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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K-철학으로 여는 세계인의 미래와 새로운 삶 4
1부 왜 지금 한국인가 1. 왜 지금 한국인가 11 | 2. 한국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28 | 3. K-컬쳐는 왜 세계를 사로잡았는가 33 2부 한국인은 누구인가 1. 한국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61 | 2. 한국인의 마음 71 | 3. 한국인의 리더십 102 | 4. 한국인의 미 의식 122 | 5. 한국인은 어떻게 행복을 찾았는가 148 3부 K-철학의 뿌리를 찾아서 1. 한국에도 철학이 있는가 159 | 2. K-철학의 원형 163 | 3. K-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83 4부 세계인을 위한 K-철학 1. 인간은 본래 어떤 존재인가 195 | 2. 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202 | 3. 왜 본래 모습을 잃는가 205 | 4. 진리를 잃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218 | 5. 나를 회복하는 방법 229 | 6. 진리에 이르는 길 258 | 7. 진리를 찾은 사람의 삶 287 맺음말 / 한국에서 시작된 철학, 세계와 만나다 348 주 353 | 찾아보기 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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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필요한 K-철학은 종교철학의 형태가 아니면서도 유·불·도·기독교를 아우를 수 있는 철학이어야 한다. 그 실마리는 신라의 최치원 선생이 말한 ‘신묘한 도’에 있다. 최치원은 우리나라에 유·불·도를 포함하면서도 그보다 앞선 신묘한 도가 있다고 했다. 이는 한국의 신묘한 도가 유·불·도 철학의 뿌리, 곧 자연의 섭리를 담고 있음을 뜻한다. 그 내용이 오늘날 『환단고기』에 전해지고 있다.
--- p.6 세종대왕 이후 지상천국은 자취를 감추었으나, 한국인에게는 지상천국 건설의 꿈이 면면히 이어져 왔다. 조광조 선생은 지상천국 건설의 기치를 높이 들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뒤이어 김인후 선생 또한 지상천국 건설을 시도했으나 마찬가지였다. 한국인의 지상천국 건설의 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 p.70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앞으로의 한국형 리더십은 더욱 미묘하고 섬세한 균형 위에 놓이게 될 것이다. 기존의 응집력을 중시하되 구성원의 주도성은 분명히 이끌어내고, 위계질서가 주는 안정감을 살리되 의사결정의 권한은 상황에 맞게 분산하며, 리더의 중심축을 확고히 유지하되 집단의 지성이 수평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 p.121 사람에게는 마음, 기운, 몸의 세 중요한 요소가 있다. 이 세 가지 중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이 기운, 그리고 몸이 가장 덜 중요하다. 오늘날 사람들은 서구 물질주의에 물들어 자신의 육신만을 챙기는 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육신을 돌보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기에, 사람들은 돈의 노예가 되어 돈을 좇아 맹렬히 질주하고 있다. ---p.148 한국인에게는 남다른 면모가 있다. 우선, 사용하는 어휘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육신을 보살피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밥이다. 그런데 오로지 밥만 열심히 챙기는 사람을 ‘밥보’라고 불렀다. 여기서 ‘보’라는 말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다. 울기만 하는 사람을 ‘울보’라 하고, 놀기만 하는 사람을 ‘놀보’라 한다. 한국어 ‘밥보’에서 ‘ㅂ’이 탈락하여 ‘바보’가 되었다. 바보란 오로지 밥만 열심히 챙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 p.149 K-철학은 심신이 분리되지 않고 정신주의와 물질주의가 상호 보완적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K-철학의 근본은 「삼일신고」의 삼위일체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지점에서 한국 고유 철학을 논할 때 언급되었던 태극 문양을 다시 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 p.189 경은 욕심을 없애고 하늘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말을 통해서 밖으로 표현된다. 욕심 많은 사람의 말은 욕심에서 나오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으면 욕심이 나오지 못하고 줄어든다. 그러므로 입을 닫아 욕심을 줄이고 성문을 지키듯 하늘마음을 지켜야 한다. 동쪽으로 갈 때는 동쪽으로 가는 것만 생각해야지 서쪽으로 갈 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 --- p.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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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를 넘어, 이제는 K-철학이다
K-컬처의 뿌리를 알면, 새로운 이야기가 보인다 서구 근세 이후 팽창한 물질주의는 인간성의 상실과 환경 파괴, 사회적 혼란을 불러왔다. 저자는 지금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를 물질문화에서 정신문화로 선회하는 조짐으로 읽는다. 그러나 문화예술의 흥행만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지는 않는다. 한국이 세상에 내놓아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 그것이 바로 K-철학이라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한국에도 고유한 철학이 있는가 한국 학계에는 '한국 고유의 철학은 없다'는 주장이 정설처럼 자리해 왔다. 불교는 인도, 유학은 중국, 기독교는 이스라엘에서 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 실마리는 신라 최치원이 말한 '신묘한 도(道)'와 『환단고기』에 전해지는 자연의 섭리에 있다. 유·불·도를 품으면서도 그보다 앞선 이 뿌리에서, 모든 존재가 본래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하나' 사상이 자라났다. 천부경과 삼일신고,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 그 구체적 표현이다. 한국인의 마음, 그리고 '한국형 리더십' 한국인에게는 따뜻한 '정'의 정서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깊이 자리한다. 공동 저자 전유진은 대한항공·현대·CJ·롯데에서 리더를 육성한 현장 경험과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한국인의 정서가 리더십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풀어낸다. '우리'와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서로를 살피고 따뜻하게 이끌며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는 힘으로 사람을 모으는 리더십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각자의 다름을 품고 모두의 지혜를 나누는 태도가 더해질 때, 한국형 리더십은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완성된다. 그 따뜻함은 한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힘이다. 세계인을 위한 실천의 철학 K-철학은 유불도기와 한국 고유의 자연철학을 융합해 '하나'와 마음·기·몸의 조화를 말하고, 물질주의와 정신주의를 아우르는 중용(中庸)의 자연법칙 위에서 몸과 마음,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을 추구한다. 욕심을 줄이고 한마음을 회복하는 수련에서 출발해, 사랑과 연대를 가족에서 사회로, 국가에서 세계로 넓혀 간다. 그 끝에는 개인의 완성과 가정의 행복, 국가의 번영,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지상천국'의 비전이 놓인다. 한국 철학 40년 연구의 집대성 저자 이기동은 『논어』·『대학』·『중용』을 비롯한 동양 고전을 평생에 걸쳐 쉽고 깊이 있게 풀어 온 철학자다. 사서삼경 강설을 완간하고 『유학오천년』(전 5권)을 펴낸 그가, 이제 한국 고유의 철학이 인류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K-철학의 가능성을 이 한 권에 모았다. 철학이 멀게 느껴지는 독자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기 이해를, 이미 K-컬처를 사랑하는 세계인에게는 그 뿌리를 향한 새로운 시선을 건넨다. 그 뿌리를 알면, 새로운 이야기가 보인다. 이 책이 건네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다. 독자가 자신의 삶과 세계의 미래를 더 큰 그림 위에서 바라보게 한다. 그렇게 이 책은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해 가정과 사회, 세계로 이어지는 변화의 첫 페이지를 독자에게 건넨다. K-철학을 창출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우리의 손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