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1장. 인류를 움직인 하얀 결정 소금 귀하고 신성한 소금이 상징하는 것들 2. 인류 문명의 시작을 함께한 소금 3. 모든 길이 소금으로 통하는 로마 4. ‘샤일록’과 무역의 도시, 베네치아 5. 동인도회사를 만든 소금과 청어 6. 사느냐, 마느냐, 소금이 문제로다 7. 한눈에 보는 한국 소금의 역사 2장. 부와 권력을 두른 가죽 모피 세상을 뒤흔든 부드러운 욕망 추위도 막을 수 없는 러시아의 사냥꾼들 모피 사냥으로 시작된 신대륙 개척 4. 동양 모피 사업을 정복한 고조선의 비밀 무기 5. 생존과 욕망의 모피 무역사 3장. 인류가 탐낸 작은 돌 보석 관심받지 못하면 사그라드는 보석의 삶 추방이 만든 유럽 최대의 보석 시장 보석에 가치를 더한 세공 욕망이 낳은 제국주의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드비어스 제국 무너진 독점과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 피로 물든 하얀 관채, 블러드 다이아몬드 실험실에서 태어난 땅속의 보석 4장. 대항해 시대를 연 향신료 내게 후추를 달라, 아니면 죽음을! 향신료를 찾아 경쟁적으로 떠나는 유럽인들 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한 동인도회사 신앙심도 막지 못한 묘약, 커피 5장. 풍요와 갈등을 함께 낳은 석유 세상을 바꾼 액체, 석유의 발견 세계의 동력을 발전한 석유 달러와 석유로 일어난 패권 전쟁 4. 삼위일체, 석유·패권·통화 5. 무너지는 질서와 독점의 균열 |
홍익희의 다른 상품
|
소금이 중요한 이유는 영양소나 맛뿐만이 아닙니다. 더 먼 곳과 거래할 수 있도록 화폐의 역할도 맡았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지역의 특산품이 전 세계로 퍼지게 도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인류 문명의 시작을 함께한 소금」 중에서 이런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다닌 길들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모피길Fur Road’과 ‘비단길Silk Road’입니다. 두 길 모두 중세의 국제 무역로로써 무수한 상인과 상품, 돈이 움직였습니다. 특히 비단길을 오간 상인들은 9세기부터 13세기 사이 이슬람 문화권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세상을 뒤흔든 부드러운 욕망」 중에서 기술이 부족한 과거에는 제련에 엄청난 비용이 필요해 ‘찰흙 속의 은’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사실 색상이 비슷해서 그렇게 불렸을 뿐, 알루미늄은 금보다도 더 비싼 몸이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국제 박람회마다 동상들의 창끝에 알루미늄박을 씌워 국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는 알루미늄 사랑으로 유명했는데, 왕관과 식기를 금이나 은 대신 알루미늄으로 썼다고 합니다. --- 「관심받지 못하면 사그라드는 보석의 삶」 중에서 중세 말기까지 무슬림 상인들은 이미 몰루카 제도의 향신료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향신료의 원산지를 알지 못했던 유럽인들은 무슬림 상인들만 공유하는 이 비밀 정보에 목말랐습니다. 더욱이 지구가 둥글다는 최신 학설까지 등장하자, 상인들은 목숨을 걸고 이 ‘마법의 열매’를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특히 약소국이었던 포르투갈이 위험을 무릅쓰고 길을 열었습니다. --- 「내게 후추를 달라, 아니면 죽음을!」 중에서 역사는 마치 한 편의 모험 이야기 같습니다. 처음에는 땅 위로 스며 나온 검은 액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 밤을 밝히는 등유가 되었고, 자동차와 비행기를 움직이는 연료가 되었으며, 플라스틱과 합성섬유의 원료가 되었습니다. 석유는 도시를 키우고, 세계를 연결하고, 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전쟁과 갈등,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라는 어려운 숙제도 남겼습니다. --- 「세상을 바꾼 액체, 석유의 발견」 중에서 |
|
28개의 경제사 속 핵심 사건을
압축 정리한 세계사 ‘스포일러’ 영화나 소설 등 미디어 콘텐츠에는 짜임새가 있다. 이러한 미디어를 즐길 때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결말이나 전개를 미리 알게 되는 ‘스포일러’와 이야기를 얼기설기 정리한 ‘요약본’일 것이다. 원치 않게 기억에 남아 감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길어 읽기도 지칠 정도라면 스포일러와 요약본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나라와 인물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있는 매력적인 콘텐츠지만, 때로는 분량 때문에 압도될 때가 있다. 역사 속 시차가 있는 사건들을 모아 줄거리를 다듬은 ‘스포일러’가 있다면 어떨까. 이 책 『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는 역사 속에서 문명과 삶이 바뀐 28가지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모아 왜 그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시대적 환경과 그 결과가 어떤 일로 이어졌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달 방식은 매우 친절하다.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으로 축약하면서도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 주는 것은 천부적인 스토리텔러인 저자의 탁월한 재능 덕분이다. 역사를 ‘읽는’ 것을 넘어 영상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흔하디흔한 이 물건들이, 역사를 바꿨다고?!” 짧게 읽고 강렬하게 남는 재미 보장 테마 세계사! 인류 문명을 획기적으로 바꾼 동력은 모두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꿔 말하면 특정 물질의 효용이 발달할 때를 보면 문명의 전환점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세상을 바꿔온 다섯 가지 물질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소금이다. 