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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천천히 걷겠습니다
메밀꽃 부부의 산티아고 순례길 A to Z
김미나박문규 사진
상상출판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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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0위 건강 취미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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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채우기보다 비우기 위해 걷는 길
떠나기 전에
순례길 경로

0일 차 두 번째 까미노의 시작
1일 차 체리파이의 추억|알베르게 전쟁
2일 차 800km를 걷는 이유
3일 차 대도시에서 보내는 하루
4일 차 오늘은 3km만
5일 차 뒤를 돌아보면
6일 차 인생은 짧아
7일 차 조금 돌아가더라도
8일 차 길 위의 천사들
9일 차 순례길 일상
10일 차 길 위에서 지켜야 할 규칙
11일 차 순례길의 쉼터들
12일 차 아로스 콘 레체의 추억
13일 차 감당할 수 있는 만큼
14일 차 한국인은 밥심
15일 차 기적의 메달과 눈물|영국에서 온 제임스 아저씨
16일 차 메세타, 그 찬란함
17일 차 부엔 까미노
18일 차 청춘에 대하여
19일 차 좋은 날만 있을 수는 없어
20일 차 꽃가루의 습격
21일 차 씨 유 어게인
22일 차 4박 5일의 휴가
23일 차 안녕, 꾸르트
24일 차 비워내는 시간
25일 차 순례길의 시련, 베드버그
26일 차 마음의 돌을 내려놓는 곳
27일 차 함께 걷는다는 것
28일 차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
29일 차 오늘도 무사히
30일 차 사모스로 가는 길
31일 차 느리게 가는 연습
32일 차 산티아고까지 100km
33일 차 인생의 축소판
34일 차 멜리데의 뿔뽀
35일 차 아쉬운 발걸음
36일 차 드디어, 산티아고

길은 끝났지만
여행할 때 유용한 팁
에필로그|나만의 노란 화살표를 찾아서
4. 본문 상세 보기

저자 소개 2

글 쓰는 아내와 사진 찍는 남편. 여행과 삶에 대해 쓰고 찍고 이야기하는 일을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나게 사는 것이 최고라 믿으며, 배낭 메고 여행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꿈을 꾼다. 아시아, 유럽의 여정이 담긴 여행 에세이 『메밀꽃 부부 세계일주 프로젝트』, 여행하고 일하며 사는 디지털 노마드 삶에 대한 에세이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를 썼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mina860527 인스타그램 @mina860527 유튜브 @minak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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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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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사진을 찍고 아내는 글을 쓰면서 2014년 9월 9일부터 무기한 세계 여행 중인 디지털 노마드 부부. 1년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여행이 8년째 계속되며 여행하고 일하는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지금처럼 평생 원하는 곳을 여행하고 계절을 선택하며 재미나게 사는 것이 꿈이다.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내일은 더 좋은 날이 올 거라 믿는 긍정의 아이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11년 차 여행 블로거로 ‘메밀꽃부부’라는 닉네임을 쓴다. 연애할 때 처음으로 함께 여행한 곳이 강원도 봉평이었다. 메밀꽃의
남편은 사진을 찍고 아내는 글을 쓰면서 2014년 9월 9일부터 무기한 세계 여행 중인 디지털 노마드 부부. 1년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여행이 8년째 계속되며 여행하고 일하는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지금처럼 평생 원하는 곳을 여행하고 계절을 선택하며 재미나게 사는 것이 꿈이다.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내일은 더 좋은 날이 올 거라 믿는 긍정의 아이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11년 차 여행 블로거로 ‘메밀꽃부부’라는 닉네임을 쓴다. 연애할 때 처음으로 함께 여행한 곳이 강원도 봉평이었다.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 아시아와 유럽의 여정이 담긴 여행 에세이 『메밀꽃 부부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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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66g | 148*210*20mm
ISBN13
9791167822444

책 속으로

이상하게도 언제부턴가 어깨 위 배낭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벅찬 기분이 들었다.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 무렵, 비로소 가슴으로 깨달았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 길을 찾는지. 왜 기꺼이 사서 고생을 하는지.
--- 「프롤로그」 중에서

배낭은 가벼울수록 좋다. 본인 체중의 1/10 정도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아 적당하다. 프랑스길의 시작 도시인 생장피에드포드 순례자 사무소에 배낭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다. 또한 숙소로 짐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 등 순례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가 제공되니 참고하자.
--- 「떠나기 전에」 중에서

우리 진짜 걷는 건가? 마음이 싱숭생숭해 잠도 잘 오지 않던 순례길에서의 첫날 밤. 드디어 800km를 걸어 도착했다며 콤포스텔라 대성당 앞에 서서 얼떨떨해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마치 데자뷔처럼 우리는 다시 생장으로 가는 기차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프랑스길의 첫 번째 도시, 이곳에 다시 오다니. 내 평생 생장에 다시 오게 될 줄이야!
--- 「0일 차 - 두 번째 까미노의 시작」 중에서

모두가 그저 각자의 길을 각자의 속도로 걷고 있을 뿐이다. 차근차근 걸음이 쌓이다 보면 결국은 산티아고에 닿는다는 사실을, 조바심이 날 때마다 차분히 마음에 새겼다. 그래, 뭐가 문제야? 경주를 하는 것도 아닌데.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걷더라도 나는 내 길을 간다.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넉넉하니까.
--- 「4일 차 - 오늘은 3km만」 중에서

순례길에서 나이와 직업 같은 조건은 중요하지 않았다. 길 위에서 우리는 그저 ‘걷는 사람’이었다. 몸이 아무리 힘들고 무거워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조금 더 가볍게 걷기 위해 배낭을 비운다. 걱정을 내려놓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오늘도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다.
--- 「24일 차 - 비워내는 시간」 중에서

수많은 걱정거리를 끌어안고 불안에 떠는 것보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그랬듯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 삶을 더 잘 살아내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순례길에서 중요한 것은 여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길은 삶과 꼭 닮아 있다는 것을 두 발로 걸어내고서야 몸으로 실감한다.

--- 「33일 차 - 인생의 축소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처음 떠나는 순례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프랑스길 안내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에 머물지 않는다. 두 차례의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 짜기부터 준비물, 숙소, 음식, 알베르게 생활, 짐 배달 서비스, 추천 코스까지 처음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담았다. 실제로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 감성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가장 든든한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가 되어준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흔히 인생과 닮았다고 한다.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도, 앞날을 비춰주는 지도도 없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길 위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순례자가 된다. 국적도, 나이도, 직업도 중요하지 않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걷는 사람들. 그리고 매일 아침 다시 배낭을 메고 길 위에 서는 단순한 반복 속에서 순례자들은 조금씩 자신만의 답에 가까워진다.

『산티아고, 천천히 걷겠습니다』는 산티아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동행이 되어주고, 지금 자신의 길 위에서 지치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길은 끝났지만 삶은 계속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언제나 목적지가 아니라, 그곳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있다.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가면 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정답은 없으니까.”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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