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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007 … 제1장 책갈피와 꽃
113 … 제2장 책갈피와 독
239 … 제3장 책갈피와 소문
383 … 제4장 책갈피와 거짓말

저자 소개 2

요네자와 호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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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obu Yonezawa,よねざわ ほのぶ,米澤 穗信

1978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가 되는 것을 꿈꿨고,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게재했다. 2001년, 『빙과』로 제5회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장려상(영 미스터리&호러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도 이 년간 기후의 서점에서 근무하며 글을 쓰다가 도쿄로 나오면서 전업 작가가 된다. 클로즈드 서클을 그린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다섯 개의 리들 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와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1978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가 되는 것을 꿈꿨고,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게재했다. 2001년, 『빙과』로 제5회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장려상(영 미스터리&호러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도 이 년간 기후의 서점에서 근무하며 글을 쓰다가 도쿄로 나오면서 전업 작가가 된다.

클로즈드 서클을 그린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다섯 개의 리들 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와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다. 판타지와 본격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러진 용골』로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출간된 『야경』은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고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 작품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주간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일본 부문 1위에 올라 사상 최초로 미스터리 3관왕을 달성했는데, 2015년에는 『왕과 서커스』로 이 년 연속 동일 부문 3관왕을 달성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미스터리 제왕임을 공고히 했다.

2016년 역시 『진실의 10미터 앞』으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주간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를 비롯,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흑뢰성』으로 제12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다음 해에는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소시민’ 시리즈는 내면을 숨기고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살아가려고 하는 고등학생 고바토 조고로와 오사나이 유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미스터리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 『보틀넥』, 『리커시블』, 『안녕 요정』, 『개는 어디에』, 『덧없는 양들의 축연』, 『가연물』, 『요네자와야 책방(米澤屋書店)』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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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나토 가나에 『고백』,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가공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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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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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73.78MB ?
ISBN13
9791141617349

출판사 리뷰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 필요했다.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은 지난 늦가을의 끝자락, 도서실에 홀로 남은 호리카와가 내내 기다려온 마쓰쿠라를 다시 만나는 장면으로 포문을 연다. 지난 몇 달간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했으나 일련의 에피소드를 겪으며 한층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긴 공백 따위 없었다는 듯 손발을 맞춰 도서위원 업무에 집중하다 반납 도서 사이에 끼워진 보랏빛 꽃 책갈피를 우연히 발견한다. 그런데 그 꽃은 하필 맹독을 품은 것으로 잘 알려진 ‘투구꽃’. 게다가 최근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했다는 학생 작품 속에도 ‘투구꽃’이 등장하고 교정 뒤편 구석진 화단에는 위험하게도 ‘투구꽃’이 한가득 심겨 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맹독성 식물이 곳곳에서 등장하는 와중, 평판이 좋지 않은 교사는 투구꽃 중독 증상을 보이며 응급차에 실려 가고 교내에는 불온한 소문이 감돌기 시작한다. 이때 본심을 감춘 채 꽃 책갈피가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여학생 세노가 등장하며, 호리카와와 마쓰쿠라는 서서히 투구꽃 책갈피 사건에 깊숙이 발을 들이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 도서위원 콤비에 더해 주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세노는 전작 『책과 열쇠의 계절』에서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이다. 신고 있던 양말이 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당하자 “그 자리에서 양말을 벗어 아무 말 없이 쓰레기통에 처박았다”는 일화로 인해 세노에게는 ‘성격 나쁜 미인’이라는 편견 어린 소문과 시선이 집중된다. 그럼에도 누구에게나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으리라 여기는 호리카와와, 선입견이 없을 뿐 아니라 누구든 섣불리 믿지 않는 마쓰쿠라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한편 각자의 주관을 견지하며 함께‘책갈피의 출처’를 추적해나간다.