약 1만 년 전 인류가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사회로 전환될 때 화폐와 무역의 도구로서 기능하며 거래를 통한 생산력의 증대를 도왔다. 두 번째는 모피다. 인류 최초의 옷감이자 사치재로써 모피를 찾으려는 사냥꾼과 무역상이 미개척지로 남았던 수많은 곳에 인간의 발자취를 남겼다. 세 번째는 향신료다. 더 발전한 배와 돛, 나침반, 항해도로 열린 대항해 시대는 향신료를 찾기 위한 인간의 갈망에서 태어났다. 모피와 향신료에 대한 욕망은 세계 각지의 물자와 문화를 연결한 대항해 시대와 무역으로 발전했다. 네 번째는 보석이다. 기술 부족으로 가공이 포기하거나 미진했던 보석들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찬란한 광채를 드러냈지만, 광채가 밝은 만큼 역사에 남긴 그림자도 길었다. 보석을 차지하려는 열강의 준동이 제국주의로 이어졌고, 보석을 다루는 거대 기업의 독점은 산지의 빈곤 위에 세워졌다. 다섯 번째는 석유이다. 보석과 마찬가지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가를 드러냈으며, 압도적인 에너지 효율을 바탕으로 공장과 도시를 밝히고 현대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자동차와 항공기의 발전을 이끌어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방식을 크게 바꾸었다. 하지만 패권과 통화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써 각지의 분쟁에 얽혀 있다. 물질의 역사를 바라본 균형 잡힌 시각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 발자취 저자 홍익희는 어문을 전공한 뒤 코트라에서 32년간 현장을 누빈 무역인이자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기록해 온 관찰자다. 코트라에서 퇴직한 이후 대학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어떻게 자신의 지식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긴 코트라 재직 기간 중 마주한 물류의 흐름을 보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이 물질은 세상을 어떻게 바꿨을까’ 『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치열한 탐색 결과물이다. 저자는 물질이 거쳐온 경로를 단순히 조망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역사는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정 사건이 가져온 결과가 어떻게 기록되었고, 그 이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탐구했다. 역사의 이면을 파고들어 통념을 뒤엎는 발칙한 해석인 셈이다. 새로운 물질을 찾기 위한 노력은 인류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의 삶을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큰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문화의 충돌과 독점이 사람들의 삶을 메마르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저자는 욕망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역사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동시에 역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관점을 더해 우리가 내리는 모든 선택은 수많은 요소가 고려된 것이란 점도 짚는다. 세상이 움직이는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하게 될 것이다. 한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세계사 정주행 내신·세특·논술 대비 생기부 필독서 이 책은 역사를 주제로 다룬 기존 책들과 다르다. 첫 번째 이유는, 단순히 역사의 흐름을 나열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석유 같은 물질이 경제적으로 어떻게 사회와 일상을 바꾸었는지를 설명한다. 물질이 대두된 시대적 흐름, 물질을 얻기 위한 기술의 발전, 물질의 확산 과정까지 함께 살펴보며 지금은 흔하게 보이는 이 물질들이 역사에서 어떤 변곡점을 만들었는지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돕는다. 두 번째 세계사를 어렵게 외우는 지식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으로 읽게 만든다는 점이다.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석유는 모두 청소년에게 낯설지 않은 물질이다. 그러나 이 익숙한 물질을 따라가면 문명, 교역, 전쟁, 제국주의, 자본주의, 현대 패권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이 책은 세계사와 경제사, 물류의 흐름이 앞으로 사회와 경제를 어떻게 바꿀지 궁금한 중고등학생부터 역사와 멀어진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역사 교양서이다. 지적인 대화를 위한 가장 얇고 다양한 스포일러인 셈이다. 역사는 과거와 지금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과거를 명확히 알고 있다면 ‘왜 미국이 이란에 공습을 진행했는지’. ‘거대 기업 드비어스가 몰락하고 있는지’, ‘로마의 수많은 가도에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왜 중동 산유국들이 때로는 마이너스 유가를 유지하는지’,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경인선에 집착한 이유는 무엇인지’, ‘중세 시대 유대인들이 상업으로 부흥한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일어나서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일들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다. 급변하는 지금 시대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용한 역사 교양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