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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나라를 원하는가
재정이 미래를 결정한다
백승주
북루덴스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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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재정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철학이다

CHAPTER 01 재정이란

재정은 국가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다
재정은 법과 제도를 움직이게 한다
재정은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다

CHAPTER 02 재정은 어떻게 국가를 만들었는가

재정으로 보는 국가론
정부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다
재정이 한 번도 ‘문제가 아니었던’ 때는 없었다
재정운용의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재정은 갈등과 조정의 산물이다

CHAPTER 03 국가 채무는 정말 위험한가

재정 건전성에는 절대 기준이 없다
국가 채무는 정말 위험한가
성장과 함께하는 복지 재정으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은 왜 중요한가
재정 개혁의 과제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나라를 원하는가

CHAPTER 04 확장과 긴축

정부는 왜 돈을 더 써야 하는가
정부는 돈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가 있다
확장과 긴축 논쟁의 쟁점들
확장과 긴축의 조건
왜 이 논쟁은 끝나지 않는가

CHAPTER 05 재정은 흔들린다

선거와 재정은 늘 불편하다
모든 재정 지출의 확대를 포퓰리즘으로 볼 수 있는가
재정운용에도 민주주의가 있어야 한다
재정은 정치적 환경과 권력 구조의 영향을 받으며,
때로는 흔들린다

CHAPTER 06 대한민국 재정은 어떻게 성장해 왔는가

생존을 위한 몸부림, 정부 수립과 재정의 출발
확장재정으로, 1960~70년대 산업화
민주화 이후, 재정은 성장을 넘어 사회 통합의 수단이
되었다
위기 국면에서 재정은
재정은 국가 전략이다

CHAPTER 07 우리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성장 없는 시대, 재정은 어떻게
어디에 먼저 돈을 써야 하는지, 그것이 핵심이다
‘성과’ 중심의 재정으로
정부 재정만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는 없다
정의로운 분배를 위하여
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재정운용으로
재정 자율성이 없으면 지방자치는 없다

CHAPTER 08 다시, 재정이란 무엇인가

AI 시대의 질문 ‘재정이란 무엇인가’
초고령화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우리의 돈이 미래 세대와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디지털 화폐의 등장은 통화와 재정 주권의 재편이다
우리가 선택한 재정이 우리의 미래가 된다

에필로그
우리가 선택한 재정이 우리의 미래가 된다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

행정고시 제34회(재경직)에 합격하며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등에서 30여 년을 일했다. 지식경제예산과장, 산업경제과장, 신성장정책과장, 재정혁신국장, 기획조정실장(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며 주요 경제 정책의 입안과 재정운용에 참여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 코로나19 대응과 한국판 뉴딜정책 수립 등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변곡점을 이룬 정책 현안들을 정부 내에서 주도적으로 다룬 경험이 있다. 그래서 재정 혁신, 미래 성장산업 육성,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등의 수립에 필요한 경험
행정고시 제34회(재경직)에 합격하며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등에서 30여 년을 일했다. 지식경제예산과장, 산업경제과장, 신성장정책과장, 재정혁신국장, 기획조정실장(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며 주요 경제 정책의 입안과 재정운용에 참여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 코로나19 대응과 한국판 뉴딜정책 수립 등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변곡점을 이룬 정책 현안들을 정부 내에서 주도적으로 다룬 경험이 있다. 그래서 재정 혁신, 미래 성장산업 육성,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등의 수립에 필요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실사구시형 전문가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임정책분석관,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원장 등 국제기구 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으며 글로벌 현안과 의제에 대한 정책 경험을 쌓았다. 2021년 공직을 떠난 뒤 국립순천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와 연구, 매일경제신문과 <피렌체의 식탁> 등 언론 칼럼니스트 활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혁신 방안의 논의와 기획, 제안에 힘쓰고 있다.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를 거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계획과 국민참여형 국부펀드 조성 등 주요 국정 과제 수립에 깊숙이 관여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Univ. of Colorado)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재정이 어떻게 주요 정책 수단으로 작용하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또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떤 나라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통찰과 함께 모두의 힘을 모아 풀어가야 할 과제도 책에 담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36g | 153*224*23mm
ISBN13
9791199522138

책 속으로

재정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이 세금을 내는 것은 헌법상의 의무이지만, 이는 국가에 대한 신뢰와 일종의 사회계약적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예산은 국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되는데, 이는 국민의 대표들이 합의한다는 절차적 의미 외에도 국민 모두가 그 예산에 동의한다는 묵시적 합의를 의미한다.
--- p.9

역사적으로도 재정의 힘은 결정적이었다. ‘무엇을 하겠다’는 선언보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얼마를 쓸 것이다’라는 약속이다. 17세기 말 명예혁명 이후 영국에서 조세 제도의 개혁이 영국 의회를 강화시키고 왕권을 제한한 사건이나,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 No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라는 미국 독립혁명의 슬로건 모두 돈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 p.22

재정은 법과 행정을 움직이는 동력이고, 직접 사회를 바꾸는 결정적 수단이다. 재정은 국가 경영의 철학을 담아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가장 광범위한 정책수단이며,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힘이다.
--- p.29

‘큰 정부’의 시대에 처음으로 빨간불이 켜지자, 이를 계기로 재정이 이제 경제·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큰 정부의 함정’에 관한 논쟁이 시작된 것이다.
--- p.53

