문화 · 팀십’이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연간 200회 이상 강의하고
재섭외율 80%를 유지하며
활발한 강의·컨설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관계의 힘』과
『밀레니얼 워커십』(공저)이 있다.

E-MAIL happytogether_con@naver.com
HOMEPAGE https://happytogetherconsulting.com
SNS https://blog.naver.com/happytogether_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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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4g | 150*210*15mm
ISBN13
9791124401217

책 속으로

AI는 빠르다. 그러나 빠름은 언제나 차갑다. 리더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결정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해석을 추가하는 것이다. AI가 계산한 정답은 사람에게는 질문으로 다가온다. ‘이건 나에게 무엇인가.’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 리더는 점점 더 설명을 늘리게 된다. 그리고 팀원은 점점 더 멀어진다.
AI 시대 리더십의 위기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해석의 공백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공백을 채우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존재다. 리더는 숫자를 발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붙들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 p.24

리더의 감정은 파형처럼 팀 전체로 전달된다. 회의 시작 전 리더가 밝은 표정으로 “좋아요. 오늘 한번 잘 정리해 봅시다.”라고 말하면, 팀원들의 뇌에서는 도파민 분비가 증가한다. 창의성과 직관이 활성화되고, 아이디어가 나오기 쉬운 상태가 된다. 반대로 리더가 굳은 얼굴로 “이건 왜 이렇게 했죠?”라고 말하면, 팀원들의 뇌에서는 편도체가 먼저 반응한다. 방어 모드로 전환되고, 사고는 좁아진다. 같은 회의, 같은 주제라도 리더의 감정 톤에 따라 팀의 집단 에너지는 완전히 달라진다.
--- p.53

같은 문장을 말해도 어떤 리더의 “결정한다”는 팀을 움직이고 어떤 리더의 “결정한다”는 공기를 얼린다. 차이는 단 하나다. 그 말이 책임 선언인지 아닌지다. 책임 선언으로서의 결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말이 짧다. 속도가 느리다. 결론을 말할 때 몸이 앞으로 나온다.
설명할 때보다 결론에서 말이 더 단순해진다. “리스크가 있고, 변수도 있습니다.” 그다음 이렇게 말한다. “그럼에도 이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멈춘다. 이 침묵은 망설임이 아니다. 결정의 무게를 팀과 함께 버티는 시간이다. 이 침묵이 있을 때 팀은 그 결정을 리더의 것으로 인식한다.
--- p.97

회의는 말의 양이 아니라 몸의 흐름이 만든다. 먼저, 갈등 상황에서 손은 ‘중재자’ 역할을 한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리더가 손바닥을 드러내며 차분한 톤으로 말하면, 상대의 긴장감은 눈에 띄게 낮아진다. 이때 손은 감정을 가라앉히는 가장 빠른 도구다.
갈등 상황에서 리더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누가 옳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온도를 낮추는 일이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는 어떤 논리도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 리더의 손과 몸은 말보다 빠르게 상황을 진정시키는 도구가 된다. 다음은 이때 리더가 활용할 수 있는 ‘비언어 갈등 중재 5단계 솔루션’이다.
--- p.131

리더는 팀원을 대할 때 신입과 경력 구분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격, 가치관, 업무 스타일, 현재 감정 상태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1 on 1 미팅, 비공식 대화, 디지털 협업 기록을 통해 패턴을 관찰한다. AI 시대에는 커뮤니케이션이 텍스트와 데이터로 남으므로 관찰 기회가 많다. 다만 관찰은 통제가 아니라 지원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 가식적인 제스처와 억지 미소는 금방 들통난다. 비언어의 힘은 진정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리더는 “정말로 팀원의 성장을 원하고 존중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그 진심이 Body, Language, System으로 드러날 때 팀은 움직인다.
--- p.165

