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텃밭시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꽃의 실험

낳다
꽃의 실험
맞춤

늦잠
천불산 바람
깨꽃
그 사람
겨울 기스락
동백

동맥


제2부 구름 가족 관계 증명서

누에고치
2월 꽃사람
애인
구름 가족 관계 증명서
부부

벗기
서랍
달집
그 애가 온
욱수골 나비
단풍

제3부 매화

한때
앓이
돌다
별꽃
목련
노랫길
모시 수건
반지
멀미
동굴
매화
내 시를 읊다가

제4부 겨울 사람

지하철
계단
전봇대
냄새
겨울 사람
여왕
늙은 나무
까마귀
갓바위
청암사
여름잠
푸르게 닿는

제5부 그릇에 멈춘

그릇에 멈춘
엄마 수능
엄마는 자리 바꿔도
양배추
시아버지 눈물
상제 놀이
배꼽
너른 어깨
가시버시
새끼
가뭄
나도 간다

해설 시간의 무늬를 깁다

저자 소개 1

숲하루(김정화)

관심작가 알림신청
 
1968년 경북 의성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배달겨레소리〉에 작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따금 띄우고, 시를 씁니다. 언제나 푸르게 글살림을 짓고 싶어서 ‘숲하루’라는 글이름을 스스로 붙여 주었습니다. 시집 《꽃의 실험》, 자연에세이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 《작은삶》, 《읽고 쓰고 가꾸고》를 썼습니다. @forestkimday

숲하루(김정화)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95g | 125*200*9mm
ISBN13
9788980694716

책 속으로

하얗게 아프다가 불꽃처럼 흩어졌지만
다 열릴 때까지
하늘빛 말을 적어 보았다

그가 코 문을 밀고 들어왔다

방금 온 헌책에 붙어왔나 하다가
해넘이가 유리창을 달궜나 했다

화끈거리는 손목
하늘에 스민 바람을 불러낼까 보다

불길이 하늘을 끌어당겼다

허리 굽고 푸릇하고 비릿하다
울면서 와락 안긴 산안개 냄새

터진 구름 둘레로 서녘을
끌어안고 아랫물을 쏟았다

뜨겁게 앓았다

아뿔싸,
노을이 시를 낳는다
---「낳다」중에서

소리마디가 가득한 길턱에서
겨우 하나 받았다

5, 4, 3, 2,
1,
0.5
하얗게 덮어쓰고 앉은 침묵

아름다운 꿈길에 앉아 새가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뽀글 파마 정거장에서 헤맸다
저마다 별로 가려고 몸을 싣고
지그시 눈 감고 별맞이 기차를 탄다

스치는 이 하루만을 본다
꽃을 여는 길

이곳이 그리운데 멀리 와 버렸다
뚜껑을 열자

사십 분짜리 꽃봄
하늘과 땅 사이, 꽃 덤불 핀다

---「꽃의 실험」중에서

출판사 리뷰

김정화 시인은 현실 밖의 현실을 꿈꾼다. 이런 몽상의 세계는, 이번 김정화 시집 『꽃의 실험』에서 중요한 기제로 작동한다. 너무 추상적이지도, 너무 구체적이지도 않다. 그저 그늘진 일상 속에서, 그녀만의 젖은 목소리로 언어의 살점과 뼈를 발라 시의 보자기에 싼다. 시인의 고통을 여자의 산고에 비유한 「낳다」, 낯선 서정을 실험한 「꽃의 실험」, 아버지의 죽음과 모진 뒤쪽을 우화羽化의 기법으로 다룬 「누에고치」, 현대의 층간 소음을 밝은 시선으로 그려낸 「서랍」, 아버지의 죽음을 물아일체로 승화시킨 「구름 가족 관계 증명서」는, 김정화 시편을 이해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수작 「누에고치」는 생사의 기로에 선 병상의 아버지를, 시 속에서 온전히 장악하였다. 죽음을 건너가는 아버지의 은유를 밀도 높게 형상화하였다. 시 「지하철」은 ‘휠체어’를 타고 전동칸으로 들어오는 장애인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확보하였다. 군중의 은유를 ‘개나리’ ‘매화’로 처리한 시법은 주목할 만하다. 궁극적으로 이 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윤리 인식의 격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휠체어’를 바라보다 길을 잃은 시적 화자의 시선 처리는, 동시대인에게 방황의 방향 혹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9,000
1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