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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서 이제는 책을 읽고 싶다 010
01. 엄마집에 갔다 012 『티베트의 지혜』 02. 불빛으로 014 『촛불의 미학』 03. 나무처럼 서기 018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04. 달과 일 022 『달과 6펜스』 05. 나는 오직 나 026 『여자의 일생』 06. 세 가지 꿈으로 030 『영리한 공주』 07. 푸른 눈으로 쓴다 034 『아나스타시아 6 가문의 책』 08. 꽃처럼 피는 말 038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09. 매 042 『케스-매와 소년』 10. 거꾸로 046 『거꾸로 사는 재미』 11. 모이터 050 『토리빵 1』 12. 푸른집 054 『초원의 집-첫 번째 이야기』 13. 집안이라는 이름 058 『혼불 1』 14. 꿈꾸는 씨앗 062 『씨앗의 희망』 15. 애벌레처럼 066 『곤충·책』 16. 살리는 바탕 070 『흙-문명을 앗아간 지구의 살갗』 17. 이 나이에 만화를 074 『붓다 1』 18. 귀청을 찢는 소리 078 『떨림과 울림』 19. 이웃한테 082 『우리 마을 이야기 1』 20. 어린이 사랑 086 『꼬마 옥이』 21. 차림맛 092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 22. 빼앗지도 빼앗기지도 096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23. 우리도 크면 100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 24. 나무 심기 104 『나비 문명』 25. 자랑하지 않는 글 108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26. 나도 소설을 쓸까 112 『편의점 인간』 27. 배우고 싶다 116 『미학 오디세이 1』 28. 내가 꼽는 책 120 『담론』 29. 하루를 배운다 124 『천재 유교수의 생활 1』 30. 맨몸으로 새롭게 128 『80세 마리코 1』 31. 누가 시인일까 132 『아동시론』 32. 마음을 알기 13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3. 한 그루 나무 138 『랩걸』 34. 이름값 142 『달에서의 하룻밤』 35. 아프던 어제 146 『눈을 감고 보는 길』 36. 겉모습이 아닌 150 『책상은 책상이다』 37. 시골로 떠난 서울사람 154 『머리를 자르러 왔습니다 1』 38. 글을 쓰는 여자 158 『카이니스의 황금새 1』 39. 돈과 바꾼 목숨줄 162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40. 보리 한 톨과 글 한 줌 166 『작은 책방』 41. 너도 나도 가엾은 172 『슬픈 나막신』 42. 쪽종이에 쓰기 176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43. 곁말 180 『곁말, 내 곁에서 꽃으로 피는 우리말』 44. 풀씨로 떠나는 몸 184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45. 한 그루 나무 188 『식물 동화』 46. 낱말겨레 192 『우리말의 상상력 1』 47. 싸우는 곳 196 『싸우는 식물』 48. 그림책 읽어 주기 200 『날아라, 꼬마 지빠귀야』 49. 새소리 붕붕소리 204 『작은 새가 좋아요』 50. 말이라는 빛 208 『인간과 말』 51. 삶터 212 『생쥐와 고래』 52. 고비 216 『아침의 피아노』 53. 떠난 사람을 헤아리기 220 『애도일기』 54. 나무한테 들려주는 말 224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55. 써주는 글보다는 228 『모독』 56. 씨앗에서 삶으로 232 『씨앗철학』 57. 즐거운 일 236 『이거 그리고 죽어 1』 58. 흉내 240 『한강』 59. 숲내음 244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60. 바라는 대로 248 『인형 이야기』 61. 빈손 252 『무소유』 닫으면서 서로 읽고 쓰고 가꾸는 길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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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고 싶다. 쉽게 글을 쓰고 싶다. 어렵게 꾸미고 싶지 않다. 어렵게 풀이하고 싶지 않다.
---p.17 이제 나는 내 하루를 글로 쓰는 길을 걸으려고 하다 보니, ‘아무리 훌륭하다고 여기는 글’이라 하더라도, 책에서 이렇게 자꾸 따오려 하면 눈도 마음도 안 간다. ---p.21 나는 우리 딸아들한테 골고루 조그맣게 울타리로 살고는 싶지만, 현모양처는 아닌, 그저 어머니로서 나로서, 이따금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다. ---p.29 누가 나한테 ‘세 가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물어보면, 나는 어떤 세 가지를 바랄까? ---p.33 기운이 빠지는 날이면 으레 집에서 가까운 멧골에 올라 숲빛을 느껴 보려 한다. ---p.41 우리가 흙빛으로 놀던, 우리가 들빛으로 달리던, 우리가 바람빛으로 노래하던, 모든 하루는 고스란히 글이자 꿈일 테지. ---p.57 애벌레는 무슨 꿈을 꾸면서 잎을 갉을까. 머잖아 나비로 깨어날 꿈이 있을까. 고치를 틀기 앞서 새한테 잡아먹힐까 두려울까. 글을 쓰고 싶어서 용을 쓰는 내 모습은 애벌레를 닮지 않았을까. ---p.69 한 줌 흙덩이를 알 수 있다면, 흙으로 빚은 모두를 알 수 있겠지. ---p.73 내가 일제강점기에 살던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p.91 어릴 적에는 풀꽃나무하고 숲이 우리 집을 가득가득 둘러쌌어도 이 멧골마을이 나한테 얼마나 빛나는 숨결인지 잘 몰랐다. ---p.107 나는 배우고 싶다. 베끼는 글이 아닌, 배우는 글을 받아들여서 쓰고 싶다. ---p.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