역사적으로 재정이 한 번도 ‘문제가 아니었던’ 때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시대에 따라 그 쟁점의 초점이 달랐을 뿐이다. 근대 초엔 왕과 의회의 권력 다툼 속에서 재정이 문제가 되었고, 20세기 중반엔 복지를 어디까지 확대할지가 논쟁거리였다. 20세기 후반부터는 국가 채무와 지속 가능성이 초점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선거철만 되면 다양한 선거공약에 대한 재원대책 논쟁이 뜨거운 것처럼, 재정은 곧 정치이고 재정은 곧 국민경제의 축도이어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p.60~61

재정을 둘러싼 갈등의 또 다른 측면에는 국가의 역할에 대한 이념의 차이도 있다. 국가가 경제와 복지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은 작은 정부, 낮은 세금, 민간 주도의 경제를 선호하고, 진보 진영은 큰 정부, 적극적 재정 지출, 복지국가를 옹호해왔다.
--- p.74

어느 정도가 ‘건전한’ 재정일까. 안타깝게도 재정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절대적이고 획일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 국가의 경제 규모, 성장률, 세수 구조, 인구구조 등에 따라 국가 빚의 적정한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81

국가 채무는 분명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재정 요소지만, 그 존재 자체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왜 빚을 내었고, 어디에 어떻게 쓰고 나아가 그로 인해 미래에 무엇이 개선되는가이다. 재정 건전성과 국가 채무에 대한 논의는 이렇게 공포와 필요 사이의 긴장 속에서 이루어져왔다.
---p.93

확장 재정 또는 긴축 재정을 택하는 결정은 단순히 ‘어느 쪽 이론이 옳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쪽이 지금 국민 또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가’에 달려있을 때가 많다. 정치는 경제 논리보다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상황에 따라 재정 운용의 기조는 달라진다.
---p.157

‘재정은 정치적 환경과 권력 구조의 영향을 받으며, 이 구조 속에서 예산은 설계되고 때로는 흔들린다’는 사실이다. 재정 규율의 반복된 붕괴는 그 자체로 정치 구조와 인간 심리에 대한 반증이다. 그러나 이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 투명성과 책임성, 그리고 미래를 보는 안목을 키워간다면, 규율을 완전히 지키지 못하더라도 큰 문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p.198

민주화 이후 재정은 단순한 경제 성장 수단을 넘어, 국민의 삶을 보듬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수단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확장 재정의 개념도 넓어져서, 과거엔 단순히 ‘돈을 풀어 경기 올 리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재정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p.227

재정의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관리 가능한 국가 채무 수준 등 재정의 안정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재정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통합과 정의로운 분배를 뒷받침하는 재정이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세금 부담과 분배의 형평이 매우 중요한 원칙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p.275

디지털 화폐의 등장은 겉으로 보면 기술 혁신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질은 통화와 재정 주권의 재편이다. 국가가 조세를 걷고, 국채를 발행하고, 통화 정책을 수행하는 실질적 역량이 디지털 화폐의 확산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민간 발행자가 달러를 토큰화하면서 중앙은행의 정책 전달 경로가 약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이 국채를 준비자산으로 흡수하면 재정 정책의 흐름이 민간 코드에 종속된다. 국경 없는 디지털 화폐가 국가 간 자본 이동을 가속하면 국가 간 세원의 경계도 흐릿해진다.

---p.325

출판사 리뷰

첫 번째 질문
재정은 국가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국가는 법으로 질서를 만들고, 행정으로 집행하지만, 결국 재정으로 움직인다.
어떤 정책도 예산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
이 책은 먼저 재정이 국가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도로, 복지, 교육, 국방, 산업 정책의 이면에는 언제나 재정이라 는 보이지 않는 설계가 존재한다.
재정은 단순히 돈을 배분하는 기술이 아니라, 국가가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정치적 행위이자 철학적 선택임을 설명한다.

두 번째 질문
재정은 어떻게 지금의 국가를 만들었는가

근대 국가의 탄생부터 오늘날 복지국가에 이르기까지, 재정은 언제나 국가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
전쟁은 재정을 키웠고, 산업화는 재정을 확장했으며, 복지는 재정을 통해 제도화되었다.
이 책은 국가 재정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왜 정부 지출이 계속 확대되어 왔는지, 왜 재정 문제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지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오늘의 재정 논쟁이 단순한 정책 충돌이 아니라, 국가 발전 과정 속에 서 축적된 역사적 결과임을 이해하게 된다.

세 번째 질문
국가 채무는 정말 위험한가

국가 채무는 언제나 위기의 언어로 소비된다.
하지만 정말 모든 빚은 위험한가?
복지를 늘리면 국가가 무너지는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지출을 줄여야 하는가?
이 책은 국가 채무와 재정 건전성을 둘러싼 익숙한 통념을 다시 검토한다.
무조건적인 긴축도, 무조건적인 확장도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 중요한 것은 숫자의 크기 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얼마를 쓰느냐는 점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네 번째 질문
우리는 어떤 나라를 선택할 것인가

성장과 복지.
효율과 형평.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중앙과 지방.
이 책은 이 모든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우선순위를 선택할 것인지 묻는 다.
재정은 결국 ‘국가가 어떤 가치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집단적 합의다.
그리고 그 합의는 전문가만의 몫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몫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30여 년간 재정의 최전선에서 정책을 설계해온 저자 백승주의 경험과 통찰은
이 책을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현실적 질문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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