어찌 보면 ‘친구’ 보다는 ‘동료’라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리는 세 주인공들은 하나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만, 단서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제각기 말하지 못했던 사정과, 이를 감추기 위해 늘어놓았던 ‘거짓말’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기 보호를 위해, 자부심을 위해,
혹은 숨겨놓은 진심 때문에 누구나 거짓말을 합니다.
그에 관한 미스터리입니다.”―요네자와 호노부

호리카와도, 마쓰쿠라도, 세노도, 각자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말하지 못한 내밀한 사연과, 무언가를 기필코 지키고 싶었던 누군가의 절실함이 깃들어 있다. 마침내 사건의 진상과 함께 애틋하고 뜨거운 진심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들은 ‘책갈피’의 미스터리가 남기는 깊고 씁쓸한 여운에 흠뻑 잠기게 될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가장 반짝이는 청춘의 이야기

‘고전부’ 시리즈의 시작인 『빙과』로 데뷔한 요네자와 호노부는 그간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해왔다. 『인사이트 밀』 같은 정통 본격 미스터리부터 『부러진 용골』 등의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선보였는가 하면, 『보틀넥』에서는 SF 설정을 빌린 묵직한 성장물을, 『개는 어디에』에서는 블랙 유머가 깃든 하드보일드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소설집 『야경』에서는 미스터리의 다양한 세부 장르를 한층 더 자유롭게 활보하며 자신감을 뽐냈고, 『진실의 10미터 앞』을 비롯한 ‘베루프’ 시리즈를 통해 사회파 미스터리로서의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2년 연속 미스터리 3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흑뢰성』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특정 범주에 국한되지 않는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 반열에 올랐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미스터리가 이토록 독보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를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데뷔작부터 일관되게 그려온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궁금증,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는 동기와 질문들이 작품 속 미스터리와 사건을 이끄는 거대한 추동력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세심한 매력이 가장 십분 발휘되는 영역이 바로 그의 원점이자 시그니처인 십대 주인공들을 내세운 청춘 일상 미스터리다.

‘고전부’와 ‘소시민’, 그리고 이번 ‘도서위원’까지 그의 청춘 미스터리 시리즈는 모두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작가가 인터뷰에서 “한 사람으로서 걸음마를 시작했고, 때문에 각자 복잡한 사정을 안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말한 바 있듯, 완전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십대들은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저마다의 복잡한 사정을 안고 살아간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고전부’ 시리즈의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두 사람의 거리 추정』, 그리고 ‘소시민’ 시리즈의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등에서 청소년들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심리와 미묘한 관계를 미스터리라는 형식과 정교하게 엮어내며 탁월한 공감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고전부’가 고등학교 동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소시민’은 평범함한 소시민을 지향하는 두 고등학생 콤비를 이야기의 담았다면 ‘도서위원’ 시리즈에서는 도서실을 무대로 책과 얽힌 수수께끼들을 담고 있다. 긴 세월에 거쳐 이어져온 요네자와 호노부의 청춘 미스터리를 따라가다보면 더욱 깊어진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예리한 시선, 미스터리 작가로서 더욱 능숙해진 독자와의 밀고 당기기가 돋보인다. 특히나 최근작 ‘도서위원’ 시리즈에서 두 주인공의 심리를 드러내는 상황이나 대화는 이전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정교해졌다. 그것이 읽는 도중 때때로 가슴을 날카롭게 찌른다. 아픔과 동시에 뭉클함이 느껴진다. 이것이 ‘도서위원’ 시리즈가 ‘고전부’와 ‘소시민’ 시리즈에 이어 청춘 학원 미스터리 3부작의 완결편이자 완성형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이유다.

“호리카와와 마쓰쿠라.
두 고등학생이 때로는 책을 읽고, 때로는 미스터리를 만나고,
그리고 서로를 알게 되고, 또 서로 알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는,
그런 미스터리입니다.”―요네자와 호노부

누구나 한때는 십대였고, 그 시절의 고민과 불안의 본질은 시간이 흘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 시대에도 통하는 보편적인 청춘 소설,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세대를 초월해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씁쓸하고도 반짝이는 청춘의 이야기가 바로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과 ‘도서위원’ 시리즈 속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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