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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J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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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줄이 팽팽해집니다. 키아바는 줄을 당기고, 또 당겼습니다. 손가락 스무 개를 합한 것만큼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가 차가운 물 속에서 나왔습니다.
키아바는 우쭐해졌어요. 그런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방금 잡은 물고기가 키아바를 보고 미소를 짓고 있는 거예요. 키아바는 아빠를 만나러 갑니다. '내가 이 물고기를 잘게 잘라서 먹으려고 하는데, 이 물고기는 어떻게 나에게 미소를 지을 수 있지?'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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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에스키모'라고 부른다.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이누이트'라고 부른다. 이 말은 '인간'을 뜻한다. 거의 철학자에 가까울 정도로 인간 내부 깊숙이 울림을 만들어 온 어린이 책 작가인 칼 노락은 귀가 가려울 정도로 아주 부드러운 웃음 하나로 마을을 건진 에스키모 소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그림책 화가인 루이 조스의 맑고 명랑한 색채가 한껏 북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언뜻 보면 웃음으로 세상을 구원하자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부드러움은 강한 것을 이긴다는 진부한 속담이 생각나기도 하는 이야기이지만, 이 그림책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뒤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무언가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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