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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잘못된 해석
제2장. 공간 가로지르기 제3장. 웃지 않는 두 남자 제4장. 고스토른 제5장. 번식소유권 제6장. 풋내기들 제7장. 케슬레이 제8장. 차갑거나 뜨겁거나 제9장. 음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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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됩니다. 참으십시오."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내가 정하겠다." "기페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지키고 싶어하는 건 전하일 겁니다." "부왕은 태어나지도 못한 형제들의 피로 나를 지키셨다. 이제 친구들과 군신들의 피가 나를 지킬 차례란 말인가?" "전하… 이해합니다. 허나 지금 나서시면 그 형제들의 피를 헛되게 하는 겁니다. 기페르를 희생시키십시오." "사가마타, 이제 피 냄새는 지긋지긋하다." "전하, 이건 시험입니다. 냉정해지십시오. 전하의 자리는 피 냄새에 익숙해져야 할 자리입니다. 본시 피로 지켜지는 자리입니다." "놓아라, 사가마타!"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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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수많은 인물들이 각자 고유의 면을 가지고 빛나는 다면의 보석이 되었다.
진정한 환상의 힘은 우리 자신의 모습과 현실을 비추어내는 것만이 아니다. 그 힘은 연금술의 불꽃과 같이 우리 자신과 세계를 변화시킨다. 이것은 태초부터 전해져 오는 모든 위대한 이야기들의 힘이며, 문학이 갖는 비밀이다.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 피어난 매력적인 꽃, 조선희의 <아돈의 열쇠>가 독자 여러분의 영혼에 이 힘을 해방시키는 열쇠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송경아(소설가, 번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