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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도자기 문화와 한국
2. 예술을 사랑하는 마쓰야마 시민들 3. 도쿄의 명치신궁 산책 4. 경험을 통해서 본 일본인의 에티켓 5.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국제적인 외교관을 배출한 대마도 6. 오사카성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7. 구마모토 문화 탐방 8. 유학 생활을 통해서 본 일본의 낙제·입시제도 9. 일본 도시 하천관리 문화와 물 10. 나쓰메 소세키 도쿄 문학 유적지 산책 11. 원자폭탄과 히로시마 |
權赫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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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칼은 '자른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쪽 날 칼이 대부분이다.일본도는 도검의 필요조건인 '꺽이지 않고' '구부러지지 않고''잘 잘린다'라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칼날의 예리한과 칼끝의 날카로움을 보면서, 그 칼끝에 일본정신이 배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 p.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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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학·출장 등으로 일본을 갔다 온 한국 사람이 일본에 대하여 느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우선「도시가 깨끗하다는 것」·「지하철과 전철 등 대중 교통이 발달되어 있어 대단히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것」·「사람들이 교통 질서를 잘 지킨다는 것」등을 열거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의 입에서 꼭 나오는 공통적인 말은「일본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일본 사람들은 남을 대하는 친절이 몸에 배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젊은 여성들보다 나이가 든 일본 여성들이 더 친절한 것 같았다. 세관·출입국 관리소·검찰 등 일부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고압적인 관공서 직원들을 제외하면, 일본인은 세계의 어느 나라 사람보다 친절한 국민임에 틀림없다. 백화점 직원을 비롯하여 은행·음식점은 말할 것도 없고, 작은 구멍가게에 근무하는 종업원들까지 손님들에게 가슴이 간지러울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 주어 고마운 마음보다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이다. 손님들의 간을 녹이는 것 같은 친절을 그들은 어디에서 배워 익힌 것일까. 조사된 통계에 의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평소에 느끼고 생각한 것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첫째 일본 사람의 친절은 역사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일본은 중세시대에서 근세시대까지 약 670년 간, 천황은 존재하였으나 실제 일본을 통치했던 사람들은 무사(武士)들이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약 670년간의 무사통치 시대라는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이다. --- pp. 8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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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 지방은 이참평이 이즈미야마에서 백자의 원료인 질 좋은 백자 광맥을 발견하여 도자기를 만들어 온 이후 그때서부터 이어져 내래오는 전통 도예 기술을 오늘날까지 계승하고 있다. 한국에서 도자기 기술을 전해준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일본은 한국의 전통 도예 기술을 계승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도자기 제작에 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타시에서는 최근 전통 미술공예는 물론 식기.건축용 타일과 화공용 도자기.전기영 애자 등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공예품만이 아니라 `뉴세라믹스`까지 만들어 실로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21세기에도 아리타는 세계적인 도자기 메이커로서의 자리를 메김 하려고 노력중인 것으로 보였다. 아리타시 시내의 보도도 도자기 조각을 넣어 예술으로 만들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리타 도자기 미술관` 내의 화장실 바닥이 도자기 타일로 된 것과 화장실 거울의 테두리는 물론 세면대가 꽃 그림이 그려진 아름다운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고, 실로 그 착상과 기술력에 나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p.3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