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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침묵보다 말이 많은 성
제1장 억압가설의 달콤한 함정 제1절 빅토리아 시대라는 편리한 무대 제2절 해방 서사가 주는 안도감 제3절 금지보다 강한 발화의 장치 제2장 말하게 하는 권력의 탄생 제1절 입을 막는 권력과 입을 여는 권력 제2절 사적인 욕망이 공적 기록이 되는 순간 제3절 침묵보다 정교한 질문의 힘 제3장 고백의 종교에서 고백의 과학으로 제1절 고해실 이후에도 남은 형식 제2절 의사와 상담자 앞의 진실 놀이 제3절 솔직함이 분류로 바뀌는 길 제4장 성을 진실로 만든 지식-권력 제1절 과학이 된 사적인 말 제2절 성격과 병명과 정상성의 사슬 제3절 지식이 사람을 다시 부르는 방식 제5장 가족이라는 작은 진실 기계 제1절 침실과 아이와 교육의 시선 제2절 보호라는 이름의 세밀한 관리 제3절 가족 안에서 태어나는 성의 기록 제6장 정신분석을 향한 불편한 질문 제1절 해방의 언어와 고백의 반복 제2절 욕망을 말하라는 오래된 명령 제3절 심리학 혐오가 아닌 장치 분석 제7장 생명권력과 인구의 새로운 정치 제1절 죽일 권리에서 살게 하는 권력으로 제2절 출생률과 건강과 수명의 계산 제3절 개인의 몸과 집단의 몸 사이 제8장 정상성이라는 조용한 분류표 제1절 금지보다 오래 남는 정상의 기준 제2절 변태와 병리와 소수자의 발명 제3절 이름 붙이기가 남기는 흔적 제9장 욕망의 주체라는 근대의 초상 제1절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 제2절 자기 서사와 정체성의 압력 제3절 자유로운 표현 뒤의 자기 관리 제10장 고백 문화의 빛과 그림자 제1절 말하기가 치유가 되는 순간 제2절 솔직함이 감시가 되는 순간 제3절 자기표현과 자기분류의 경계 제11장 오늘의 성문화와 푸코의 거리 제1절 상담실과 플랫폼과 프로필의 언어 제2절 원전과 현실의 무리한 대응을 넘어서 제3절 지금도 남아 있는 앎의 의지 제12장 『성의 역사 1』의 최종 재독 제1절 성해방론을 넘어선 비평의 칼날 제2절 권력 비관론을 넘어선 삶의 형식 제3절 욕망의 진실보다 중요한 질문 에필로그. 고백 이후에 남는 자유 프롤로그. 침묵보다 말이 많은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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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역사 1』을 성해방론으로만 읽으면 푸코의 가장 중요한 전환은 사라진다. 푸코가 본 것은 침묵이 아니라 말하게 하는 권력이다.
이 책은 억압가설의 달콤한 구조를 먼저 흔든다. 금지가 있었기 때문에 말하면 해방된다는 이야기는 분명하지만, 근대의 장치는 금지와 동시에 관찰하고 질문하고 기록하고 분류했다. 저자는 고백의 종교적 형식이 의학, 심리학, 상담, 가족, 교육의 언어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작동하는지 차근차근 보여 준다. 솔직함은 치유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을 특정한 이름 안에 넣는 절차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유는 단순히 더 많이 말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보인다. 말의 권리와 함께 말의 형식, 듣는 자리, 기록되는 방식까지 질문해야 비로소 푸코의 문제의식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