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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제1화 욕심쟁이 별사탕제2화 투명 와산본제3화 숨길 수 없는 밤모나카제4화 대신해 주는 캐러멜제5화 알고 싶은 링고아메최종화 작별인사 콩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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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묘하고 신비로운 상점가읽을수록 빠져드는 영화 같은 이야기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의 가장 큰 매력은 마치 현실 어딘가에 땅거미 상점가와 과자점이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생생한 묘사에 있다. 고민을 품은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골목길, 붉은색과 흰색 제등이 은은하게 흔들리는 거리, 인간이 아닌 신비로운 존재들이 스쳐 지나가는 풍경, 그리고 그 끝에 위치한 ‘고하쿠 기묘한 과자점’까지.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나 〈고양이의 보은〉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여기에 더해,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과자가 등장하고 그 과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만들어 낸다는 점도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남자 친구에게 차마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여고생, 친구에게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는 대학생, 자신의 불운을 운명이라 믿는 중학생, 외모 콤플렉스로 괴로워하는 직장인 등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지고 과자점을 찾아온 손님들은 자신의 고민과 꼭 닮은 이름의 과자를 발견한다. 과자에 깃든 능력이 고민을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각기 다른 사연만큼이나 뒤이어 펼쳐지는 이야기도 각양각색이어서, 마치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연이어 보는 듯한 재미가 마지막 장까지 이어진다. 한 번쯤 길을 잃어본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정답 대신, 스스로를 이해하는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이 특별한 이유는 손님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방식에 있다. 과자에 깃든 능력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손님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만들어 준다. 과자의 힘을 빌려 오랫동안 외면해 온 감정과 마주하고, 꾹 눌러 담아둔 진심을 꺼내며, 막혀 있던 고민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무엇보다도 이들에게는 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깨달음이 생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이 “달콤쌉싸름한 과자 같은 결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마지막 장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하고 싶은 말을 꾹 참으며 살아온 사람, 그리고 지치고 힘든 하루 끝에 잠시 쉬어갈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말 못 한 마음을 안고 사는 이에게는 포근한 위로를, 힐링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기묘하고도 다정한 소설,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이곳의 기묘한 과자점은 오늘도 등롱을 밝힌 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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