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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환단고기에서 K-철학의 씨앗을 찾다 3
범례 11 삼성기전 삼성기전, 상편 14 삼성기전, 하편 25 신시역대기 34 읽을거리·1 환국은 존재하는가 37 단군세기 40 단군세기서 40 단군세기 51 북부여기 129 북부여기 상편 129 북부여기 하편 135 가섭원부여기 138 읽을거리·2 단군 신화와 수메르 신화의 유사성 143 태백일사 145 제일 삼신오제본기 145 제이 환국본기 169 제삼 신시본기 174 제사 삼한관경본기 207 마한세가 상 209 Ⅰ 마한세가 하 220 Ⅰ 번한세가 상 225 번한세가 하 231 읽을거리·3 주자학의 천명 개념으로 본 _환단고기_의 ‘성명정’ 238 제오 소도경전본훈 240 제육 고구려국본기 305 읽을거리4 아메리칸 원주민 이로쿼이족과 고조선 문명 342 제칠 대진국본기 344 제팔 고려국본기 355 태백일사발 381 읽을거리·5 조선시대의 분서와 우리 고대사 기록의 멸실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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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예로부터 정신문화를 추구해 왔다. 한국의 긴 역사는 언제나 붓을 가진 선비가 이끌어왔다. 한국인들은 세상이 물질주의로 향해 갈 때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늘 뒤처졌다. 그러나 세상이 정신주의로 향할 때가 되면 한국인은 세상 사람들보다 앞설 수 있었다. 지금 한국의 문화 예술이 세상에서 흥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상의 흐름이 물질문화에서 정신문화로 선회하는 조짐으로 볼 수 있다.
--- p.4 지금은 지구가 한 나라처럼 되었다. K-철학이 종교철학의 형태가 되면 기존의 종교철학을 융합할 수 없으므로, 오늘날에 필요한 K-철학은 종교철학의 형태가 아니면서, 기존의 종교철학을 다 융합할 수 있는 철학이어야 한다. --- p.5 환국의 존재는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 오랫동안 논쟁거리였다. 그 논쟁의 중심에는 『삼국유사』가 있다. 『삼국유사』는 고려시대 후기 일연(1206~1289)이 지은 후 그 제자에 의해 1310년 간행되었으나 당시 간행본은 전해지지 않고 훗날 재간행된 다양한 판본만 전해진다. --- p.37 공아존물은 매우 신비하고 심오한 철학이다. 매우 난해하므로, 비유를 통해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우주의 본질은 빈 것으로 보이지만,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기로 가득하다. 그것을 하나, 우주, 태허, 무하유지향, 태극, 무극, 일기 등으로 이름 붙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름도 붙일 수 없다. --- p.70 마음은 모든 물체가 다 함께 가지고 있는 하나의 마음이다. 하나의 마음이므로 한마음이고, 하늘마음이고. 우주의 마음이다. 마음은 우주에 빈틈없이 존재하지만, 물질로 존재하지는 않고, 뜻으로 존재한다. --- p.267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고대사 자료들을 우리의 손으로 소멸시킨 뒤로는 한국 고대사에 관한 연구가 사라졌다. 간혹 단군조선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생략하고 대략을 언급하는 데 그치는 정도였으므로, 한국 고대의 철학에 관한 연구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 p.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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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뿌리를 다시 묻다
『환단고기』, K-철학의 씨앗을 찾아서 왜 지금 다시 『환단고기』를 읽어야 할까 『환단고기』는 오랫동안 한국 고대사를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놓여 있었다. 누군가는 민족의 뿌리를 담은 기록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신화와 전설이 섞인 문헌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 논쟁과 별개로 분명한 사실이 있다. 『환단고기』는 오랫동안 한국인의 기원과 정신문화,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가를 묻는 과정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어 온 책이라는 점이다. 『환단고기, 우리의 뿌리와 삶의 지침』은 『환단고기』 안에 담긴 자연관, 인간관, 공동체 정신, 그리고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함께 읽어내고자 한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인문서다. 원전과 해설을 함께 담은 새로운 『환단고기』 이 책은 「삼성기전」,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 『환단고기』를 구성하는 주요 원전을 현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옮기고 상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또한 ‘환국은 존재하는가’, ‘단군 신화와 수메르 신화의 유사성’, ‘주자학의 천명 개념으로 본 성명정’, ‘아메리카 원주민과 고조선 문명’, ‘조선시대의 분서와 고대사 기록의 멸실’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수록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원문을 관련 역사와 철학, 문화적 배경을 함께 설명함으로써 『환단고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깊이 있게 읽고자 하는 연구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 정신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이기동 교수는 평생 동양철학과 한국철학을 연구하며 한국인의 정신문화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탐구해 왔다. 저자는 『환단고기』 속 삼신사상과 홍익인간 정신, 자연과 인간의 조화, 한마음 사상 등을 한국 정신문화의 중요한 뿌리로 바라본다. 특히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태도, 공동체를 우선하는 가치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이러한 사유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분열, 환경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 철학 연구 40년의 결실 저자 이기동은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논어』, 『대학』, 『중용』을 비롯한 동양 고전을 평생 연구해 왔으며, 『유학오천년』, 『한국철학사』 등 30여 권의 저서를 통해 한국인의 사상과 정신문화를 조명해 왔다. 공동 역해자인 정창건은 성균관대학교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철학을 연구했으며, 조선유학과 한국철학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두 연구자는 이번 책에서 『환단고기』를 통해 한국인의 뿌리를 다시 살피고, 그 안에 담긴 정신문화와 삶의 지혜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환단고기, 우리의 뿌리와 삶의 지침』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정신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우리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