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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먼길
2. 겨울 별
3. 마지막 나누는 밤
4. 꿈꾸는 해바라기
5. 북쪽에서 부는 바람
6. 봄날
7. 어둠 속의 사랑
8. 젊은 침엽수들

저자 소개 1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여원], [경향신문] 등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세종의 한글 창제 비화를 그린 소설 『뿌리 깊은 나무』,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추리소설 『바람의 화원』을 발표했다.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시대의식, 깊이 있는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소설들은 독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 소설 『바람의 화원』은 2008년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드라마로, 『뿌리 깊은 나무』는 2011년 한석규, 장혁, 신세경이 출연한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윤동주와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여원], [경향신문] 등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세종의 한글 창제 비화를 그린 소설 『뿌리 깊은 나무』,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추리소설 『바람의 화원』을 발표했다.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시대의식, 깊이 있는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소설들은 독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 소설 『바람의 화원』은 2008년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드라마로, 『뿌리 깊은 나무』는 2011년 한석규, 장혁, 신세경이 출연한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윤동주와 그의 시를 불태웠던 검열관 스기야마 도잔의 이야기를 그린 『별을 스치는 바람』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1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15년 영국 인디펜던트 외국소설상(Independent Foreign Fiction Prize)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17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Premio Selezione Bancarella)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장편소설 『천년 후에』, 『해바라기』, 『마지막 소풍』, 『악의 추억』, 『천국의 소년』, 『선한 이웃』, 『밤의 양들』, 『부서진 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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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70079

책 속으로

훈훈한 바람이 무연의 하얀 남방 자락을 휘날렸다. 이마 밑으로 흐른 땀을 훔치며 먼 하늘로 시선을 옮겼다. 붉은 노을이 끝간 데 없는 들판을 물들이고 있었다. 무연은 말없이 앞장서 걸었다. 바람이 불어오자 아련한 냄새가 수진의 코끝을 향기롭게 스쳤다.

이 향기, 그 남자의 향기 …

기억조차 아슴푸레한 어린 시절부터 수진은 그 향기에 길들어져 왔다. 이젠 코끝을 스치는 냄새만으로도 존재를 알아볼 수 있는 남자 ….

좁은 들길 양쪽으로 옷자란 보릿단이 익어가고 있었다. 수진은 무연이 밟고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그 남자의 발자국이 닿은 들길은 부드럽게 패어 있었다. 그 발자국을 수줍게 밟으며 수진은 생각했다.

이 세상 끝까지라도 그를 따라가고 싶다 ….

그가 남긴 발자국을 따라서라면 언제까지고 ….

--- p.211

출판사 리뷰

이슬처럼 반짝이며 웃던 스무 살 기억 속의 그녀 …
너무도 흔해서 빛이 바래져 버린 말, 사랑. 순정함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게 된 것 같은 말, 사랑. 오히려 '사랑의 거래'라는 말이 더 현실감 있게 들리는 요즈음의 사랑법. 그 앞에 우리는 이 소설을 내놓는다. 어리석을 정도로 지순한 사랑, 오로지 한 사람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의 무게로 고개 숙이는 해바라기를 닮은 사랑.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땅에, 온몸을 곧추세운 채 태양을 따라 돌다가 목이 꺾어진다는 해바라기, 그 꽃을 닮은 네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있다. 그들의 사랑은 바람이 거셀수록 세차게 타오르는 사랑이고, 세상이 끝나도 함께 가는 사랑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가 꼭 이루고 말아야 할 그런 사랑이다.

작가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기엔 너무 영악해져 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우리 마음에 이러한 사랑의 감정이 살아 있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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