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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돈을 잔뜩 싸안고 인생을 마치면 행복할까요?
Chapter 1∥돈을 대하는 우리의 진짜 속마음 - 사람들의 돈 관념과 왜곡된 인식을 생각하다 ‘돈 공부’ 열풍 뒤에 숨은 돈에 대한 왜곡된 욕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원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돈에 무관심하다는 새빨간 거짓말 불로소득이라는 착각 Chapter 2∥돈, 도대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 돈의 역사와 돈의 역할 돈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돈은 세금을 내기 위한 쿠폰이었다 야프 섬과 비트코인 돈은 감사의 표시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 Chapter 3∥‘돈을 불리고 싶다’는 저주 - 돈을 불리는 방법의 결정적 오류 모두가 노후 불안이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FIRE를 동경하는 사람들의 착각 돈 불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투자에 바라는 면죄부 죽음으로부터 역산해서 생각해보는 돈의 의미 Chapter 4∥돈, 현명하게 잘 쓰는 법 - 돈을 써서 인생이 풍요로워지기 돈은 불리는 기쁨보다 쓰는 기쁨이 더 크다 좋아하는 것에 돈을 써라 돈으로 사는 최고의 재산은 추억이다 돈은 좋은 사람과 함께 쓸 때 빛난다 돈이 가치를 살 때, 인생도 가치 있다 이런 데 돈 쓰면, 진짜 후회한다 Chapter 5∥돈보다 소중한 것 -돈에 인생이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 돈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들 시간 신용 건강 행복 에필로그∥어리석게 죽고 싶지 않다면, 돈 다 쓰고 가라! |
大江 英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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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 우화가 전하는 교훈은 명쾌하다. 인생에는 일해야 할 때와 놀아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이야기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생기지 않는가? 과연 개미는 언제쯤 마음 편히 놀 수 있을까? 우리는 베짱이의 최후를 알고 있다. 그렇다, 굶어 죽는다. 그런데 개미는 어떤가? 짧은 생을 그저 일만 하다 노예처럼 죽어 가는 걸까? 언제쯤 진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노후 불안’이라는 내러티브는 금융기관의 영업에 써먹기 좋은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금융상품 구매를 열심히 권한다. 그 결과 끝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계속 돈 불리기에 집착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죽을 때 가장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 노후가 불안하신가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손을 든다. 그리고 “그런데 여러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알고 계십니까? 매달 지출을 가계부에 꼼꼼히 기입하고 계십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 손을 들지 않는다. 인간은 ‘죽음’을 의식했을 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고 한다. 오랫동안 호스피스 간병인으로 일하며 많은 사람을 돌봐온 브로니 웨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인생에서 무엇을 후회하는지에 대해 쓰여 있다. 그 대부분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할걸’,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길걸’이라는 후회였다. 얼마 전부터 ‘물건 소비보다 행동 소비’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주로 마케팅 전략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확실히 이 말은 평범한 생활인인 우리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물질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물건보다는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미 충분히 소유한 우리는 이제 ‘가지는 것’보다 ‘경험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세상에 쓸데없는 것은 없으니, 무엇에든 돈을 마구 써도 되는 걸까? 나는 세상에 쓸데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세상에 ‘무의미한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쓸데없는 일에 돈을 쓰더라도 나름의 의미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무의미한 것에 돈을 쓰는 일만큼은 그만둬야 한다. “세상에 쓸데없는 것은 없다.” “낭비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본인이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라면 돈을 어떻게 쓰더라도 상관없지만, 제발 이렇게 쓰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허영’과 ‘도의’에 돈을 쓰는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남과의 비교’를 위해 돈을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런 소비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면 명품을 사서 과시해도 좋지 않으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비싼 물건을 산 다음 날, 또 다른 사람이 더 비싼 것을 착용하고 있는 장면을 마주친다면 어떨까? 아마 그때까지 느꼈던 우월감과 행복감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 틀림없다. 몇 년 전, 생애 처음으로 스노클링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당시 내 나이는 66세, 물론 건강한 몸이었다. 그런데 어느 곳도 65세 이상은 참가할 수 없다는 답변이었다. 고령자는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혹시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으리라. 나는 ‘모든 것은 자기 책임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라는 각서를 쓰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처럼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허락되지 않는 일들이 점점 많아진다. 성공적인 인생이란 통장에 잔고를 많이 남기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돈, 건강을 가장 잘 활용한 삶이다. 기회는 언제나 다시 올 것 같고, 시간도 우리를 기다려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모든 날과 모든 순간에는 분명한 때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힘들게 번 돈을 기꺼이 쓰고 떠날 수 있는 용기, 내 삶의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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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성적표는
절대 ‘통장 잔고’가 아닙니다! 돈을 잔뜩 싸안고 인생을 마치면 행복할까요? 지금까지는 오로지 돈을 불리기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해 쓰세요. 언제나 기회가 있고, 기다려줄 것 같지만 모든 날, 모든 순간에는 때가 있죠. 만약 남겨줄 유산이 있다면 사는 동안 베풀어야 합니다. 다 쓰고 죽는 것이, 가장 잘사는 방법입니다. 평생 모은 돈 묵히고 가난하게 살다가, 부자로 죽는 ‘당신을 위한 책!’ “더 열심히 돈을 모을걸.” “더 열심히 일할걸.” 죽을 때 이렇게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의 장례식에서 울어줄 사람들에게,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죽기 직전에 ‘내 통장에 얼마가 있어야 할까?’가 아니죠. 힘들게 번 돈을 다 쓰지 못한 채 죽는 것,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