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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ㆍ 5
1장 개성의 출현ㆍ결핍의 기원 ㆍ 15 2장 유전자의 정체: 지피지기, 행복의 전술 ㆍ 85 3장 반격의 기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ㆍ 171 4장 사랑의 기술: 동업하는 남과 여 ㆍ 243 5장 미로의 끝에서: 자기다움으로 행복하기 ㆍ 315 에필로그 ㆍ 366 |
권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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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을 찾아 자기답게 사는 자가 진정한 성공인이다.
--- p.18 그러므로 행복이란 자기다움을 먹고 자라는 나무다. --- p.24 우리는 개체가 유전자의 요구에 저항하는 세대에 살고 있다. --- p.98 인간은 동물로 태어나 사랑으로 완성된다. --- p.102 성공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이미 성공한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자주 잊고 산다. --- p.174 성공은 즐거움으로 누리는 것이다. 지금 즐겁지 않으면 성공한 게 아니다. --- p.175 자기다움은 ‘자유’라는 강에 사는 물고기다. --- p.288 사랑은 본질적으로 이기심을 이타심으로 이동시키는 감정이다. --- p.308 재능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선천적 기능이며 평생토록 닳아 없어지지 않을 천연자원이다. --- p.324 본능적 욕구에 숨어 있던 재능이라는 나만의 장점을 찾아 그걸 이 사회에 필요한 어느 구석에 갖다 붙이는 작업이 바로 자기다운 삶으로 가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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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괴롭히는 ‘세 가지 결핍’은 어디에서 왔는가?
저자는 현대인의 욕망과 불안을 크게 세 가지 결핍으로 나눈다. 첫째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물질의 결핍’, 둘째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애정의 결핍’, 셋째는 존재의 이유와 확실한 믿음을 갈구하는 ‘신념의 결핍’이다. 이 세 가지 결핍은 인간의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었던 진화적 적응의 결과다. 식량을 비축하고 위험을 걱정했던 개체가 살아남았고, 집단에 머물며 사랑과 유대를 추구했던 개체가 보호받았다. 발달한 전두엽과 상상력은 삶의 의미와 신념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과거의 척박한 환경에서 유용했던 욕망과 불안은 풍요와 과잉, 무한 경쟁과 정보 폭주가 일상화된 오늘날 새로운 고통의 원인이 된다. 책은 이 결핍을 무조건 억압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자는 제거할 수 있는 적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마음을 만든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전면전이 아니라 본능을 이해하고, 때로는 저항하고, 때로는 타협하며, 그 힘을 자기 행복을 위해 역이용하는 기술이다. 진화생물학을 삶의 철학으로 바꾸는 ‘행백론’ 『탈주하는 사피엔스』는 진화생물학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유전자, 자연선택, 변이, 밈, 뇌와 감정, 성 선택 같은 과학적 개념을 노동과 소비, 부모의 희생, 경쟁, 사랑과 결혼, 종교적 신념, 노화와 죽음이라는 일상의 문제로 확장한다. 저자가 ‘행백론’이라 부르는 이 행복론은 믿음에서 출발해 앎으로 이동하는 신념 체계와 반대로, 인류가 축적한 과학적 앎에서 삶의 믿음과 철학을 끌어내려는 시도다. 유전자가 왜 우리에게 결핍과 불안을 심어 놓았는지 알게 되면, 막연히 자신을 탓하거나 운명을 원망하는 대신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평균수명은 늘어나며, 전통적인 직업과 가족의 형태가 흔들리는 시대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남이 정해 준 역할과 평균적인 성공 모델은 더 이상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삶을 지탱할 가장 강력한 자산은 직함이나 조직이 아니라 자신만의 재능과 개성, 즉 ‘자기다움’이라는 것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개성의 출현·결핍의 기원」에서는 유성생식이 만들어 낸 생물학적 다양성에서 개성과 자기다움의 기원을 찾고, 현대인을 괴롭히는 물질·애정·신념의 결핍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추적한다. 2장 「유전자의 정체: 지피지기, 행복의 전술」에서는 개체의 안녕보다 자신의 복제를 우선하는 유전자의 전략을 살펴본다. 부모의 희생과 양육 본능, 이기심과 이타심, 집단 순응과 ‘평균 이데올로기’ 등 인간의 행동을 움직이는 본능의 정체를 해부한다. 3장 「반격의 기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는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실천적 방법을 다룬다. 성공과 행복의 관계, 긍정성과 회복력, 은퇴와 노년, 걱정과 스트레스를 진화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인간이 본능의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생각의 힘’임을 강조한다. 4장 「사랑의 기술: 동업하는 남과 여」에서는 성 선택과 양육, 사랑과 결혼, 남녀의 차이와 역할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탐구한다. 사랑을 유전자의 번식 전략으로만 환원하지 않고, 서로 다른 본능을 이해하며 개체의 행복을 지키는 ‘타협과 동업의 기술’로 발전시킨다. 5장 「미로의 끝에서: 자기다움으로 행복하기」에서는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일과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일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과 창의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설명하며, 조커형·예술가형·경쟁자형·활동가형·감독형·탐험가형·이야기꾼형·수집가형 등 다양한 재능 유형을 소개한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행복을 미래의 목표가 아닌 현재의 느낌으로 정의한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사냥꾼의 삶이 아니라, 길 위에서 사소한 기쁨을 발견하는 채집인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삶의 방향뿐 아니라 노화와 죽음을 대하는 자세까지 자기다움의 문제로 확장한다. 『탈주하는 사피엔스』는 과학 교양서이면서 행복론이고, 자기계발서이면서 삶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 에세이다. 획일적인 성공 공식을 따르는 데 지친 사람,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방향을 찾는 사람, 자신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해 일과 놀이를 하나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행복의 미로를 빠져나갈 새로운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