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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부암동, 서촌 이야기여름밤의 꿈눈부신 미소두 나무 이야기아카시아 향두 번째 이야기모래섬 이야기II. 동물 이야기 이사 가는 길세 번의 삶가시 괴물잠자리의 꿈기억의 저주그냥 넘어지리라양떼구름뱀파이어그리운 고향거북이의 비밀내리사랑III. 식물 이야기포근히 감싸는 사랑사랑의 수목원해바라기큰 나무 이야기나무 두 그루찔레꽃나무와 구름IV. 사물 이야기 우리 사랑은 영원하리라호수와 바다사랑의 인사아주 큰 욕심따스한 포옹첫 키스의 추억화려한 귀향이심전심강물의 마음강물에 전하는 마음바위의 고백선수였으면소나기를 기다리며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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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물과 말하고 교류할 수 있다면 사람과의 소통은 더욱 쉬워진다! 필자의 전공은 국제통상(國際通商)이다. 통(通)은 ‘통하는 것’ 또는 ‘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원스럽게 통하는 상태이거나 그런 상태로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상(商)은 상거래를 의미하며 개인 혹은 기업 간의 교류행위이다. 통상(通商)은 물질적, 상업적 측면에서 서로 교류하며 통하는 상태와 과정이며 국제통상은 국경을 넘어 통상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상태이다. 국가 간에는 대개 언어가 다르니 서로 오해하기 쉽고 거래의 위험도 크다. 그래서 서로가 같은 내용을 말하고 듣고 있다는 걸 보증하기 위해 정형화된 거래조건인 ‘무역거래조건의 해석에 관한 규칙’(International Commercial Terms)을 만들어서 단어의 뜻, 거래조건, 거래방식 등을 정해놓기도 한다. 그렇게 준비해서 거래를 해도 분쟁이 생기는 걸 보면 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서로 통하는 기본은 공감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말과 글을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가끔 말을 하고 글을 씀으로써 오히려 오해가 커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낫다. 과학적인 관찰과 기록 및 객관적 태도는 동식물이나 사물과의 사랑과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태도로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소통, 사랑과 이해의 시작은 열린 마음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주위의 말 못하는 사물, 동물, 식물들을 관찰해보자. 바위, 나무, 매미, 사마귀가 우리에게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다. 이들과 말하고 교류할 수 있다면 사람과의 소통은 더욱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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