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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일본 문부성 『심상소학독본』(1887) [ 역주 심상소학독본 권7 ] 제1과 우리나라 제2과 축복하라 우리나라를 제3과 다이친 이야기 제4과 형설지공 제5과 모리 란마루 이야기 제6과 오만한 늑대 제7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1 제8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2 제9과 꽃 제10과 춘색 제11과 다치바나 도세쓰 이야기 제12과 공기 제13과 개미와 비둘기 이야기 제14과 개미 제15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3 제16과 말을 바치고 순무를 얻다 제17과 호랑이 제18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제19과 이에야스의 유훈 제20과 에도성 제21과 비와 눈 제22과 시마즈 이에히사 류큐를 정벌하다 제23과 잎 제24과 쓰카하라 보쿠덴 이야기 제25과 뿌리 제26과 야마다 나가마사 이야기 제27과 지구 제28과 메이지유신 제29과 천황의 치세 제30과 국왕의 순행 제31과 우러러보니 숭고하구나 [ 원전 심상소학독본 권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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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성 편찬 『심상소학독본』(1887)
1887년(메이지 20년) 일본 문부성이 편찬한 『심상소학독본(尋常小學讀本)』은 근대 일본 교육의 기초를 마련한 소학교용 검정교과서로 근대 일본 교과서 검정제도 초기의 대표적 독본 교과서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정부는 교육을 국가 통합과 발전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천황 중심의 국가의식과 실용적 지식을 갖춘 근대적 국민 양성을 목표로 하였다. 이 교과서는 이러한 국가주의적 교육 이념을 반영한 종합 교재로서, 유교적 덕목, 과학적 사고, 생활 지식 등을 아우르며 국민 정체성 형성과 근대적 사고 함양에 기여하였다. 총 7권으로 구성된 『심상소학독본』은 학년별 학습에 따라 점차 난이도를 높이는 구조이다. 저학년에서는 구어체 중심의 친숙한 표현을, 고학년에서는 문어체를 도입하여 논리적 사고와 학문적 이해를 심화하도록 하였다. 수필과 설명문을 통해 이과적 지식을 전달하고, 이야기 형식의 서사를 활용하여 도덕적 가치관을 심어주며, 시가를 통해 정서적 교육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 독본은 수신(修身), 지리, 역사, 이과 등 다양한 과목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독해 교육을 넘어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였다. 『심상소학독본』은 1879년 ‘교학성지(敎學聖旨)’와 1886년 ‘학교령(學校令)’과 ‘소학교령(小學校令)’ 등 근대 교육 정책 아래 이후 일본 국어 교육과 검정 교과서 체제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교육 체계와 교과서 구성 방식은 한국과 대만 등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최초의 근대 교과서인 『신정심상소학』(1896)에서도 그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조선이 근대 교육 제도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외래 요소를 참고하면서도 자국의 전통과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심상소학독본』의 영인·번역은 일본과 한국의 근대 교육 형성과정 및 양국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