환경 설계란 지금껏 무의식적으로 흘러간 장면들에 의도를 심는 것이다. 아침 인사를 먼저 한다고 결심하는 게 아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복도에서 한 사람과 눈을 맞추는 것을 루틴으로 정해둔다. 회의 전 5분을 노트북 대신 팀원 얼굴을 보는 시간으로 고정해둔다. 메신저 답장 한 줄에 마침표 대신 물음표를 하나 더 넣는다. “확인했습니다. 혹시 어려운 점은 없나요?”
새로운 리더십을 장착하는 게 아니다. 이미 있는 장면을 조금 다르게 반복하는 것이다. 보이는 리더십은 마지막까지 의지로 버티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다. 반복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먼저 만든 사람이 완성한다.
--- p.207

마지막으로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보이는 리더십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의 문제다. 계속 설명하는 리더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신호를 설계하는 리더로 전환할 것인가. 말로 설득할 것인가. 존재로 신뢰받을 것인가. AI 시대 리더십의 갈림길은 여기다.
이 책은 리더에게 더 많은 일을 요구하지 않는다. 더 잘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더 완벽해지라고 주문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묻는다. 지금 당신은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가. 당신이 말하지 않을 때조차, 조직은 무엇을 읽고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다면, 이 책은 이미 역할을 다했다.

--- p.247

출판사 리뷰

AI 시대, 리더는 무엇으로 남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변화는, 리더십을 바라보는 시선이 서서히 이동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동안 리더십을 주로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의 문제로 이해해왔고, 실제로 많은 리더십 교육 역시 그 방향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프레임을 부드럽게 비틀면서, 사람들이 정말로 반응하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해석은 말이 끝난 뒤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말이 시작되기 전 이미 형성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 해석은 논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공유된다는 사실을 차분하게 드러낸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누군가 의견을 냈을 때, 리더가 어떤 표정으로 고개를 드는지, 질문을 듣고 나서 얼마나 침묵하는지,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마주했을 때 호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와 같은 아주 미세한 요소들이 조직의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이 장면들은 의도적으로 연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솔직하게 읽히고 더 강하게 남는다. 결국 사람들은 리더의 말을 통해 이해하기보다, 그 리더가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반응의 패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왜 이러한 변화가 지금 더 중요해졌는지를 분명하게 짚어낸다. AI의 등장 이후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근거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었고, 판단의 과정 자체는 점점 더 자동화되고 있다. 그 결과 리더의 역할은 단순히 결정을 내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결정 위에 ‘어떤 태도로 서 있는가’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보이는 리더십’이라는 개념은 지금 이 시대의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이 책은 보이는 것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이 드러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 책은 리더에게 새로운 행동을 추가하라고 요구하기보다, 이미 반복되고 있는 자신의 반응과 선택이 어떤 신호로 읽히고 있는지를 먼저 인식하게 만든다.
구성원들은 완벽한 판단을 내리는 리더를 기대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된 위치를 유지하는 리더를 더 신뢰한다. 결과가 좋을 때만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도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모습이 반복될 때 비로소 조직은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안정감은 말이나 제도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고, 매일의 장면 속에서 축적된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 있는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리더십은 거창한 전략이나 한 번의 결단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순간들이 반복되면서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회의에서의 첫 반응, 갈등 상황에서의 태도, 성과를 다루는 방식처럼 일상의 장면들이 쌓여 하나의 패턴이 되고, 그 패턴이 곧 리더의 존재감을 결정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존재감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어떤 말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 말을 할 때 어떤 표정이었는지, 어떤 위치에 서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을 다르게 인식하게 만들고, 그 인식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결국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AI가 아무리 많은 것을 대신하더라도, 조직은 여전히 사람의 태도를 통해 안정과 방향을 확인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태도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드러나는 선택과 반응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은 새롭게 배워야 할 기술이라기보다, 이미 반복되고 있는 자신의 방식을 얼마나 분명하게 드러낼 것인가의 문제에 가깝다. 결국 사람들은 말보다, 그 사람이 어떤 태도로 같은 자리에 서 있는지를 기억한다. 이 책은 그 기준이 왜 중요한지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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