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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삶
어머니를 그리며 엄마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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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풀꽃을 그리는 작은살림입니다 4

하나
달걀꽃이 하얗게 길을 내다

나무 안아 보기 14
다툼 18
긴 길 21
종량제봉투 24
손질 28
심부름 33
소나기 37
연꽃 40
능소화 43
하늘바라기 46
하얀옷 51


매미노래가 온 숲을 울린다

까기 58
오누이 61
숨통 65
잘 썼나 69
큰애 생일 72
개구리 소년 76
문 닫기 80
이력서 84
감자눈 87
과일바구니 90
맑음 93
우체국 96


부엌일을 하며 어제일을 씻는다

목소리 102
강가 걷기 105
양복 108
짜증 111
심장 115
은행나무가 들려주다 120
짜증이 사라지다 124
들꽃 127
해바라기 131
수국 피다 134
자리 137
짜장면 140


온몸에 꽃이 가득 핀다

해뜨는 새벽 146
개미취 149
나뭇잎 153
매천시장 156
금지령 159
공해 162
글손질 넉 걸음 165
기차탔네 169
남동생 172
흰김치 176
눈떨림 179
드디어 책이 왔다 182

다섯
마음을 쏟는 일이 있어야 삶이 빛난다

딸이 온다고 188
사위 온다고 191
말랑감 194
칼 안 쓰는 날 197
따스하다 199
헌책으로 202
동백 들이다 205
서울 가는 길 208
액시야 211
견디기 214
잘 걷지 217
말 220

여섯
숨을 들이켜면 내가 숲이 된다

물 226
꾀꼴 231
가지치기 234
씀바귀 236
최정산 얼음꽃 238
어떤 하루 241
아버지 243
마을 한바퀴 247
어머니 251
눈썹 254
함박꽃 257

맺음말
하루 이야기를 푸르게 물들이고 싶어요 261

저자 소개 1

숲하루(김정화)

관심작가 알림신청
 
1968년 경북 의성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배달겨레소리〉에 작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따금 띄우고, 시를 씁니다. 언제나 푸르게 글살림을 짓고 싶어서 ‘숲하루’라는 글이름을 스스로 붙여 주었습니다. 시집 《꽃의 실험》, 자연에세이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 《작은삶》, 《읽고 쓰고 가꾸고》를 썼습니다. @forestkim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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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20*190*20mm
ISBN13
9791188613601

책 속으로

사람을 많이 사귀기보다 내 마음이 자라도록 이끌어 줄 사람을 둘레에 두고 싶다.
--- p.23

소나기가 우리 마음을 씻겨 주는 듯하다.
--- p.39

열매가 송송 박힌 연이 꽃만큼이나 소담스러웠다.
--- p.40

연잎을 혀에 얹어 보았으니, 내 몸에도 연잎빛과 연꽃내음이 스밀까.
--- p.42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사붓사붓 걸어오는 발소리에 꽃잎이 살짝 떤다고 느낀다.
--- p.44

바쁘게 가지 말자. 좀 쉬다가 가자. 꽃 볼 틈도 없이 바쁘면 이 삶이란 뭔가.
--- p.44

어린 날 모깃불 피워 놓은 마당에 누워 놀던 캄캄한 하늘은 놀이터였다.
--- p.46

책을 사고 배움 삯을 주니 옷에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았다.
--- p.53

혀는 입안에 있는데. 입은 제멋대로 노는 혀를 어떻게 바라볼까.
--- p.60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올 적마다 그림자처럼 그 사람한테 어떤 말이 붙어 온다.
--- p.61

사랑이란 씨앗이 이처럼 고운 얼굴이 아닐까.
--- p.63

오누이처럼 손잡아 줄 사람이 다섯 아니 세 사람, 아니 한 사람만이라도 둘레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p.64

으아리꽃이 하얗게 피었다.
--- p.78

얼굴을 보지 않아도 글로 만나지 않아도 이력서 한쪽에 한 사람 삶이 고스란히 남는구나.

--- p.86

추천평

나를 그대로 드러내기에 말이고 마음입니다. 나를 꾸미거나 감추면 허울이고 겉치레입니다. 누구나 ‘나 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짓는 삶이니, 언제나 바로 내가 나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자리에서 말씨가 태어나고, 이 말씨를 고스란히 그려서 글씨라고 느낍니다. ‘작은삶’을 짓는 글씨는 곧 작은숲을 이루는 푸른씨가 될 테지요. - 최종규 (작가, 《곁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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